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요.

자막제작자포럼

그냥 궁금해서요.

M pluto 10 2681 1
읽으시기 전에 잠깐!!
저는 제 자막이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잘나서 이런 글을 쓴다고는, 혹시라도 생각지 말아주세요.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오늘 한번 글을 올려보네요.
 
자막 제작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좋은 품질의 자막'은 어떤 자막인가요?
자막 제작자가 아닌 분들께서는 어떤 자막을 좋은 자막이라고 생각할까요?
 
일단 제대로 된 내용 전달이 최우선이겠지요. 이건 당연한 거지요.
그리고 대사가 자연스러운 자막... 원작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자막...
그런데....
만약 자막에 오역이 많은데
해석이 어색하지 않은 오역이라고 한다면 그건 좋은 자막일까요, 아닐까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런 자막으로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그 오역을 얼마나 발견을 할까요? 상관이나 할까요? 혹은 그게 중요한 걸까요?
정말 궁금해요. 아무나 붙들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ㅎㅎㅎㅎ
 
예전에 어떤 사람과 얘기하다가 요즘에 이상한 자막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그건 제가 자막을 만들기 때문에 보이는 거라고, 보통은 모르고 본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가끔 다운받은 자막을 보다가 드문드문 오역이 보이기도 하는데
사실 내용상 아무런 지장도 없는 사소한 내용인데
전 그런게 너무 거슬리는 거에요. 그래서 혼자 소장용으로라도 수정하기도 하죠.
제 자막을 수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ㅎㅎ
근데 보통은 정말 신경들을 안 쓰는 걸까요?
 
아, 정말...
글을 쓰다가 왜 이걸 쓰고 있는지 방향을 잃어버렸어요. ㅠㅠ
 
이제 비는 그쳤나 봅니다.
올해는 정말 징그럽게 비가 많이 오는군요.
푹푹 찌는 무더위에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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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0 롤두  
제 얘기를 하시는듯;
제가 오역 의역은 아주 잘하거든요 ㅋㅋ
님과 같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건 우리같은 사람들이나 신경쓰더라고요.
같이 집에서 보면서도 "자막 이상하지 않았어?"라고 물어보면
다들 아무렇지도 않았대요.
볼만은 했지만 몇 대사가 맘에 안 들면 계속 신경쓰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별 신경 안쓰더라고요.

제가 여친한테 "이거 제대로된 자막이 없어, 기다리든가 내가 만들어야돼"
그럼 거의 답변이 "상관 없어, 대충 전달만 되면 괜찮지 뭐
어차피 다운 받아 보는데 그런거 신경 쓰는거 너무 귀찮아"

....귀찮대요,
맞아요, 그냥 다운 받아보는건데 신경 쓰면 귀찮죠;;
참고로 여친님은 한글 맞춤법에 신경을 많이 써서
남들 실수하는 말들도 꼭 집어내고 아나운서, 신문, 책에서도 찾아내는 사람인데
이건 귀찮대요 ㅋㅋ

돈 내고 보는거 아니면
그럭저럭 괜찮으면 다들 만족하더라고요.
님도 소장용으로 간직하시고 자막은 쉬엄쉬엄 하시길^^
M pluto  
제가 글에 소장용으로 수정하기도 한다고 썼는데, 저거 다 옛날 얘기에요. ㅎㅎ
예전에 그랬었다는 거였네요. 참다 못해 새로 만든 것도 있어요.
근데 그것도 다 영화를 봤을 때 얘기지요.
요즘은 자막 만드는 영화들 외에는 영화 거의 못 봅니다.
그래서 솔직히 씨네스트에 올라온 제작자분들의 자막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올라온 자막을 다운받기도 하지만 그건 제가 볼 용도는 아니거든요.
자막 작업하는 영화들 중에서 보고 싶어서 보는 거 거의 없어요. ㅎㅎ
그냥 만들어 달라니까 보면서 만드는 거지요.
그러다가 가끔 괜찮은 영화 얻어 걸리는 거구요. ㅋ
롤두님이 글머리에 '제 얘기를 하시는 듯'이라고 하셔서
그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길어졌네요.

