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프게니 키신은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주목받아 흔들림 없이 거장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진행된 이번 리사이틀에서 바흐, 모차르트, 쇼팽, 라흐마니노프의 곡으로 숨 멎을 듯한 기교와 찬란한 선율, 비길 데 없는 음악성을 보여준다. 특히 키신이 “언어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바로 전해지는 음악의 작곡가”로 평한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다.
To Hell With The Ve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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