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고 만을 기다리는 몇편들 중에서...
정말 정신없이 바빴던 몇달 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엄청났던 일거리들 속에
가족들이 돌아오고, 친지들 인사에
집안을 정리하고, 녀석 학교입학 준비(책상, 침대, 컴...)
각종 건강검진, 신고 및 면허 서류정리
자동차 검사와 리콜, 보험 은행 정리까지...
(이게 사실 가장의 일이죠, 끙...)
그 와중에
Raid 5 스토리지 20 TB까지 홀랑 날아가서
포렌직 업체에서 한달 동안 복구까지... 엉엉
이제야, 외출했던 정신이 좀 돌아오네요.
그동안, 눈을 비비며 한 줄씩이라도
쓰고 잠이 들었던 작업들 약 스무 편이 탈고만 남았네요.
(원래, 한꺼번에 여러편을 시작해서 이쪽저쪽 작업하는 스타일이라)
이제, 시간 여유가 좀 생겨서
틈틈이 포스팅하려 합니다.
그 중에서 3편 입니다.
the Spiral Staircase (1946) Robert Siodmak
뛰어난 심리 스릴러 물입니다
https://www.imdb.com/title/tt0038975/?ref_=rvi_tt
House of Strangers (1949) Joseph L. Mankiewicz
배우들의 연기들이 불을 뿜는군요
https://www.imdb.com/title/tt0041487/?ref_=nv_sr_1
Ice Cold in Alex (1958) J. Lee Thompson
마음까지 찡해지는 전쟁 걸작입니다
https://www.imdb.com/title/tt0053935/?ref_=nv_sr_4
원하신 분들도
기대도 적을것 같지만
시간 나는대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반가이 맞아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타인의 집이 영화 내용으로는 가장 어울립니다. 타인이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나와 상관없는 자 라는 의미니까요.
네이버나 출시제는 '이방인의 집'이라고 보편적으로 제목이 되어 있지만 저는 타인의 집을 선호합니다.
노래가사도 헤어지고 남이 된 사람을 '타인'이라고 많이 표현하니까요.
우리 헤어졌으니 이젠 타인이야 -> 이런 표현은 가능하지만
우리 헤어졌으니 이젠 낯선자야 -> 어색하잖아요.
형제간에 낯선자 라기 보다는 타인, 이방인이 더 적절하지요.
여기서 Stranger 라는 것은 형제간에 거의 남처럼 된 것을 의미하니까요. 타인이 가장 정확한 의역이고
이방인은 그럭저럭 의미는 맞고 낯선자는 우리말의 의미로 볼때 오역이지요.
이방인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을 의미하기도 하니까 이방인의 집도 나름 어울리긴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