아무튼...
그렇군요. 상관 안 하는군요.
그냥 자연스럽기만 하면 되는 거네요.
하긴, 자막으로 영어공부 하는 것도 아니고,
크게 어긋나지만 않으면 상관 없겠다 싶기도 해요.
그걸 못 참는 건 제 성격인 거지요. ㅋ

그나저나 롤두님, 다작하시네요. 안 힘드세요? 너무 신기해요. ㅎㅎ
저는 하나 하기도 힘들고(쉬운 것들도 있지만...) 하기 싫어서 미적미적하는데....
M 再會  
영어는 잘 몰르지만... 영화와 자막을 같이 보면서 느낀점은....
단어 선택이 어색할때..... 약간 차이가 나고요...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와는 맞지않은 표현 들에서....
가령 단백하고 철저히 3인칭 시점의 냉정한 시선의 영화에서
그분위기와 다른 다정한 표현이라던지  좀 산만한 표현.. 이런것들은 감상에 약간 지장을 주더군요...

반면 영화에서의 정점으로 갈때... 전달되어지는 대사의 내용이 단백하고 정확하다는 느낌이들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막을 참 잘만들었다는 ........!
M pluto  
분위기와 맞지 않는 표현들... 맞아요.
그런건 분명 몰입에 방해가 되지요.

아, 영화를 많이 보고 자막들을 접해봐야 좀 배울텐데...

자막 만들면서 잘 안 풀릴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에이, 돈 받고 하는 전문 번역가도 아닌데 좀 틀리면 어때(혹은 좀 이상하면 어때)' 이러면서
스스로 오역이나 어색한 표현을 정당화시켜버린다죠. ㅋㅋ
12 모래비  
제가 생각하는 좋은 자막은
영상을 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자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모국어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느껴지는 것 인데
영화화면에 집중하고 있다가 자막을 보고
'어 저게 무슨 소리야?' 라는 생각이 들면 몰입에 방해가 되니까

아무 생각없이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자막이 좋은 자막이 아닐까 합니다

또...

외국어와 모국어는 100%일치가 당연히 불가능 합니다
그럼 당연히 오역과 의역이 생겨나게 되는데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의도한 것이라면 상황에 잘 어울리는 것
즉 영화 내용이나 진행,분위기에 어울리다면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직역을하고 주석을 달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극장에서 처럼 영화 보다가
옆에 있는 사람이 '저게 무슨 뜻이야'라고 물었을때
'쉿! 영화보는데 누가 떠들고 그래? 교양없이'라고 하지는 않을 거니까요
뭔 소린지 이해가 안되서 뇌리에 계속 남는 것 보다는
다소 몰입이 깨지더라도 무슨 소린지 이해하는 편이
그 다음 내용에 몰입하는데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약
"강철미사일" 보다는 차라리 '신무기'가 낫고
'레일건=전자기 유도에 의해 탄환 가속시켜 발사하는 무기'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영화 감상자로서 입장이었습니다
M pluto  
몰입에 방해되지 않는 자막은 재회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네요.
주석도 좋은 생각이라고 여겨져요.
저는 처음엔 주석은 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몇개 만들다보니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끔 주석덕에 오~ 이런 경우도 있구요. ㅎㅎ
주석까지 달았다는 건 그만큼 지식이 있거나 아니면 시간을 들여 찾아봤다는 얘기니 더 감사한거죠. ㅎ

결론은 오역이든 의역이든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자막이 좋은 자막인 것 같군요. ^^
1 잔인한시  
일단 전제를 두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영화학을 전공을 했고...
몇 편 안 되지만...
자막을 번역, 제작해봤고...
아마도 수 천 편의 자막이 딸린 영화를 봤다고 어림잡아 짐작을 합니다.

대부분 자막을 제작하시분들의 동기는
아래와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1. 이건 아닌데...
수 많은 영화를 보면서
왜 저걸 저렇게 번역했을까?란 생각이 드는
자막이 많습니다.
그 영화의 대사 언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저것보다는 더 우리말 다운 표현이 있을 텐데...
란 욕구가 발동하는 경우겠죠.
내가 하면 저것 보단 잘하겠다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2. 진짜 대단하다
위와 정반대되는 경우겠죠.
정말 마치 그 자막으로 더빙을 해도 될 정도의
우리말 다움...
경의로움에 의한 동기유발이겠죠.

3. 자막이 아예 없네
많은 분들의 자막 중에 이 자막을 왜 번역하게 됐냐는
자막 동기에 대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영화를 보고는 싶은데
히어링은 안 되고
아무도 번역을 안 해주고
기다리다 못해 제가 하게 됐습니다란 경우겠죠.

