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 PLUTO / 명왕성 (2023) .. 넷플릭스 & [게임] P의 거짓 / 피구라 / P구라 (2023) 관련 스토리 영상 추가함

드라마 이야기

플루토 / PLUTO / 명왕성 (2023) .. 넷플릭스 & [게임] P의 거짓 / 피구라 / P구라 (2023)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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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너무 했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레이드 러너 정도의 깊이를 기대했습니다만, 대단히 역부족이라는 느낌이더군요.

아래부터는 당연하게도 스포일러가 난무하겠습니다.

스포일러 포함해서 주구장창 안 좋은 이야기만 할 듯 합니다.

굳이 읽으실 필요도 없는 글입니다.

제가 엄청나게 재미없게 봤다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재미없게 볼 것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아래쪽에 글을 적다보면 재미없다고 오버하며 재미없다고 보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표현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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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지히트는 겉모습으로 인간과 구별을 할 수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시대의 세계관을 살펴보자면 대다수의 인간은 로봇의 자의식과 인권을 인정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로봇의 인권을 인정하는 것도 아니예요.  반대파도 있습니다.

위에서 게지히트는 겉모습 만으로 인간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었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블레이드 러너(1982) 이야기를 잠시 빌려오자면..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안드로이드(작중에서는 레플리칸트)들이 겉모습 만으로는 인간과 구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튜링 테스트죠.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튜링 테스트로 소개되는지까지는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어쨌든, 사람 A가 블라인드 상태에서 상대인 컴퓨터 A.I 와 대화를 하고 A가 대화 내용에 대해서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채로

자신의 대화 상대가 인간이라고 판단을 하면 해당 대화상대인 컴퓨터 A.I 가 지능이 있다고 결론을 내는 것이 튜링 테스트라는 것이겠습니다.

블레이드 러너에서 튜링 테스트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이유는 레플리칸트들을 인간과 동일하게 볼 것인지에 대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겉모습 만으로는 절대로 사람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튜링 테스트가 중요한 이슈가 되는 이유는 사회에서 레플리칸트를 인간과 동등하게 보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로봇의 인권을 인정하는 사회임에도 인간과 겉모습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로봇 개체가 등장한다?

인간이 아니고 로봇임을 알려도 해당 로봇에 대한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인데?

물론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이기는 하나 그에 반대하는 세력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와 플루토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사회가 로봇(레플리칸트)의 권리를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실 하나 만으로도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큰 부분의 감정이 희석되게 됩니다.


구구절절이 적을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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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2호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보기에 굉장히 어이없고 지루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장님 노년 음악가 던컨의 집에 집사 로봇으로 등장합니다.

본래는 군사용 전투로봇이었지만, 그런 로봇이 집사 일을 하기로 했다는 것부터 약간 공감을 얻기가 힘든데

연출이 멋지다면 모를까.. 연출 자체도 하품이 나올 수준입니다. ㅎㅎ

로보캅과 비교해 보죠.  로보캅은 애초에 인간입니다.  영화적인 볼거리라는 측면에서 헬멧의 입 부분이 보이도록 디자인 되었어요.

그런데 노스 2호를 보면 애초에 인간이 아닙니다.  굳이 로보캅처럼 입 부분이 보여야 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전투용 로봇으로 만들어졌는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입 부분을 인간과 똑같이 만들었다는 자체가 목적과 모순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시청자를 위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입 부분을 인간형으로 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위에서 말한 노스 2호의 본래 목적인 전투용이라는 것에도 반하지만, 입 부분만 인간형으로 하더라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월-E 가 인간과 똑같이 생긴 부분이 있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던가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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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노년 음악가 던컨의 이야기는 더더욱 볼품없습니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한 던컨은 어렸을 때 희귀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어요.

무슨 열병이 걸렸는데 어떤 의사도 치료를 할 수 없었고 쇄약해져만 가던 때에 의문의 의사가 방문해서 치료를 해줍니다.

치료를 해주면서 한다는 말이 치료를 하게 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이에요.

...........................시력을 잃는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하고 실제로 장님이 됩니다.

그럼에도 음악에 모든 것을 바쳐서 음악가로서는 성공하게 되죠.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력을 잃었다고 해서 저는 시력과 관련된 치료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했으나..

기계를 이식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코미디로 이야기가 전환되는 느낌이에요.

그러나 던컨은 기계를 이식하지는 않습니다.

