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 A Shop for Killers S01 (2024) 01~08 (end) .. 디즈니 플러스
정지안 캐릭터에 김혜준 배우
브라더 캐릭터에 이태영 배우
파신 캐릭터에 김민 배우.
소민혜 캐릭터에 금해나 배우
브라더의 형 혼다 캐릭터에 박정우 배우
베일 캐릭터에 조한선 배우
배정민 캐릭터에 박지빈 배우
이성조 캐릭터에 서현우 배우
드라마가 시작하면 금방 드라마 사이즈가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 만큼 어이없습니다.
액션은 흥미를 끌 정도이고 감탄할 정도는 아니예요.
이대로 1~4편까지 보면 드라마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드디어 드라마 다운 드라마가 보여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1~4편까지는 이름만 드라마고 도대체 드라마에 드라마가 없습니다.
슬슬 짜증이 돋을 즈음부터..
그러니까 정진만의 과거 이야기가 제대로 나올 때부터 드라마가 시작되는 것이죠.
그리고 1~4편까지의 분량에서 마치 엑스트라처럼 비춰지던 인물들의 과거가 나오게 됩니다.
드라마를 어째서 이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모든 재미는 5~8편에 몰려있는 느낌이에요.
위의 캐릭터 란에서는 빠져있는데 정지안의 아역에 안세빈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정지안 아역 캐릭터에 안세빈 배우
그런데 좀 아쉬운 정도였습니다. 연기에 반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아역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꽤나 많지만, 최근에 본 드라마의 아역이라면 웰컴투 삼달리에서 세 째인 조해달의 딸 차하율(김도은 배우)이 생각납니다.
차하율 캐릭터는 김도은 배우가 캐릭터를 잘 살린 것으로 보이는데 정지안 아역 캐릭터의 안세빈 배우는 캐릭터에게 반하게끔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세월이 가면서 차차 연기가 무르익어가길 바랍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정도로 마무리.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예상됩니다. 드라마를 안 보신 분이라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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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신 캐릭터에 김민 배우와 소민혜 캐릭터에 금해나 배우는 반할 정도로 캐릭터가 멋집니다.
두 배우 모두 막상막하일 정도로 멋져요.
그 외 빌런 역할의 수많은 배우들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고..
정진만 캐릭터에 이동욱 배우도 격투 장면에서 멋진 장면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폼 잡는 역할이 많았죠.
정진만 캐릭터가 자살하는 장면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분 계실까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딥 페이크 목소리 만으로 속아서 자살이라니.. ㅋㅋㅋㅋ
정진만이라는 캐릭터성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드라마상에서 마치 장난을 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걸 정말 플롯을 잘 짜서 어쩔 수 없이 자살을 할 수 밖에 없는 연출을 할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하는데
이런 장면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치 않은 듯 합니다.
그런데 해당 연출이 드라마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것이었어요.
이럴 것이었으면 정말 정성을 다해서 짰어야 엔딩에서도 [아! 그런 것이었구나!] 하고 반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인데..
아주 많이 아쉬워요.
이걸 긍정적으로 봐야할지 부정적으로 봐야할지 아직도 애매모호한데 시원하고 통쾌한 짜임새였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충분한 재미를 주는군요.
최종 빌런으로 보이는 베일 캐릭터에 조한선 배우가 열연을 하면서 완전 싸패 짜식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빌런 분류에서 내면의 갈등이라던가를 보여주면서 공감이 들도록 만드는 캐릭터가 있는데
베일 캐릭터가 그런 내면의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는 아니고 말 그대로 단순한 싸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만..
그래도 싸패 느낌은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뭐, 공감이 들도록 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특정 에피소드를 더해서
더더욱 싸패 + 미치광이 비스무리하게 연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도 조금은 아쉽네요.
어쨌든, 베일 캐릭터는 캐릭터성이 단순한 편이었습니다.
드라마 중간중간 오버하는 장면도 일부 있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정말 1~4편까지는 5.8 / 10점 정도로 봤는데..
5~8편에서 각 캐릭터들의 드라마가 합쳐지면서 전반부의 심심함을 충분히 날려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즌 1의 엔딩에서 최상위 빌런과의 대결이 없었죠.
때문에 시즌 2가 언제쯤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저의 평점은 8.0 / 10점 정도로 즐겁게 봤습니다.
아무래도 액션에 치중한 드라마다 보니 액션으로만 만족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 있더군요.
모든 선택에는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 였던가 하는 문장입니다.
머더헬프 쇼핑몰 몰락의 시발점이 되었던 것은 정진만이 고향에 돌아온 뒤 정지안을 떠맡게 되어서였고..
정지안의 부모가 사망하게 된 계기가 정진만이 묵은 감정을 처리하지 못한 채 귀향했기 때문이었고..
그 외에도 드라마상에서 여러 선택의 순간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선택에 따른 책임 또한 반드시 따라오는 것을 보여줘요.
1~4편까지 보다가 짜증나서 접은 분도 계실 듯 해요. ㅋㅋ
하지만, 잘 참고 보시면 5편부터 드라마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참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