4. 누구를 위하여
자막이란 혼자 보기 위해 만든다면
아주 무모한 짓임은
작업해 본 사람이면
아니...
어떤 창조작품을 만들면서
뭐 예술작품이라고 할게요...
그 예술작품을 자기 혼자 볼려고 만드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소수든 대중이든
누구를 위하여 만드는 것이겠죠...
자막의 경우는 동기는 누구를 위하여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반사적 이익을 누리는 경우가 되겠구요.
******************************************
이상 딱히 평소 자막제작의 동기에 대한 생각이
갑자기 생각하니 딱하니 떠오르지 않네요..차치하구요...
이제 플루토님의 말씀에 제 나름대로의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
자막 제작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좋은 품질의 자막'은 어떤 자막인가요?
==>
주체는 자막 제작자입니다.
해본 사람이란 뜻이지요.
근데 문제는...
프로냐 아마냐에 따라 주체가 나뉘기에
이것에 대한 논의부터 해야합니다.

프로들이 주장하는 바 부터 살펴보죠.
그네들이 주장하는 것은 이러합니다.
관객이 자막을 읽는 시간은 4초
아무튼 전에 조사했는데 가물거리네요 암튼..
그 짧은 시간동안에 자막을 읽어야하기에...
자막은 길어선 안 됩니다.
고로...
최대 두 줄
한 줄에 기본 8 자
그것도 문장부호 빈칸 포함의 숫자

주석은 다큐가 아닌 이상
불가능

주석 또한 자막의 줄에 해당하므로...

납기 기한이 촉박하므로
최대한 빨리 작업할 것!!!

등이 프로들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아마의 경우는
위의 프로의 경우와 다르겠죠.

글자에 색을 입힐 수도 있고
글자의 길이를 맘대로 할 수도 있고
주석을 맘껏 입힐 수도 있고

왜?

그건 돈 받고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 자막의 주인은 자기니까요.

그 주체에 따른
곧, 프로냐 아마에 따른....
자막의 품질의 질의 기준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추구하는 바는...
프로들이 우리 아마를 우습게 여기는데...
그리고 자신들의 입장을 변명하는데...
프로보다 뛰어난 자막을 제작하는 게 제 목표이기에...

제가 생각하는 좋은 자막의 기준은 상당히 높습니다.
*******************************************************************
자막 제작자가 아닌 분들께서는 어떤 자막을 좋은 자막이라고 생각할까요?
 ==> 제작자가 아닌 분들은
프로의 것이든 아마의 것이든
자막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게 아니라
못합니다.
인식 자체를 못합니다.
아주 틀린 외계어, 곧 우리말 같지도 않고
도무지 문화적으로 이해가 안되며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상...
인식을 못합니다.
그렇기에...
프로들의 그 장인 정신없는 자막에도
관객들은 아 그렇구나 하고 그게 다 인줄 착각을 하죠.
자막을 만들어 본 사람만 그걸 보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씀드리자면...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수많은 경험과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하고 속한 직업의 대상, 사물을 볼 때
어떻게 그것을 경험치 못하고 모르는 사람과 같을 수가 있을까요?
그것이 최선이고 최대인 줄 대개는 착각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
일단 제대로 된 내용 전달이 최우선이겠지요. 이건 당연한 거지요.
그리고 대사가 자연스러운 자막... 원작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자막...
그런데....
만약 자막에 오역이 많은데
해석이 어색하지 않은 오역이라고 한다면 그건 좋은 자막일까요, 아닐까요?
===>
번역 공부를 아주 조금했었더랬죠...ㅠㅠ
속아서...
무튼 거기서 배운 줏어들은 그나마 건진 것이라곤
번역은 반역이란 말이었습니다.
언어유희와 같은데
아주 유명한 사람이 철학자가 한 말이라고 하더군요.

많은 자막들을 보면서...
이런 문구를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역, 의역 많습니다...감안하시고 감상하시길..."

이건 제가 생각하기엔 무의미한 말씀이며
해서는 안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역은 해서는 안 되지만
의역은 해야만 하는 것이죠.

어떤 언어를 타 언어로 하는 것을 번역이라고 했을 때
기존 문서번역계의 번역 원칙은
원작을 그대로 유지한다입니다.
결국 그 작자, 작가가 한 말을 곧이 곧대로 전하는 것
직역을 말함이 아니며...
그 원작을 그대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문서번역하는 분의 브로그에
그 분과 대활 좀 했더랬죠.
원작보다 더 낫게 하면 안 되냐구요...
사실 저는 그 분의 블로그를
검색을 통해서 번역이 어떠해야한다는 것을 통해서
찾게 되었고...
아무튼...그 분 블로그의 번역 방침의 책 요약에 대해
블로그 주인께서도
원작보다 뛰어나게 해선 안된다는 그 책 내용 그 부분엔
자신도 동의하지 못한다 하시더군요...

