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내 큰따옴표(" ") 사용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공부겸 해서 자막 몇개 만들어본게 전부인 초보입니다.
어쩌다 전에 작업했던 The Souvenir를 다시 보게됐는데...
오탈자도 많고, 그 외에도 고칠부분이 많음을 느꼈습니다.
괜시리 좀 부끄러워지는...
당시에 혼자 고민하고 결정해서 만들어서인지, 규칙에 어긋나는 부분도 많고 뭐 그렇습니다.
해서 수정을 해볼까 하는데, 어떤 글에는 자막에 큰따옴표를 쓰면 안된다고 하고
또 다른 글에는 노래, 영화, 책 (제목)등의 경우는 큰따옴표를 쓰라고 되어있고...어느것이 맞는것인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9 Comments
큰따옴표.. 말 그대로 직접 인용한 글에 대해 "큰따옴표" 로 묶는 것이죠.
시나리오를 보면 모두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대사입니다.
따라서 대사 모두를 "큰따옴표" 로 묶어야 하기 때문에 모두 "큰따옴표" 로 묶어서 쓰는 것은 귀찮으므로 "큰따옴표" 를 굳이 써야 할 일은 없습니다.
직접 대화 / 타인의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할 경우에 "큰따옴표" 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자막의 경우는 모든 대사를 묶어야 하므로 차라리 모두 안 쓰는 쪽으로 가는 것이죠.
작은따옴표.. 인용한 말 안에 있는 인용구를 묶을 때 / 캐릭터가 마음 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자막에서는 이것도 굳이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마음 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는 자막 색깔을 회색으로 바꾼다던지 이탤릭체로 글꼴을 지정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하거든요.
간단한 예문)
그는 말했다. "지금 일어섭시다!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지금 즉시 처단해야 합니다."
......................소설에서 위와같은 문장이 나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충분히 숙고하며 볼 시간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막은 다릅니다. 빠른 시간 내에 읽혀야 하고 이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와같은 문장이 나온다면 저는 아래와 같이 자막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지금 일어섭시다!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지금 즉시 처단해야 합니다.
......................자막을 위와 같이 나누고 출력될 때 [양의 탈을 쓴 늑대] 라는 문장의 색깔을 바꿔서 강조해 표시할 거라 생각해요.(아마도 붉은 색으로 강조할 듯..)
위의 예에서 빠뜨린 것이 문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경우겠습니다.
이때도 "큰따옴표" 또는 '작은따옴표' 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겠지만, 사실 이걸 쓰는 사람은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자막에서는 대부분 『겹낫표』 또는 「홑낫표」 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막에서 "큰따옴표" 나 '작은따옴표' 를 사용하는 일은 완전히 없다고 해도 됩니다.
자막의 특성이 빠른 시간 내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가 문장 내에 있더라도 문장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기에는 부호 자체가 너무 작거든요.
가독성을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 자막이기 때문에 "큰따옴표" '작은따옴표' ..... 이것들은 안 쓰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시나리오를 보면 모두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대사입니다.
따라서 대사 모두를 "큰따옴표" 로 묶어야 하기 때문에 모두 "큰따옴표" 로 묶어서 쓰는 것은 귀찮으므로 "큰따옴표" 를 굳이 써야 할 일은 없습니다.
직접 대화 / 타인의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할 경우에 "큰따옴표" 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자막의 경우는 모든 대사를 묶어야 하므로 차라리 모두 안 쓰는 쪽으로 가는 것이죠.
작은따옴표.. 인용한 말 안에 있는 인용구를 묶을 때 / 캐릭터가 마음 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자막에서는 이것도 굳이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마음 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는 자막 색깔을 회색으로 바꾼다던지 이탤릭체로 글꼴을 지정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하거든요.
간단한 예문)
그는 말했다. "지금 일어섭시다!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지금 즉시 처단해야 합니다."
......................소설에서 위와같은 문장이 나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충분히 숙고하며 볼 시간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막은 다릅니다. 빠른 시간 내에 읽혀야 하고 이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와같은 문장이 나온다면 저는 아래와 같이 자막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지금 일어섭시다!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지금 즉시 처단해야 합니다.
......................자막을 위와 같이 나누고 출력될 때 [양의 탈을 쓴 늑대] 라는 문장의 색깔을 바꿔서 강조해 표시할 거라 생각해요.(아마도 붉은 색으로 강조할 듯..)
위의 예에서 빠뜨린 것이 문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경우겠습니다.
이때도 "큰따옴표" 또는 '작은따옴표' 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겠지만, 사실 이걸 쓰는 사람은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자막에서는 대부분 『겹낫표』 또는 「홑낫표」 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막에서 "큰따옴표" 나 '작은따옴표' 를 사용하는 일은 완전히 없다고 해도 됩니다.
