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의 대사 번역 하나만 도와주세요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빔나이트입니다.
지금 현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영화 "테넷(Tenet)"의 자막을 느릿느릿 작업하고 있습니다.
번역을 하다 보니까, 역시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답게 대사 번역이 쉽지 않더군요.
아래의 대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직역을 하자면, "언제 어디선가 수정탑의 남자가 스위치를 누르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인터넷 영어 사전을 아무리 뒤져봐도 달리 해석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다음 대사가 "Armageddon is both triggered and avoided.", 즉 "종말은 촉발된 상태이자 방지된 상태에 놓이지."(저는 그렇게 번역했습니다.)인데,
어떤 건지는 몰라도 스위치를 누르면 종말이 일어나는 동시에 방지가 되어 버린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저 사진 속의 대사를 달리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직역 그대로 써도 되는 걸까요?
기왕이면 이어지는 대사의 번역도 조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8 Comments
'테넷'은 너무 골아픈 영화입니다.
이때문에도 흥행에 실패한... ㅡ ㅡ;;
어느정도의 관련지식과 이해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 신박하고 재미있는 영화지만
그렇지못한 대다수의 관람객들에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당췌 알 수가 없는 영화라서...
관련된 지식이 있다는 전제하에, 영화의 내용을 잘 이해하며 관람중인 청자들에게
저 대사는 1줄짜리 또는 50줄 짜리 해석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이해를 전제로 한다면 그냥 답이 없어지는게 문제라면 문제인듯요!
우선 BeamKnight 님께서, 이 자막을 제공할 이용자들의 수준을 정해놓으셨다면
저 개인적으론 직역에 가까운 번역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
자막을 만들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그걸 한글로 옮기려는 순간
난감해질때가 정말 많다는겁니다.
결론은, 지식에 더해 한국어 능력의 태부족이란 눈물어린 자뻑입지요 ㅠ ㅠ.
테넷이라... ㅎ 자막제작시 정말 하드코어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시고 완성되면 꼭 알려주세요. 만쉐에~^^/
이때문에도 흥행에 실패한... ㅡ ㅡ;;
어느정도의 관련지식과 이해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 신박하고 재미있는 영화지만
그렇지못한 대다수의 관람객들에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당췌 알 수가 없는 영화라서...
관련된 지식이 있다는 전제하에, 영화의 내용을 잘 이해하며 관람중인 청자들에게
저 대사는 1줄짜리 또는 50줄 짜리 해석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이해를 전제로 한다면 그냥 답이 없어지는게 문제라면 문제인듯요!
우선 BeamKnight 님께서, 이 자막을 제공할 이용자들의 수준을 정해놓으셨다면
저 개인적으론 직역에 가까운 번역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
자막을 만들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그걸 한글로 옮기려는 순간
난감해질때가 정말 많다는겁니다.
결론은, 지식에 더해 한국어 능력의 태부족이란 눈물어린 자뻑입지요 ㅠ ㅠ.
테넷이라... ㅎ 자막제작시 정말 하드코어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시고 완성되면 꼭 알려주세요. 만쉐에~^^/
와우, 위의 림보님 해석이 99% 맞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문장 보단 두번째 문장이 핵심이네요
(아마겟돈은 전쟁보단 종말이 더 어울릴테고)
(~스위치를 누른다는 건)
1. 종말의 시작과 종료를 동시에 알리는 셈이지
(~스위치를 누른다면)
2. "종말이 어딘가엔 찾아오고, 어딘가엔 피해가겠지"
3. "누군가에겐 종말이, 누군가에겐 구원이 되겠지"
1번은 직역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테넷>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자막이 될 거고...
2,3번은 원문 대사를 넘어 친절하게 의미해석을 추가해서, 일반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자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문장 보단 두번째 문장이 핵심이네요
(아마겟돈은 전쟁보단 종말이 더 어울릴테고)
(~스위치를 누른다는 건)
1. 종말의 시작과 종료를 동시에 알리는 셈이지
(~스위치를 누른다면)
2. "종말이 어딘가엔 찾아오고, 어딘가엔 피해가겠지"
3. "누군가에겐 종말이, 누군가에겐 구원이 되겠지"
1번은 직역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테넷>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자막이 될 거고...
2,3번은 원문 대사를 넘어 친절하게 의미해석을 추가해서, 일반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자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자막을 자료실에 올린 마당에 뒤늦은 얘기이긴 합니다만,
사진 속 대사의 번역에 대해 의견을 들려주신 분이 한 명도 없네요. ;;;;
사진 속 대사의 번역에 대해 의견을 들려주신 분이 한 명도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