여기서 잠깐...
결국 제가 생각하는 번역이 반역이란 말의 뜻은 그러합니다.
오역은 하지 않되
의역은 최대한 그 해당언어...결국 우리말이겠죠..
우리말 답게
이해가 쉽게
비록 그 원안, 원작, 원대사가 안 그렇더라도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의역은 번역자의 의무입니다.
다만...그 기준이 관객의 관점의 기준이지
자신만의 기준이 되어선 안 되겠죠.
자막제작자만 아는 방언, 용어 등으로 하는 것은 결국
잘못이겠구요.

결국 번역이란 반역!!!
그 원작을 뛰어넘어...
그 작품이 의도하고자 한 바를 더욱 빛나게
원작에서 그런말 안 했더라도
바꿀 수 있는 작업을 말한다고 전 감히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런 자막으로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그 오역을 얼마나 발견을 할까요? 상관이나 할까요? 혹은 그게 중요한 걸까요?
정말 궁금해요. 아무나 붙들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ㅎㅎㅎㅎ
 
예전에 어떤 사람과 얘기하다가 요즘에 이상한 자막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그건 제가 자막을 만들기 때문에 보이는 거라고, 보통은 모르고 본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가끔 다운받은 자막을 보다가 드문드문 오역이 보이기도 하는데
사실 내용상 아무런 지장도 없는 사소한 내용인데
전 그런게 너무 거슬리는 거에요. 그래서 혼자 소장용으로라도 수정하기도 하죠.
제 자막을 수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ㅎㅎ
근데 보통은 정말 신경들을 안 쓰는 걸까요?
===>
이 부분에선 제가 위에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한 번은...
케이블 티비에 마침 번역된 영화
그리고 미드가 나오길래
전혀 자막 제작에 무경험, 무지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것도 프로의 자막이었죠...

근데 제가 보기엔 아주 엉성하고
엉망이고
유치한 자막임에도
제가 저 자막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신경조차 써 본 적이 없다고들 하더군요.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오히려 플루토님께 여쭐게요...
영화를 보실 때
어 저 대사 이상하네
어 저 편집이상하네
어 저 음향의 인아웃점(시작점 끝점) 이상하네
어 저 화면전환 이상하네
어 저 전심초점, 편심초점 이상하네
어 저 조명 이상하네
어 저 스토리라인 이상하네

자주 잘 이렇게 이상하다고 보시나요?
물론 영화는 대중예술적인 부분이 강한 예술이라
일반 관객분들도 그렇게 잘 아신다고 생각하시고
이상한 점 잘 보인다고 하실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한 땐...영화학을 전공했고 영화 평론가가 꿈이었고
영화 제작에 참여도 해봤고
영화 보조출연, 티비 보조출연
영상 제작(비록 인터넷방송이었지만 ^^;;; 것도 짧게 ;;;) PD를 해본
제가 보는 관점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결국 경험과 지식의 차이겠고...
관심과 무관심의 차이겠죠...

플루토님께서 만약 요리사 시고
제가 일반 손님이라면
제가 플로토님 만드신 요리를 먹으면서

그 요리의 맛이 어떻다 저떻다
그 정도 알지
그 조리 과정이며...
그 맛의 비결이며...
그 레시피며 ...
제가 알까요?
제가 요리사가 되거나...
식당을 열어볼 관심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요리만 먹으로 온 사람이라면...
제가 알까요?
아니 그걸 떠나 제가 관심이나 가질까요?

결국 거기서 물으신 부분의 해답을 찾으셔야할 것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좋은 품질의 자막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중요도 순서말구요...그냥 무작위로 평소 느낀 바대로 말씀드릴게요...

