반갑고 사랑스런 여름을 기대하며
좀 심란한 일도 있었지만
뭐, 이 나이에 다른 사람 영향 받기도 싫고
누가 뭘 하든, 저는 씨네스트에서 영화를 알았고
존경하는 선배 고수님들께 배웠고, 이제는 적지 않은
훌륭한 고전영화 자막 제작자 님들을 사랑하는
아직도 너무 부족해 시도 때도 없이 길을 잃고
두리번 거리기 일쑤인 줄리아노 인 걸요...
(나나 잘 하자!)
오늘은 저녁 먹으며 오랜만에
동갑내기 마누라에게 술을 좀 먹였더니
화장실 가다가 그냥 주저앉아 버리네요.
왕년에 둘이서 밤새도록 5차 6차 까지
순례를 돌던 최고의 술친구가 이제는 아닌 걸...
업고 오며 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먹고 사는 제 일에 잔인할 정도로
가장 지치고 정신없던 시즌이 지나고
이제 6월에는 또 반가운 손님이 옵니다.
녀석과 기대되는 3개월의 여름을 보낼 겁니다.
그래서, 새 작업은 거의 힘들 것 같지만
그 간에 이미 완성한 10여 편의 포스팅은
천천히 이어가 볼까 합니다.
제가 올리는 별거 없는 영화의
허접하기 그지없는 자막도 항상 반겨주시는
여러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래도 너무 허전한 관계로 다가...
![641132f129e8ce50673ff4c03e82498f_1654458604_2794.jpg](https://cineaste.co.kr/data/editor/2206/641132f129e8ce50673ff4c03e82498f_1654458604_2794.jpg)
다시 한번 바람이 선선해지는 좋은 계절에
현재 고민 중인 또 수없이 많은 고전 영화들과
(리스트를 뽑아보니 200편이 넘네요... 헐)
함께 뵙겠습니다!!^^
12 Comments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니 여름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샤브롤은 누벨바그와는 궤를 달리하는... 좀더 관객이 보기 편한..상업적 영화에 주력했는데..
샤브롤표 심리 스릴러가 전매특허...
50년대 말 혜성같이 나타났다 침체기를 60년대 초중반 좀 겪다가 60년대 말 이후 그의 심리 스릴러물 연출이 물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는데..
60년대 초중반 작품은 국내에 소개도 잘 안될 뿐더러 자막화 된 작품도 거의 없는데
"경계선"을 선보이실 모양이네요..진 세버그가 나왔군요..엄지척..
샤브롤은 누벨바그와는 궤를 달리하는... 좀더 관객이 보기 편한..상업적 영화에 주력했는데..
샤브롤표 심리 스릴러가 전매특허...
50년대 말 혜성같이 나타났다 침체기를 60년대 초중반 좀 겪다가 60년대 말 이후 그의 심리 스릴러물 연출이 물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는데..
60년대 초중반 작품은 국내에 소개도 잘 안될 뿐더러 자막화 된 작품도 거의 없는데
"경계선"을 선보이실 모양이네요..진 세버그가 나왔군요..엄지척..
![](https://cineaste.co.kr/data/member_image/na/nasdaq.gif)
샤브롤! 기대가 많이 됩니다.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__^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__^
올려주시는 귀한 자료들 잘 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