돈이 없어서 이식을 못 하는 것은 아니예요.  음악가로서 크게 성공한 던컨은 돈이 넘쳐납니다.

그럼에도 커다란 성에서 혼자 산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통에 군사용 전투로봇이었던 노스 2호가 집사로..


간단한 예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전직 베테랑 군인이 살상한 것을 후회하며 보디가드로 전직을 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보디가드는 적을 사살하는 것 보다는 의뢰인의 보호가 최우선이죠.

아주 충분히 이해가 되는 설정입니다.

그러나 전직 베테랑 군인이 무기를 들지 않는 집사로 전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노스 2호의 경우 무기를 모두 버리고 집사로 들어온 것도 아니예요.

무기는 모두 장착된 그대로이고 집사 일을 위해서 특별히 바꾼 곳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무기를 모두 장착한 상태의 몸으로 집사일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

집사 겸 보디가드라던가........... 따위로 말했다면 이해를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냥 집사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말장난하나 싶죠.


무엇 하나 간단히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위에서는 시력을 잃는다는 이야기가 인생에서 대단한 큰 부분을 잃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래요. 돈이 없어 새로운 눈을 달 수 없는 상태에서 시력을 잃는다는 것은 인생에서 큰 부분을 잃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돈이 넘쳐나서 새로운 기계를 이식하면 문제없이 시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설명했던 인생에서 커다란 무언가를 잃는다는 의미는 희석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기계를 이식해서 시력을 찾을 수 있음에도 기계 눈으로 보는 세상은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기계 눈을 이식하지 않는다는 헛소리를 늘어놓으면 작품 자체가 똥맛으로 변하죠.

이런 간단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썩어빠진 대사를 줄줄이 읇조리더군요.


던컨의 논리는 논리라고 할 것도 없는 초라한 변명이며 억지에 불과합니다.

사고로 팔, 다리를 잃었거나 장애가 있는 분들이 인공 팔, 다리를 장착하는 것은

실제 팔, 다리가 아니므로 장착해서는 안 된다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던컨이 스스로 무슨 의미를 부여하건 던컨의 자유인 것이지만서도 그 말을 듣고 있는 사람은 불편합니다.


어렸을 때 본 고향의 노을 모습을 던컨은 잊지 못해요.  어머니와의 추억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장면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이 진짜인 것이지

기계를 이식해서 볼 수 있는 것은 가짜라는 말을 하고 자빠졌습니다. ㅎ

이외에도 장장 5편까지 계속 이런 똥멍청이 논리를 앞세우는 짓거리나 대사를 여러 부분에서 반복해 줍니다.

솔직히 이 애니를 볼 이유가 전혀 없죠.


자아~ 여기까지 음악가 던컨의 이야기를 본다면 한 눈에 재미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던컨의 이야기에는 에러까지 있어요. ㅎㅎ

엄마와 던컨은 단 둘이 살았고 엄마는 미인이었습니다.

그 미인 엄마가 던컨을 두고 부자의 곁으로 갑니다.

그리고 던컨은 부자의 돈으로 기숙사 학교에 들어가게 되죠.

던컨이 병에 걸리는 것은 기숙사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걸리게 됩니다.

엄마라는 사람이 부자에게 간 이유는 던컨이 부자의 돈으로 행복하기를 바라서였을지도 몰라요.

엄마의 의도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노스 2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엄마라는 사람이 던컨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부자인 조너선 손에게 접근한 거라는 말을 합니다. ㅎㅎㅎㅎ 또 장난하냐고 스토리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죠.

읭??? 엄마가 조너선 손에게 갈 때 던컨은 병에 걸리지도 않았고 기숙사 학교에도 들어가기 전이었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부자에게 간 것이 먼저고 그 후에 조너선 손의 돈으로 기숙사 학교에 입학한 것 아니었나요?

던컨이 병에 걸린 것은 기숙사 학교에 입학한 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공부하던 이후입니다.

뭐,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딱히 플루토의 전편을 다시 보면서 확인하고 싶지는 않아요.


플루토의 이야기는 6편부터 시작입니다.  이전까지의 이야기는 대부분 안 봐도 그만인 이야기예요.

스토리 진행 자체가 거지 같은 것은 덤입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없다기 보다는 연출이 너무 똥망이에요.


