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너님즈'에서, Sympathique / 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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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너님즈'에서, Sympathique / Lullaby

15 Harrum 3 1537 1

 

Sympathique   


 

 

Lullaby  





영화 엔딩을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귀에 감기는 이 노래의 정체는,


핑크 마티니, 역시 핑크 마티니.

진정한 장인들.


주인공이 기관총을 갈겨댑니다. 

Sympathique라는 노래 박자에 맞춰,

참 아이러니한 장면이고 소름이 돋습니다. 

6.5 정도면 충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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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3 소서러  
감독님의 선곡센스가 탁월하네요^^ 휘황찬란한
음악들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저렇게 가슴이 포근해지면서
은은한 핑크 마티니 음악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
15 Harrum  
감독 본인 젊을 적 듣던 노래가 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저 같으면 핑크 마티니보다는 누벨 바그 노래를 깔았을 것 같아요.
배우들 연기를 보면 연출 능력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대를 너무 했나 봐요.
실망도 큰 영화.
그런데 만약 수입 배급하면 누가 번역할지 몰라도 꽤나 고생할 겁니다 ㅎㅎㅎ
맥락과 뉘앙스 못 쫓아가면 밋밋한 아마추어 번역처럼 될 텐데.
13 소서러  
솔직히 그때 자막글 쓸 때 본문에 영화도 안 본 상태에서(..) 안 보신 분들의 높은 기대감을 두고
2010년대 황금곰상 수상작이나
다른 부문 상타간 영화들은 사회비판이나 은유, 함축, 예술적 자의식이 높은 작품들이
많아서 보고 나서 "이게 그 저력의 상을 받았다고?" 싶은 말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적을까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그렇게 쓰고나서 나중에 이 영화가 그 저력 맞던데..라는 평가들이 나온다면 제가 약간 민망해지는 상황이...ㅋㅋㅋㅋ)
오히려 90년대 황금곰상 수상작들은 다가가기가 편하겠네요..ㅎㅎㅎ
어쨌든, 아무래도 이 곳이 발견이나 진보라는 젊은 이미지가 강하고 문화적 배경에 대한 차이도 한몫해서 칸, 베니스 대상 수상작들이랑은
의외로 다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어요.  (올해 초청된 주목받는 두 영화 중에 9여년만의 그 컴백작평가는 영 아니던데
경쟁부문 오른 그 영화가 뭔가 성과가 있을지 은근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켈리 리처드 감독은 상 하나 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시너님스.. 자막 번역도 그만큼 수준이 꽤 난감한 영화였군요..부국제때 번역자..참 힘드셨을 듯한..
평가가 가장 좋았던 <마틴 에덴>가 느낌상 많이 땡기던데 언제 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