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스테이크 랜드 자막 번역을 끝냈는데요

자막제작자포럼

방금 스테이크 랜드 자막 번역을 끝냈는데요

1 KDisaster 11 3134 1

제 블로그에 누가

이미 있는 자막인데 뭔 헛수고냐는 식으로 댓글을 달아놨네요..

자막 있나요???

검색해보니까 안 나와서 만든건데 헤헤

있으면 할 수 없구요 =)

씽크 작업이나 해야긋네염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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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12 모래비  
그런 무개념의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
1 KDisaster  
넵 ㅎㅎㅎ
1 대한국민  
자막 아직 없습니다.. 염려 마시고 좋은 자막 어여~~ 주세여~~~~ ^6^
1 KDisaster  
자막 올려놨어요..

이번 건 자신이 없네요 =(
M pluto  
자막 있긴 있던데요.
외국 사이트에서 받았는데 여기 없길래 올릴까 하다가 말았거든요.
수고하셨네요. ^^ 골라보는 재미가... ㅎㅎ
1 KDisaster  
헉.. 자막이 있었군요ㅜㅜ 그런줄도 모르고.. ㅜㅜ
썹씬에 보니깐 아랫쪽에 있네요..
힝 ㅜㅜ
24 Hsbum  
다른 자막이 있더라도 씨네스트 제작자분이 만들어 올리실 경우
기존 자막을 업로드 하지 않거나 이미 올렸으면 지워주는 배려를 하는
회원님들이 많답니다. ^^
1 KDisaster  
그렇군요 =)
하지만 이미 만들어져 있는 자막이 더 좋다면.. ㅜㅜ
후다닥!!
1 잔인한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시는
디재스터님 ㅠㅠ

음..........

제 경험담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작년에 3 idiots란 인도 영화가 나왔더랬죠...

한참...막 자막제작을 시작했었고....
자막제작쪽에 문외한이었던 전
여기 저기 카페? 클럽? 등등을 방문했었고
가입을 했었고
말씀도 나눴었고
활동도 했었고
그랬었죠....

그 중에 인도 영화 자막제작팀이신
맛살리안에도
제가 본 인도 영화에 홍보 문구에 이끌려 가입을 했고
나름 열심히? 말씀도 나누고 했더랬죠...
근데 좀 폐쇄적이시단 느낌을 받았었구요...

언제나 그렇듯이....
냄비 근성인 저는 카페를 떠나다시피 했고...

세 얼간이 그 영화를 보고선...
감동 받아서 번역해보고 싶어서
혹시나 해서 번역하기 전에...
그 사이트에 들려서 이미 번역하셨냐고 여쭸답니다.

허걱!!! 아니나 다를까
제가 여쭌 시점에 있어서 이미 며칠전 번역 완료 후
그 클럽분들끼리의 공유 전이었던 상태였더군요.

제가 여쭸죠....
왜?
이미 만드셨으면 배포하시고 전체 나누시지 않느냐구요....

운영자분들께선...
그 자막제작하신 분의 의사를 존중해서
클럽내에서...
사이트내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제한을 둔다 하셨죠...

일반 그 맛살리안 분들께
제가 자막을 왜 배포를 안하시냐고 문의를 드렸더랬고...
그리고 제가 자막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미 자막이 나온 상태라...
그만 두고자 한다고 말씀드리니....
많은 분들이...
구태여 자막 색깔은 다 다른데...
왜 굳이 자막제작을 그만두려 하느냐고....

그 사이트 분들께서 그러셨죠....
제 댓글은...
그래도 혹시나 그럴리 없지만....
제가 그분의 자막보다
나을 경우...
그분께서 상처를 받으실까 걱정이 되어서 그랬다는 것이었죠...

이후...그런 파란을 그 사이트에서 냈었고...

아마...유명 자막제작팀 사이트에 제가 회원가입을 했던 걸로 기억하고
분란도 좀 일으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 완전하고 제대로 배우고 싶었던 욕심에...

차치하구요...

디재스터님 말씀은 그 때의 제 맘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히 헤아리자면요...

근데....1여년이 지나자 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맛살리안에서 댓글로 말씀해주신 그 분의 말씀!
자막의 색깔은 틀리단 그 말씀!!!

이번에 제 경우는...
리오 였습니다.
물론 제가 그 분보다 더 먼저 작업을 착수했을 겁니다.
헌데 그 분의 자막이 먼저 나왔고...

저는 그 분의 자막을 전혀 참조하지 않았습니다.
한글자막이 맞는지 정도
클릭해서 봤는 지 정도
그건 제 양심이 허락지 않았고...
사실 제가 리오를 번역하고 나서도
아직도 그 분의 자막과 제 자막을 비교해 보지 않았습니다.

자막을 대함에 있어서...
잘함과 못함이 반드시 있겠지요...
누군 더 실력좋고 정성들였고 등등...

근데요...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두 가지의 경우겠죠..
그 스테이크 랜드란 영화의 자막을 먼저 만드신 분이 디제스터님 보다 뛰어나시다면...
디제스터님께서 더욱 분발하시고...일반 관객들은 그 분 것으로 영화를 보시든
디제스터님의 것으로 보시든 하시면 되는 부분이구요..

디제스터님의 것이 그 분의 것보다 뛰어나다면...
디제스터님의 것으로 보시면 되시겠죠..

다만...
두 분 중의 한 분은..자괴감과 자책감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이란 것이구요..

하지만....두 분 중 어느 분이나 열린 맘을 가지고
그 자막의 원래 목적을 가지고
곧,....
서로 나눔의 목적이 최근간에 있단 전제하에서 따져보고
그 근간에서 서로 실력경쟁이 노출된다는 것을 가정하면...
상처주고 상처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나으면...
더욱 분발하고 배려하고
자신이 모자르면...
더더욱 분발하고 배우면 되는게 아닐까요?

그냥 완료하신 자막 올려주셔요...

기존의 자막이 있었건 없었건 서로의 발전을 위함이니까요...
선의의 경쟁...

그 선의의 경쟁으로
우리네 관객들은 더욱 좋은 양질의 자막으로
그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테니까요..

세상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고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하나라도 상처를 안 줄 순 없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어쩌면 처음 제작하신 그분의 자기발전을 위해서라도...
디재스터님께선 Keep going 하셔야겠지요..
1 KDisaster  
장문의 댓글이 달릴 때의 쾌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제가 만든 자막 말고 다른 자막이 또 있다면 꼭 챙겨봅니다

쭉 보면서 아 이 부분은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배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이제 겨우 열세개 만들어봤지만요 ㅋㅋ

제가 다른 자막으로 인해 상처받고 또 제가 만든 자막으로 상처를 주리라고 까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잔시님 댓글을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모쪼록 같은 길드원(?)들끼리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윈윈했으면 좋겠네요

어둠의 자막 길드원 여러분 힘냅시다
1 잔인한시  
그럼 우리 이제 씨네스트 길드원인 거죠? 헤헤
그럼 전 길드원 힐 채워주는 마법사 하거나..
보스몹 잡을 때 쳐 맞으면서 버텨주는 몸방 할래요...

디재스터님께선 제가 악당들이나 보스몹 막아주면
지원 공격해주세요 ^^;;;

디재스터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