7편에 가면 아톰의 여동생 우란이 피노키오 책을 보고 있는데

인간의 감정을 배우려 노력하는 피노키오 이야기를 매개로 자신의 마음을 찾을 수 없는 플루토가 피노키오라고 말하죠.

피노키오 얘기가 나오니 바로 생각나는 작품이 한쿡에서 만든 게임 P의 거짓입니다.

게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줄여서 P구라내지는피구라........ 라고 불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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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닛뽕의 프롬소프트에서 개발한 다크소울 류의 게임이 그렇게나 많이 나왔지만,

실제 프롬소프트가 만든 게임들 말고는 성공한 게임이 없죠.

데몬즈 소울 / 블러드 본 / 다크 소울 1, 2, 3 / 세키로 / 엘든 링....... 등등의 게임들이 프롬소프트가 제작한 일명 소울 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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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울 류 게임으로 스토리까지 대박 멋지게 만든 한쿡 작품이 P의 거짓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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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울 류 액션 게임 중에서 실패한 것은 뭐가 있을까 살펴보자면..


1. 니오 / 인왕 / Ni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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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워즈 제다이 - 오더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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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드 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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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탈 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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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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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해본 게임은 몇 개 있지만, 그다지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어요.

어떤 게임은 스토리는 마음에 들지만 적이 너무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나온다던가 해서 흥미가 떨어지고

대부분 게임의 후반부에 가면 게임이 보스의 난이도라던가가 더 어려워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쉬워지게 되죠.

그렇기에 좋은 평을 남기기가 힘듭니다.

특히 제다이..............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광선검이 주가 될 수 밖에 없어서

단순해도 너무 단순했다고 할 수 있겠어요.

물론 이런 작품들 중에서도 인상적인 단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적의 난이도의 밸런스라던가 다양성이 너무 부족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P의 거짓이라는 게임은 소울 류 액션의 게임성에다가 스토리까지 멋드러지게 만들었고 

게임 속에서 모을 수 있는 LP판.. 다른 말로 레코드판의 OST까지 대박인 게임이라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피노키오 동화 스토리를 이용해서 인형이 거짓말을 많이 할 수록 인간에 가까워지게 세팅 된 스토리 라인이 정말 훌륭합니다.

여기에서의 거짓말이라는 것은 내용으로 보면 대부분 선의의 거짓말에 가깝습니다.

남을 의도적으로 속이고자 해서 속이는 것이 아니고

사실대로 말을 하면 해당 사실을 들은 상대방이 상처를 받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대화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하고 대화상대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마지막이 아름답고 훌륭했다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의의 거짓말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지만서도..

선의의 거짓말을 선택하지 않고 사실을 말하는 사람의 수가 꽤나 된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

간단한 예로 벨 캐릭터가 있습니다. 크라트 시에 외부에서 파견된 여성 군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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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은 자신과 함께 크라트 시로 파견된 동료 애킨슨을 찾고 있습니다.

벨은 애킨슨과의 마지막 통신이 크라트 기차역이었다면서 애킨슨을 찾아달라고 요청하죠.

애킨슨을 찾으면 이미 괴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고 벨에게 자신은 괴물들과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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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에게 돌아가면 선택지가 나오는데 [ 그는 괴물이 되었다 / 그는 인형과 싸우다 전사했다 ]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기억하는 이유가 ㅋㅋㅋㅋ 즐겨보는 게임 스트리머가 [그는 괴물이 되었다] 를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ㅋㅋ

저는 당연히 [그는 인형과 싸우다 전사했다]를 선택했기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이 이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모든 사람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했어도 해당 스트리머가 그런 선택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ㅋ

아니, 애킨슨이 자신은 전사했다고 말해 달라고 했고 자신의 편지를 벨에게 전해달라고 부탁도 했는데..

그냥 봐도 벨과 애킨슨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애킨슨의 처절한 마지막을 벨에게 알릴 필요는 없는 것이죠.

애킨슨에게 부탁을 받은 것도 있지만, 벨을 위해서도 굳이 사실을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사실을 말할 경우, 제페토의 인형(사용자)에게도 전혀 좋을 것이 없어요.

그리고 애킨슨의 편지를 벨에게 전할 수도 없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 OST 음반을 모으는 것도 큰 즐거움인데 사실을 말할 경우,

벨이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 버리면서 Why 라는 음반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어쨌든, 선의의 거짓말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제페토의 인형(사용자)의 인간성은 상승하며 점점 인형에서 인간으로 변해갑니다.