1. 외래어 사용을 자제한 자막
일상적으로 외래어를 많이들 사용합니다.
물론 외래어 중엔 우리말도 있고
심지어 외국어를 마치 외래어마냥 요즘들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오케이, 바이바이 등등
이런 현상은 수 많은 비영어권 영화를 보면서도
많이 보는 현상입니다.
그만큼 미국의 영향력이 강대하다는 것을 의미하죠.
저 또한 외래어든, 외국어든 현실에서 잘 안 쓸려고도 하지만
저 또한 오염됐기에..
버젓이 우리말이 있음에도 쓰고 있는 제자신을 보게 됩니다.
허나...
현실이 그렇더라도...
자막 만큼은 모르는 사람
곧, 그게 표준어이며 공식언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구
설령 신경을 안 쓰더라도
일종의 사명감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말을 찾아서 계몽하는 차원에서
외래어 절제를 하고
외국어는 배제한 자막이 좋은 자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두 줄의 자막, 한 줄에 8자의 자막
프로의 공식입니다.
굳이 우리 아마가 따를 필요도 의무도 없는 것이지만...
일단 타산지석이라고 그네들이 그렇게 공식화 한 것은 이유가 있기에
위에 말씀드린 바...
영상이 흘러가는 속도와 자막이 나오는 속도 길이가 맞지 않을 경우
영상 따로 자막 따로의 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주석을 절제한 자막
아무리 찾아도 우리말이 없고
아무리 달리 표현하고저 해도 상식선에서
도무지 일반인이 전문가 아닌 이상 이해가 안되는 용어가 나올 땐
불가피 주석을 써야합니다.
궁금하면 보는 니가 찾아보든지...하는 식의 자막은
아주 무성의한 자막이란 생각을 저는 합니다.
다만...
주석을 달아야할 경우는
최대한 의미 내용파악이 되도록 짧게
그리고  정확하게 전달해야하며...
불가피...본 자막과 같이 병행해서 나와야할 경우
자막의 줄 수가 최대한 3줄을 넘어선 안 됩니다.

4. 색깔있는 자막
주로 자막에 색을 입히는 경우는
제목
주석
노래
표지판, 지명, 시각 등
독백
내재적 외화면의 음향(곧, 영화 내에 존재하지만 화면에는 나오지 않는 경우)
강조하고 싶은 용어, 강조되어야할 용어
...
가 있습니다.
물론 자막에 익숙해진 문화이기 때문에
흰색 자막 하나만으로도 이해는 됩니다만....
자막에 색을 입혀서...
더욱 이해가 쉽도록 해주는 것이
일종의 관객에대한 배려와
자막 자체에 대한 정성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5. 영화를 영화로 번역한 자막
무슨 말씀인가 하면....
영상에는 크게...티비, 케이블, 영화가 있습니다.
티비, 케이블의 경우는 공중파를 타기 때문에
영상 자체도 그렇고 대사도 그렇고
제약을 많이 받죠...
하지만 영화를 예로 들자면
관객에게 선택권이 주어지기에...곧, 보고 싶은 볼 수 있는 연령대의 사람만
볼 수 있기에...욕과 성적인 내용이 얼마든지 표현될 수 있습니다.

헌데...
이런 기본적은 영상의 바탕을 전제로 했을 때
프로들은 변명을 하죠...
외국 영화를 번역할 때 기껏 쓸 수 있는 욕은
개자식, 젠장, 제기랄, 섹스, 잠자리 등 밖에 없다구요...

근데 우리나라 영화를 보죠...
얼마나 각 지방색의 사투리와 욕이 내용이 난무합니까...
우리는 보면서 아 진짜 욕 투성이네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그 영화에 몰입을 합니다.
현실서도 그러니까요....

여기서 간지란 말을 예로 들겠습니다.
첨에 영화학과를 들어갔을 때...
간지난다는 표현을 첨 들었습니다.
충무로 영화판도 왜색 용어가 대부분이라....
선배 중 한 사람은 아예 수첩에다 써놓고 공부하더군요...
노가다판 용어가 왜색 용어로 가득하듯이

결국...간지란 말은
실제감, 현실감이란 말이겠죠...
웃기게도...당시 영화판 류에나 쓰이던 말이
십여년 지나니가...대중에게도 다 퍼져있더군요...

아무튼...현실감이 없으면...진짜 같단 느낌이 없으면
영화는 꽝입니다.

자막도 이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자막을 보면서
마치 문서번역한 것 같은 경우, 곧 대사가 아닌 교과서읽는 듯한 번역
프로자막의 제한 곧, 분명히 외국영화 내에선 욕도 엄청 많이 쓰고 성적으로 농후한 대사를 쓰는 게 들리고 보이는데
아주 유화 시키거나...좋은 쪽의 프로가 아니라 나쁜 쪽의 프로의 그런 언어제한을 한 번역
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아마 자막의 제한은
그래선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화를 영화답게 번역해야지...
영화를 책답게, 무슨 티비나, 케이블 방송답게 번역해선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저 외국영화가 만약 우리 한국영화라면....
이란 생각을 갖고 번역된 자막이 전 좋은 자막이라고 생각합니다.

