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신트 공지 올려놓고선 며칠 지났는데 영 진도가 안 나가네요.
어려운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양이 많은 것도 아닌데 우짠 일인지 아직도 초반 30분도 못 했네요.
지금도 몇줄 하다가 질문할 것도 있고 해서 여기 들어왔습니다.
어제는 이름에서 걸렸습니다. 정확하게는 이름의 발음때문이죠.
이 영화가 네덜란드 영화인데 영화속 인물 이름 발음이 철자로 봤을때의 발음이 안 나더라구요.
이름에는 G가 들어가는데 아무리 들어도 G 발음이 안 나는 거에요.
제 귀가 워낙 상태가(?) 안 좋아서 가끔 사오정 짓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가 싶어 구글 번역기에서 소리를 들어보고
네덜란드어 발음도 찾아봤는데 네덜란드어에서는 G발음이 희안하더군요.
여기서 또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이걸 소리나는대로 비슷하게 쓸 것이냐, 포털에 나온 표기대로 쓸 것이냐...
지난번에 했던 스페인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 이름이 Llorente였는데
제가 스페니쉬 발음은 조금 배워서(소리도 그렇게 들리고)
저런 경우(L두개 겹칠때)는 로렌테가 아니고 요렌테로 소리 나는거 정도는 알거든요.
그래서 요렌테로 했는데 포털에는 로렌테던가 그렇게 나왔죠.
누가 신경이나 쓸까 싶지만 이런 경우 제가 틀리게 적은 걸로 보일 수도 있고...
아무튼지 이름 표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왜 이렇게 고민이 될까요.
영어는 더 웃기죠.
예를 들어 Sarah라는 이름을 한글로 바꿀 때 새라로 할 건지 사라로 할 건지...
이건 좀 낫지만 Robert는 어쩔.. 새라는 발음대로 새라로 해도 덜 이상하지만
Robert는 롸버트라고 할거여 어쩔거여...
제작자 분들,
혹시라도 이거 읽으시면 어떻게 하시는지 얘기 좀 해주세요.
발음대로 쓰시나요, 포털 정보에 나온대로 쓰시나요.
영어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표기로 한다 치고
제 3국 언어는 어떻게 하세요?
지금 영화속 이름이 Goert인데 발음은 거의 호트로 나고
포털에는 고에르트라고 독어식(?)으로 나와 있네요.
오늘도 날밤 샐 기세...
주말만 되면 좀비가 되네요...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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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즐겨보다보니 여러나라 선수들 이름 한국어 표기에 관심이 생겨서
예전부터 위닝 일레븐 한글명단을 만들어 올리곤 했었죠.
한글로 옮기며 제일 어려웠던게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 이름이었습니다
가령 도시명인 Nijmegen은 국내에서 나이메겐으로 더 많이 통용되고 있는데
한글학회의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네이메헌"이 옳바른 표기법입니다.
축구 선수중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Frank de boer라는 유명한 선수가 있었죠.
이 선수의 이름을 한글로 옮기면 "프랑크 데 부어"입니다.
위 두가지 사례를 조합해서 유추해볼때
Goert라면 후어트라고 발음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저도 항상 느끼는거지만
외래어나 외국 지명, 인명을 한글로 옮긴다는건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위닝 일레븐 한글명단을 만들어 올리곤 했었죠.
한글로 옮기며 제일 어려웠던게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 이름이었습니다
가령 도시명인 Nijmegen은 국내에서 나이메겐으로 더 많이 통용되고 있는데
한글학회의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네이메헌"이 옳바른 표기법입니다.
축구 선수중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Frank de boer라는 유명한 선수가 있었죠.
이 선수의 이름을 한글로 옮기면 "프랑크 데 부어"입니다.
위 두가지 사례를 조합해서 유추해볼때
Goert라면 후어트라고 발음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저도 항상 느끼는거지만
외래어나 외국 지명, 인명을 한글로 옮긴다는건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https://cineaste.co.kr/data/member_image/sp/spero5pera.gif)
신트 작업 초반(이 글 올릴 때)에는 '호트'로 들렸습니다.
여기에도 그렇게 썼구요.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게 또 '후트'로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어 모음 발음을 찾아봤는데 후트가 맞는 거 같더라구요.
자꾸 듣다보니 후트로 들리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최종적으로 후트로 했네요. 후어트가 맞을 거 같기도 한데 이미 후트로 나간..
뭐 그렇게 대단한 작품 만든다고 이런 고민까지 해야 하나 우습기도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고민하게 되네요.
말씀대로 외국어 지명 인명을 옮기는 건 언제나 힘든 것 같습니다. ^^
여기에도 그렇게 썼구요.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게 또 '후트'로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어 모음 발음을 찾아봤는데 후트가 맞는 거 같더라구요.
자꾸 듣다보니 후트로 들리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최종적으로 후트로 했네요. 후어트가 맞을 거 같기도 한데 이미 후트로 나간..
뭐 그렇게 대단한 작품 만든다고 이런 고민까지 해야 하나 우습기도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고민하게 되네요.
말씀대로 외국어 지명 인명을 옮기는 건 언제나 힘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