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사랑스런 여름을 기대하며
좀 심란한 일도 있었지만
뭐, 이 나이에 다른 사람 영향 받기도 싫고
누가 뭘 하든, 저는 씨네스트에서 영화를 알았고
존경하는 선배 고수님들께 배웠고, 이제는 적지 않은
훌륭한 고전영화 자막 제작자 님들을 사랑하는
아직도 너무 부족해 시도 때도 없이 길을 잃고
두리번 거리기 일쑤인 줄리아노 인 걸요...
(나나 잘 하자!)
오늘은 저녁 먹으며 오랜만에
동갑내기 마누라에게 술을 좀 먹였더니
화장실 가다가 그냥 주저앉아 버리네요.
왕년에 둘이서 밤새도록 5차 6차 까지
순례를 돌던 최고의 술친구가 이제는 아닌 걸...
업고 오며 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먹고 사는 제 일에 잔인할 정도로
가장 지치고 정신없던 시즌이 지나고
이제 6월에는 또 반가운 손님이 옵니다.
녀석과 기대되는 3개월의 여름을 보낼 겁니다.
그래서, 새 작업은 거의 힘들 것 같지만
그 간에 이미 완성한 10여 편의 포스팅은
천천히 이어가 볼까 합니다.
제가 올리는 별거 없는 영화의
허접하기 그지없는 자막도 항상 반겨주시는
여러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래도 너무 허전한 관계로 다가...
다시 한번 바람이 선선해지는 좋은 계절에
현재 고민 중인 또 수없이 많은 고전 영화들과
(리스트를 뽑아보니 200편이 넘네요... 헐)
함께 뵙겠습니다!!^^
12 Comments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니 여름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샤브롤은 누벨바그와는 궤를 달리하는... 좀더 관객이 보기 편한..상업적 영화에 주력했는데..
샤브롤표 심리 스릴러가 전매특허...
50년대 말 혜성같이 나타났다 침체기를 60년대 초중반 좀 겪다가 60년대 말 이후 그의 심리 스릴러물 연출이 물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는데..
60년대 초중반 작품은 국내에 소개도 잘 안될 뿐더러 자막화 된 작품도 거의 없는데
"경계선"을 선보이실 모양이네요..진 세버그가 나왔군요..엄지척..
샤브롤은 누벨바그와는 궤를 달리하는... 좀더 관객이 보기 편한..상업적 영화에 주력했는데..
샤브롤표 심리 스릴러가 전매특허...
50년대 말 혜성같이 나타났다 침체기를 60년대 초중반 좀 겪다가 60년대 말 이후 그의 심리 스릴러물 연출이 물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는데..
60년대 초중반 작품은 국내에 소개도 잘 안될 뿐더러 자막화 된 작품도 거의 없는데
"경계선"을 선보이실 모양이네요..진 세버그가 나왔군요..엄지척..
샤브롤! 기대가 많이 됩니다.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__^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__^
올려주시는 귀한 자료들 잘 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