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 정다은 캐릭터에 박보영 배우

 항문외과 의사 동고윤 캐릭터에 연우진 배우

 정다은 친구 송유찬 캐릭터에 장동윤 배우

 정신건강의학과 수간호사 송효신 캐릭터에 이정은 배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황여환 캐릭터에 장률 배우

 전신건강의학과 간호사 민들레 캐릭터에 이이담 배우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 박수연 캐릭터에 이상희 배우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 홍정란 캐릭터에 박지연 배우

 정신건강의학과 보호사 윤만천 캐릭터에 전배수 배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임혁수 캐릭터에 김종태 배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차민서 캐릭터에 공성하 배우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죠.

정신병과 관련한 이미지를 아주 적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 것으로 보이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응용이 가능한 기준이 될만한 행동을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과의 괴리가 크게 보이는 에피소드도 있기는 했기에 아쉬운 느낌은 있었지만,

모든 에피소드를 현실감 100%로 만들 수는 없으니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드라마는 내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정다은이 정신건강의학과로 옮기면서 시작합니다.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드라마를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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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물 쏟게 만든 에피소드는 아무래도 5화겠죠.

생활에 치여서 언제나 하게 되는 불효.  불효임을 알고는 있지만, 계속 엇나가는 가족 관계.

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깨달음과 동시에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돌볼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을 한 사람의 시점에서가 아닌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간호사와 그 가족 양쪽으로 보여줘서 더욱 공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각각 50% 의 상황이 만나서 120% 를 만드는 시너지를 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설정이 무리했던 것은 아닐까 싶은 에피소드는 11화겠습니다.

정다은은 갑작스런 우울증에 빠져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지만, 자신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퇴원하고 병을 극복해 갑니다.

하지만, 정다은이 정신병동에 입원했었다는 사실을 정다은이 근무하는 병원의 환자들이 알게 되는데..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가족들이 모두 정다은의 정신병원 입원 사실을 이유로 보살핌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그런데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가족이 당연히 가장 확실하게 알고있을 사실을 부정하면서 에피소드를 만든 것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환자들의 가족들이 정다은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에피소드로 만든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신병이라는 것에 대해서 타인이 보이는 선입견이나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고

그것에 대한 타인의 무심한 차별에 대해서 가장 많이 경험했을 환자의 가족들을

간단히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역지사지도 못하는 사람들로 만든 에피소드는 사실 필요하지 않은 에피소드 아녔을까 싶어요.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연기면 연기.. 정신병 관련 특수처리면 특수처리 모두 이해하기 편하도록 멋지게 만들어 줬습니다.

때문에 볼거리도 풍부했고 진행 또한 자연스러웠죠.

연인끼리 장시간 서로를 바라보면서 멀뚱히 서있는다거나 하는 뜬금없는 장면 따위는 딱히 없습니다. ㅎㅎㅎㅎ

감상 평점은 7.8 / 10점 정도라고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