자막의 특성이 빠른 시간 내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가 문장 내에 있더라도 문장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기에는 부호 자체가 너무 작거든요.
가독성을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 자막이기 때문에 "큰따옴표" '작은따옴표' ..... 이것들은 안 쓰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정말정말 너무 궁금한 것이 왜 자막 만드는 제작자분들은 ... 에 연연하는 것일까요?
... 은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가 없는데 자막 제작자분들이 제일 고치지 못하는 상습병이 바로 ... 집착하는 겁니다.
평균 영화마다 50개씩은 ... 지우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독성 방해물질이 있으면 영화를 못봅니다.)
꽤 많이 자막 제작한 베테랑 분들도 ... 을 너무 남발하는 경우를 쉽게 봅니다.
평균 영화마다 ... 이 필요한 경우는 많아야 10개 내외죠.
마침표는 한방에 지울 수 있지만 .. 은 정작 필요한 곳도 있어서 한방에 지우기도 그렇고 일일이 없애는 경우가 많죠.
요즘엔 거의 사라졌지만 옛날에는 문장 시작에 ... 이 있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옛날보다는 많이 가독성에 맞는 표준자막에 가깝게 제작하시는 분들이 늘어났지만
가장 고치지 못하는 두가지가 ... 과 문장 끝에 , 사용하는 겁니다. 이 두개는 상당한 베테랑 분들도 못 고치는 습관이더군요.
... 은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가 없는데 자막 제작자분들이 제일 고치지 못하는 상습병이 바로 ... 집착하는 겁니다.
평균 영화마다 50개씩은 ... 지우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독성 방해물질이 있으면 영화를 못봅니다.)
꽤 많이 자막 제작한 베테랑 분들도 ... 을 너무 남발하는 경우를 쉽게 봅니다.
평균 영화마다 ... 이 필요한 경우는 많아야 10개 내외죠.
마침표는 한방에 지울 수 있지만 .. 은 정작 필요한 곳도 있어서 한방에 지우기도 그렇고 일일이 없애는 경우가 많죠.
요즘엔 거의 사라졌지만 옛날에는 문장 시작에 ... 이 있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옛날보다는 많이 가독성에 맞는 표준자막에 가깝게 제작하시는 분들이 늘어났지만
가장 고치지 못하는 두가지가 ... 과 문장 끝에 , 사용하는 겁니다. 이 두개는 상당한 베테랑 분들도 못 고치는 습관이더군요.
그건 정확히 맞지요. ... 은 그럴때 써야 하죠.
아니면 이런 경우 써야 하죠. 예를 들면 누굴 때리려고 하다가 멈추가 말때 '아유 이걸 그냥...<br>아냐 내가 참아야지' 이런 경우도 쓸 수 있고.
그런데 대부분 어떤 경우에 쓰냐 하면 가장 많은 것이 긴 문장이 두 싱크로 나누어질때 많이 남발합니다.
가령 "내가 어제 길을 걷다가 우연히 그녀와 마주쳤어' 이런 문장이 두 싱크로 나누어질 경우 앞 싱크를 '내가 어제 길을 걷다가....' 이렇게 해버리지요
전혀 필요없습니다. 2-3초만에 말해버리는 건데. ... 은 정말 한참 말을 잇지 못하고 쉬고 말할때나 쓰는 것이지요.
대사로 들으면 전혀 쉬는 포인트가 없는데도 '난... 그냥... 모르겠어' 이렇게 적는 경우가 있어요. 전혀 필요없지요.
심지어 심한 경우 대사의 1/3 정도에 ... 을 쓰는 분도 있습니다. 보통 방해가 되는게 아니죠.
아니면 이런 경우 써야 하죠. 예를 들면 누굴 때리려고 하다가 멈추가 말때 '아유 이걸 그냥...<br>아냐 내가 참아야지' 이런 경우도 쓸 수 있고.
그런데 대부분 어떤 경우에 쓰냐 하면 가장 많은 것이 긴 문장이 두 싱크로 나누어질때 많이 남발합니다.
가령 "내가 어제 길을 걷다가 우연히 그녀와 마주쳤어' 이런 문장이 두 싱크로 나누어질 경우 앞 싱크를 '내가 어제 길을 걷다가....' 이렇게 해버리지요
전혀 필요없습니다. 2-3초만에 말해버리는 건데. ... 은 정말 한참 말을 잇지 못하고 쉬고 말할때나 쓰는 것이지요.
대사로 들으면 전혀 쉬는 포인트가 없는데도 '난... 그냥... 모르겠어' 이렇게 적는 경우가 있어요. 전혀 필요없지요.
심지어 심한 경우 대사의 1/3 정도에 ... 을 쓰는 분도 있습니다. 보통 방해가 되는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