6. 진정성이 있는 자막
자신이 아무리 해당 언어실력이 안 되어도
최선을 다한 자막이 좋은 자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이란 최대한 많이 조사해서 그 오역을 줄이고
겸허히 그것을 자막에 반영하고 조정하는 것...
무슨 말씀인가 하면...
자막을 가끔 볼 때 그 자막의 제작자 자신의 문체가 드러나는 자막이 있습니다.
사투리, 자신이 평소 쓰고 아는 욕, 말장난 같은 말 등등

이런 자막이란 자체의 존재의 이유를 배반한 자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이란 다른 사람과 같이 볼려고 제작되는 것인데...
관객을 무시하는 듯한 자막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간 제가 번역을 하면서...
매 문장문장마다 이게 표준어인지 사투리인지 검색을 합니다만...
현실 한국영화에서도 분명히 서울이 배경인데도..서울사람임에도 사투리를 쓰기에
그 배우들은, 그 시나리오 작가는 몰라도
저는 알기에 ;;;;
근데... 저는 언어의 사회성을 인정하는 주의라...
그런 부분에서 만약에 사투리가 표준어로 변화되는 과정이라면...이란 가정하에서
근간 작품엔 사투리를 일부러 써 넣기도 했죠.

옆길로 샌 말씀이었나 모르지만...

무튼...자막은 말장난 같게 해선 안 되고...
진지하게 정확하게 이 자막이 사전보다 뛰어나게
해야한다가 제 생각인데....

무튼...뭐...그런 자막을 볼 때
저는 그 분들의 자막이 너무 좋아 보이고
그 분들의 맘을 읽는 것 같아...
흐뭇하고 기쁜 거죠.
****************************************************
아무튼 무슨 제가 개소리를 해대는지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제가 드리는 말씀이...
제가 평소 생각하는
그리고 플루토님과 같이 생각해온
자문자답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답니다...

플루토님께서도 행복하시구요...
비명을 지르실 만큼...그러하시구요...
그리고 어제 아니다 자정 넘었죠...음 그제
아 뭣이더라...
데빌 대 악마...암튼 그 영화 잘 봤어요...
정말 같은 소재를 갖고
어떻게 저렇게 기발한 생각으로 영화를 풀어가는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너무 고마운 영화를...
플루토님 덕분에 너무 감사하게 잘 봤어요.
제가 딱 원하는 영화가 그런 영화거든요...

아~~~ 입 닥쳐야지...
자꾸 말씀이 길어지네요.

무튼 플루토님 제 생각은 위와 같답니다.
그냥 참고하셔요....
행복하시구요...늘 감사합니다..
M pluto  
우와... 장문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 얘기해주셨네요.

관점이나 관심사의 따라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는 부분이 달라진다는 말씀이 맞네요.
무지하거나 관심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봐도 모를 수 밖에 없겠지요. ㅎㅎ


자막은 결국은 자기만족인 것 같습니다.
내가 기준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자막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거죠.
더더군다나 사람들이 신경 안 쓴다면 말이지요. ㅎㅎ

근데 언제 자막 한줄에 8자로 바뀌었나요?
저 배울때는 14자(띄어쓰기 포함)로 배운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얘기는 잔인한시님 글에 댓글로 조금 썼습니다.)
하도 오래 되어서 기억도 안 나네요... ㅎㅎ
더빙번역도 좀 배웠었는데... ㅎㅎ 재미는 있었어요.
능력 부족으로 더 노력해보지 않고 포기했지만요. ㅎㅎ

어디서 딱히 자막에 대해 얘기나눠 볼 기회가 없었는데
씨네스트에서 여러분들의 얘기도 듣고 제 얘기도 조금 할 수 있어서 즐겁네요. ^^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잔인한시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ps. 이걸 보실런지 모르겠으나, 주절주절 썼다가 일부 내용을 지웠습니다. 제 생각을 적었었는데 워낙 왔다갔다 해서
안 쓰니만 못한 것 같아 지워버렸네요. ㅎㅎ
1 잔인한시  
적어도...
제가 쓴 글에 대한
다른 분들의 말씀엔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무리 단문의 글이라도
그 분의 심리?와 입장에 따라 답을 달고 있습니다..
그게 제 삶의 철학....
상처 안받기와 상처 안주기의 원칙?
이니까요...

사실...플루토님께서 제 댓글에 댓글 다신 것 어제 보았습니다...

