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통재라...[제작 보류]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무슨 말인고 하니...
지난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내 곁을 지키며 기쁠때나, 슬플때나, 고단할 때나
한결같이 위안과 기쁨을 주던 내 몸의 일부와도 같았던 그가 갔습니다...
누구냐구요?
.
.
.
.
.
.
.
바로 내 노트북 컴 말입니다
한 2주 전부터 액정이 좀 깜박거리더니
급기야 4일 전 영영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고교시절 배웠던 조침문(弔針文)에서처럼
한결같이 함께해온 그 노트북을 그렇게 떠나보내고
친구가 멀리 가버린 것 처럼 섭섭한 마음에 지인들에게 얘길 했더니
"너도 참 지독하다, 그 노트북을 7 년이나 부려먹다니"
하면서 천수를 누리고 갔으니 안타까워 말라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까...?
수리를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고려한 끝에
거금을 들여 새놈으로 하나 샀는데 아직 손에 안익어선지 예전 친구만 못합니다
지금 새로산 녀석으로 시네스트에 처음 글을 올리는 중입니다
당분간 이녀석 쓸만하게 길들이자면
<비겁한 로버트 포드...>는 당분간 보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취소한건 아니고 천천히 하겠다는 것이며 혹시 기다리시눈 분들껜 죄송합니다
후다닥 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글과 이메일 남겨주시면
초반에 약간 하다만 파일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또 요즘 오른쪽 어깨가 수시로 결려서 타이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눈님이 많이내린 모양입니다
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무탈하시길...
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