게다가 엔딩도 다중 엔딩이라서 더더욱 다중 회차로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었고 

소울 류 게임들과는 다르게 무기 시스템까지 사용자가 조합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게임으로서는 성공했다고 보여지더군요.

게다가 세계관까지 게임에 알맞게 잘 짜여져 있습니다.


가난한 어촌 마을이던 해안가의 크라트 마을.  연금술사들이 영생의 전설 힌트를 얻어 크라트 마을에 정착하게 되고

크라트에서 발견된 에르고(Ergo)라는 물질(에너지원)에 의해서 자동인형 제작을 성공하게 됩니다.

인형(Puppet) 기술로 인해서 크라트는 막대한 부를 축적하기 시작해요.

인형들의 폭주와 함께 자아가 깃드는 것을 사람들은 알게 되었고

현재 사람들이 A.I의 폭주를 두려워하듯이 크라트의 마을 사람들은 자동인형들의 자아 각성으로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자동인형 개발의 원동력이던 에르고(Ergo)는 번영 뿐만 아니고 화석병도 발생시키는데

화석병은 에르고를 다루는 사람들 중에서 온몸이 석화된 끝에 죽음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었죠.

공기중의 에르고 포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이었지만, 발생 초기에는 원인모를 병으로 여겨졌었습니다.

이후로 화석병이 창궐하게 되며 거기에 더해서 인형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제페토의 인형(사용자)은 그런 크라트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제페토의 인형(사용자)의 인간성 상태는 상승이 가능한데

인간성의 상태에 따라 게임 내에서 만나는 다른 NPC들과의 대화라던가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소울 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소울라이크 게임이라고 하는데

이런 게임들 중에서 너무나 멋진 작품으로 탄생한 것 같아요.


주요 등장인물이라면 역시나 주인공인 제페토의 인형(Puppet) 과 인형 제작자 제페토가 있겠습니다.

캐릭터도 정말 매력적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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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소피아를 비롯해서 제미니, 안토니아, 플렌디나, 유제니 등의 캐릭터들은 모두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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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 피구라와 애니메이션인 플루토를 1 : 1 로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솔직하게 드라마적인 측면만 보더라도 플루토 보다는 피구라가 훨씬 드라마틱한 전개입니다.

헛소리는 이쯤 해두고.. 


피구라의 전체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명한 리뷰 영상 GCL 입니다.


1부 : 초중반 영상이 꽤 깁니다. 그러나 편집과 설명을 잘 해놔서 게임을 직접 해보지 않으신 분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2부 : 후반엔딩 영상이 꽤 깁니다. 그러나 편집과 설명을 잘 해놔서 게임을 직접 해보지 않으신 분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플루토는 6편부터 이야기가 괜찮아진다고 말은 했지만, 보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는 것이지

초중반과는 달리 엄청난 감동을 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감상 평점은 5.4 / 10점 정도로군요.

심심해서 IMDB 평점은 얼마나 되는지 검색을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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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10점이라니.................... 헛웃음이 나옵니다.

어차피 아직 평점을 준 사람 수가 337명 뿐인데 일차원적인 감성팔이에 연출력 부족은 아무렇지 않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지만서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평점을 준다면 플루토의 평점도 제자리를 찾아 가겠죠.

이딴 애니가 9.3 / 10점 ㅋㅋㅋㅋ

차라리 얼마 전에 재감상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8편 정도 길이쯤 하루만에 다 봅니다.

그런데 이 플루토라는 것은 보면서 심심하고 지루한 데다가 짜증나 죽겠더라구요. 

거기에 더해서 스토리 진행 중에 닛뽕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독일의 게지히트 부부가 닛뽕으로 여행하길 얼마나 기대하는지 보여주면서 내내 떠벌리는데.. ㅋㅋㅋㅋ

이딴 식으로 만들면 쪽팔리지 않나 싶을 정도의 연출입니다.

스토리가 일차원적인 만큼 닛뽕 국뽕 채우기도 일차원적이더군요.

제대로 된 연출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단순히 외국에 사는 일본 사람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모습이라던지..

아니면 하다못해 닛뽕에 가본 적 있는 게지히트가 일본의 풍경을 그리워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충분하고 멋진 연출이었을 거예요.