어떻게 답을
진정성을 갖고 답해야할지 몰라서....
하루 동안 고민하다가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플루토님의 말씀에 댓글을 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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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장문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
==> 죄송한 맘이 들어요..플루토님께도 그 어느 분께도..
어떻게 말을 좀 줄여서 축약을 하고 논지만 전해드려야하는데...
제 맘이 정성을 다해야한단 강박관념 때문에 자꾸 장황하게 늘어져요.
읽기 많이 힘드셨죠?
제가 죄송하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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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 얘기해주셨네요.
==> 다 얘기 못해드렸어요.
단지...전...배운게 도둑질이라...
그런 속담마냥...
영화를 전공했고..
자막이 어떠해야함이며...
조사를 나름대로 해봤구 해서...
댓글 달 당시 기억나고 생각나는 대로 말씀 드렸을 뿐이어요.
무엇보다 어찌 플루토님의 궁금증이 이 한 개인의 답변으로 정리가 될까요? ...
그건 어불성설이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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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은 결국은 자기만족인 것 같습니다.
내가 기준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자막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거죠.
더더군다나 사람들이 신경 안 쓴다면 말이지요. ㅎㅎ
==>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아요.
자기 만족이 아니라 대중의 만족이라고 생각해요.
영화를 만들 땐 그 주 타겟을 잡죠.
무슨 연령대...어떤 성별...
제작비를 회수해야하니까요....
물론 어떻게 제작비를 마련했는지 모르지만..
제작진 크게 봐서 제작신
좁게 봐서 작게 봐서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나 등등
무튼 비록 영화란 다중의 인원과 물질이 들어가지만...
혼자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대개는 제작비를 회수해야..
다음 차기작도
아니 극단적으로 그 작품에 들인 제작비를 회수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예술이기에...
관객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장르가
영화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자막은 물론 자신만의 기준점..목표점을 갖고
지향하는 것은 맞겠지만..
비록 아무리 돈 못받고 하는 우리 처지지만...
자기 만족에 그쳐선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한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십인십색...
아무리 옳은 것이고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도
보는 이의 관점은 다 다르니까요..
자막은...대사가 있는 영화의 아니..더 극단적으로
영화의 해설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어떻게 정확히 더 낫게 전달할 수 있는 사명감이
비록 그 프로들은 좆도 없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에 자막을 만드는 분들이...
스스로의 양심과 명예를 중시한다면...
자기 만족이 아니라...
그 영화의 주된 관객에 초점을 맞춰
만족시켜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랍니다.
연령이든 성별이든 학벌이든 교양수준이든 등등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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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제 자막 한줄에 8자로 바뀌었나요?
저 배울때는 14자(띄어쓰기 포함)로 배운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얘기는 잔인한시님 글에 댓글로 조금 썼습니다.)
하도 오래 되어서 기억도 안 나네요... ㅎㅎ
==>
사실 이 부분 때문에 플루토님 댓글에 댓글달기에 시간이 걸렸어요...
작년 첨 자막작업을 하면서
세 단계 크게요..
영화자막, 일반 영상자막, 인터넷 자막
관련된 글들, 자료들을 검색 수집, 연구를 했죠...
거기서 본 것인데..
그 본 것을 다 스크랩하고 블로그에 올려놨는데...
제 기억으론 그게 맞는데...
그래도 가물거려 막 제 블로그를 뒤져 봤거든요....
근데 딱히 정확한 제 근거?가 말씀드린 그 근거의 해당 글을 못찾겠더라구요.
나름 많은 자료를 수집했기에...
일단...8자가 기준인 것은 맞고...
그게 문장부호, 띄어쓰기는 재확인 못했답니다.
1초에 읽을 수 있는 글자수가 4자래요.
아마두...14라고 하신 말씀은...최대치가 아닌가 싶구요..
제 기억으론....
서브 자막이나 극장자막을 보면
14 자가 아니라도...
다음 줄로 넘기는 경우를 보실 수 있을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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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번역도 좀 배웠었는데... ㅎㅎ 재미는 있었어요.
능력 부족으로 더 노력해보지 않고 포기했지만요. ㅎㅎ
==>
더빙번역은 해 보질 못했지만...
당연 할 경우가 없었겠지만...
전 요즘 제가 만들고자 하는 자막은...
더빙대사로 쓸 만큼이랍니다.

비록 아무리 영어를 몰라도...
해당 언어를 몰라도...
말은 계속되는데
자막은 짧고
반대로...
말은 그쳤는데
자막은 계속 나오는 경우를 많이 겪에 됩니다.

전자의 경우는
축약을 너무 심하게 해서...그렇겠고
후자의 경우는
그 원대사를 자세하게 풀자니 장황해져서...그렇겠죠...

