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계획
시네스트 에는 많은 사람이 알만한 유명한 고전은 대부분 올라와 있는데 이상하게도 안 올라온 영화가 있더군요.
타잔 스타 중에서 압도적으로 최고의 타잔으로 불리우는 자니 와이즈뮬러의 타잔 영화는 시네스트에 단 1편도 한글 자막이 안 올라와 있습니다.
이건 제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이지요.
그래서 '드라큐라' 시리즈에 이어서 2022년 프로젝트로 자니 와이즈뮬러 타잔 전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드라큐라 시리즈를 기획한 이유는 제법 오래 전에 크리스토퍼 리의 '괴인 드라큐라'를 보고 그가 출연한 다른 모든 드라큐라 영화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출시되나 올라오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 나타나길래 그냥 직접 했던거죠.
자니 와이즈뮬러는 총 12편의 타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MGM 에서 6편, RKO 에서 6편, 두 제작사의 타잔은 차이가 있습니다.
타잔의 고함소리 일명 Tarzan yell 소리(멜로디) 가 달라요. 똑같이 자니 와이즈뮬러가 소리내는데 음이 다릅니다.
그리고 MGM 영화는 30년대라서 그런지 배경음악도 거의 없고 투박한 대신 타잔의 줄타기가 매우 스피디하고 동물과의 사투도 많죠.
RKO 버전은 전형적인 아프리카 밀림에 국한되지 않고 나치, 사막, 아마존, 인어섬 등이 등장합니다. (물론 MGM에서 뉴욕에 가긴 하지만)
무엇보다 제인 역이 바뀌지요. 미모의 모린 오설리반에서 브렌다 조이스로.
MGM 타잔이 훨씬 완성도도 높고 재미있습니다.
내년 프로젝트로 계획하고 있어서 년내 공개는 안될 것이고 빠르면 겨울이 가기 전, 늦으면 내년 봄쯤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일단 자니 와이즈뮬러 버전 12편 모두를 한글로 올리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고
MGM의 6편은 출시되었고, RKO 6편은 미출시이므로 6편은 섭자막으로 6편은 제작으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물론 계획은 계획이고 늘 계획대로 실행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내년 타잔 프로젝트를 실행계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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