그걸 직접 대놓고 아름다운 닛뽕 어쩌고하는 대사를 씨부리며 염병질 떠는 게 보기에 안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은 괜찮았어요.

아톰과 게지히트의 아내 헬레나와의 대화입니다.

플루토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유일하게 감동 또한 있는 장면이죠.

위에서 잠시 한쿡의P의 거짓이라는 게임 이야기를 했었죠?

거기에서 주인공 인형이 거짓말을 많이 할 수록 인간에 가까워지는 게임 설정이라고 말했는데

P의 거짓게임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주제가 발생되는 것이 게지히트의 아내 헬레나와 아톰의 대화입니다.


사실은 이 플루토라는 2023년도 작품의 주인공은 아무리 생각해도 게지히트예요. ㅋㅋ

아톰은 그냥 마무리를 하는 게임으로 치면 막타충 캐릭터일 뿐이죠.

실제로 아톰은 화면에 나오는 시간이 1화부터 8화에 걸쳐 딱히 많지가 않습니다.

거의 안 나오는 수준.


엔딩에서 펠티어 효과 / 벨띠에 효과(Peltier Effect)로 사태가 정리되는데

서로 다른 금속이 2개의 접점을 가지고 붙어있을 때, 이 두 금속 양단에 전위차를 걸어주면

전위의 이동에 의해서 열의 이동이 발생한다는 원리라고 하는데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서도

이 효과의 단순하고도 높은 신뢰성으로 인해서 반도체를 사용한 냉정수기 등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궁금한 것은 한 쪽이 열을 흡수하면 다른 한 쪽은 열을 방출하기 마련인데..

애니에서는 그냥 어는 것으로만 표현을 해서 흡수된 열의 방출은 어디로 되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냥 뜨거운 용암에다가 열을 방출한 건가 싶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어이없는 점이 펠티어 효과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폭발을 막을 수는 없었던 것 아닐까 싶은데

그냥 폭발을 막습니다. ㅎㅎ

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장장 이틀에 걸쳐서 재미없음에도 불구하고 봤습니다.

차라리 한쿡 드라마 중에서 요즘 디즈니 플러스 대박을 치고 있는최악의 악..... 이나 볼 걸 그랬어요.

솔직하게 플루토 본 시간이 아깝습니다.

편당 1시간이라서 총 8시간을 본 것이죠. ㅡ,.ㅡ;;;;;

뭔 애니가 기억나는 OST가 하나도 없고...... 넷플릭스에서 받은 투자금은 죄다 어디에 쓴 건지.. 어안이 벙벙..

유일하게 볼만했던 장면이 헬레나와 아톰의 대화하는 장면 뿐이라니 말 다한 듯 합니다.


제가 아무리 스즈메의 문단속 평점을 낮게 주기는 했지만서도..

스즈메의 문단속 작품에서 스즈메........ 라는 엔딩곡은 기억에 똑똑히 남아있습니다.

닛뽕의 유명한 작품들의 유명한 OST는 기억에 남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정도로 음악 선율이 아름다워요.

그런데 생각나는 OST도 하나 없고 내용도 똥맛인 데다가 진행도 어설픈 플루토 평점이 9점이 넘어간다니..

닛뽕의 애니 중에서 과거 명작은 많은 것이지만, 그 수많은 명작 중에서도 9점이 넘는 것은 정말 한 손에 꼽습니다.

어디 이런 쓰레기 같은 플루토를 9점대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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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7 지니이천  
기대가 많았는데 1편을 끝까지 보기가 고통스러웠습니다
17 oO지온Oo  
고생하셨어요.
안 보신 것이 다행인 것이겠죠.
14 막된장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들 대부분이
흥미로운 스타트와 전개 후, 애매모호+급하락 하는 무게감의 결말이 많아서 ㅡ ㅡ;;
원작 만화는 그나마 저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애니는 그냥 전형적인 말많은 일본애니 딱 그수준 이었습니다.
저도 1화 보다 패스 ^^.
17 oO지온Oo  
저도 1화 보다가 포기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4 태사다  
오더의 몰락이 실패한 게임인가요? 아...저는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아쉽네요.
17 oO지온Oo  
어지간히 많이 팔리긴 했지만, 네임밸류에 비해서는 모자르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광선검 액션이라는 것에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질려 있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드라마는 없이
뜬금없는 대사들만 반복해서 듣게 되니까 더더욱 재미없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