몰입도를 생각해서....
최근에 나름대로 ㅠㅠ
아주 제 나름대로
리오를 번역하면서
그 글자수를 발음되는 글자수를 일일히 세어 볼 때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what?
아주 흔히 나오는 대사죠..
영어 발음을 우리 철자로 옮기면 왓!
한 글자입니다.

많은 인터넷 우리네 자막에서는
왜 로 번역을 많이들 하시더군요..
근데 현실서는
뭐 가 더 많이 쓰이죠..
전 뭐 를 선호했죠...

왓 = 뭐
또는 뭐가...
존댓말 반말을 구분하기 위해서 조사를 붙이긴 했지만...

그 발음되는 글자수에 맞추서 번역하도록 노력 나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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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딱히 자막에 대해 얘기나눠 볼 기회가 없었는데
씨네스트에서 여러분들의 얘기도 듣고 제 얘기도 조금 할 수 있어서 즐겁네요. ^^
==>
한 때 스무살 초기 때 무술을
구체적으로 우슈를 배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전 동작보단 이론을 사부님으로부터 많이 배웠죠....

그때 사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신 것이 기억납니다.

청경...

한자는 잘 모르겠구요...

남들이 하는 것을 잘 봐야 실력이 는다...란 그 정도로 아직도 인식하고 있답니다.

자막으로 치자면....
아무리 혼자서 죽어라 열심히 자막을 수없이 만들어보고
아무리 혼자서 죽어라 열심히 자막을 연구하고 해도

타인 것을 보지 않으면 말짱 황이란 거죠...

저는 수 많은 자막이 있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을 해요.

저 분은 저 자막을 저렇게 번역, 제작하셨는데...
나라면?
이란 기준점을 두구요...

정말 많은 분들의 자막에서
입이 딱 벌어질 만큼..
경이로운 부분도 많고

반면에...
정말 저건 아닌데 싶은 경우도 많더라구요.

결국 다른 분들의 자막을 보고
자신을 갈고 닦으면
더욱 완성체에 이르지 않을까 싶답니다.

다만...자막에 대한 얘기가 그 청경이라면....
이제는 좀 플루토님 말씀 실컷 가리지 말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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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걸 보실런지 모르겠으나, 주절주절 썼다가 일부 내용을 지웠습니다. 제 생각을 적었었는데 워낙 왔다갔다 해서
안 쓰니만 못한 것 같아 지워버렸네요. ㅎㅎ
==>
아~ 진짜...플루토님 뵈면
꼭 절 보는 것 같다니까요 ;;;

저는요...일부 지우는 게 아니라..
글 이빠이 실컷 써놓고 지울 때가 허다하답니다...

이 글 써놓고
또 후회하겠지?
하구요...

플루토님께선 저 같은 못난이 되시지 말길 바라며...

플루토님...
어두운 골방에서 아주 작은 구멍의 빛 조차 너무 그립고 밝듯이...
어두운 세상에서 아주 작은 한 사람이시지만...너무 그립고 밝네요..

감사 감사 감사...
이만...오늘의 댓글 끝!!! 헤헤

더운 여름날...
그리고..새론 한 달 시작된 이 날부터 더욱 쭈우욱~~~
비명지르실 만큼 행복하시고
눈물흘리실 만큼 웃음 가득한 기쁜 가득한 나날들 되세요...전 이만...총총총 팡야~~~읔!! ^^;;
M pluto  
긴 장문의 댓글이 읽기 힘든 것 보다는 너무 정성스러우셔서 죄송하다고 할까요, 댓글달기 부담스럽다고 할까요...
뭐 그런 거에요. ㅎㅎ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지웠다는 부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지 소심합니다.
몇줄 적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막에 대한 개인의 의견 피력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한 가지만...
대중이 만족하는 자막, 저는 못 합니다. ㅎㅎ
그냥 저 혼자 만들고, 혼자 만족할래요.
그래도 예전, 몇년전에 만든 자막을 보면
지금이 좀 더 깔끔(?)해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아, 내 옛날 자막들....ㅠㅠ

아, 그리고 여러 사람의 자막을 보고 배운다는 말씀도 맞는데, 저는 그걸 못 해요.
영화를 거의 못 봅니다. ㅠㅠ 자막 만든다고 하면서 영화 못 본다는게 참 어불성설이지요? ㅋ
시간 내서 다른 분들의 자막을 보기 위해서라도 영화를 좀 봐야할 것 같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