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재난 코믹 드라마로 봤습니다.

내용이 길지도 않은 6편의 드라마라서 간단히 볼 수 있는 드라마로군요.

주연은 포스터에 있는 세 사람이 주연이죠.

  
.................노형수.......................................박주영..........................................고극렬
.................진선규.......................................전종서..........................................장률

전종서라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들은 크게 만족감을 주지는 않더군요.

발레리나도 그렇고 몸값도 그렇고.. 하지만, 몸값이 재미없는 드라마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코믹 요소도 군대군대 자리잡혀 있고..

연기가 아쉽게도 약간 만족스럽지 않은 지점이 조금씩 보이는 게 아쉬웠어요.

재난 영화라서 갑작스러운 장면이 매끄럽게 보였어야 하지만, 너무 티내면서 오버액션을 한다던가의 부분이 있었죠.

어쨌든, 재난은 지진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에라도 지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힌트는 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지진의 규모에 대해서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지진 재난은 국부적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죠.

따라서 동네를 벗어나면.. 시를 벗어나면.. 한국을 벗어나면.. 등으로 희망을 갖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지진이 전세계적으로 났다는 설정으로 갔을 때는 설명이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전세계적인 지진이라는 것은 당연히 해일도 일으켰을 테고 모든 화산이 터졌을 것이고 화산 주변은 화산재로 뒤덮였을 것이고..

어쨌든,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 만들어 주기는 하더군요.

당연히 전세계적인 지진이라는 설정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지진이 났다는 사실만 알려줄 뿐이에요.

드라마는 재난에 의한 한정된 모텔이라는 공간 내에서 일어나는 내용이죠.

출연진도 그다지 적지는 않지만, 많다고 할 수도 없고..

특정 이벤트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캐릭터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재난이 터지면서 고립되고 모두가 각자의 길을 선택하거나 선택당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캐릭터가 고극렬입니다.

게다가 효자. ㅎㅎㅎㅎ

정말 특이한 캐릭터이긴 했어요.

그리고 노형수 캐릭터도 상황으로 인해 빤쮸 연기를 지속하게 되는데 그 상황이 우습기도 했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선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기 보다는 악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라는 점이 특이해서

초반에는 긍정적으로 봐줄 캐릭터가 전혀 없다는 점이 조금 신선했습니다.

어차피 드라마를 보면서 각 캐릭터들에게 조금씩 감정이입 되는 것이니 드라마를 보는 것에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 감상평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하네요.

평점은 6.8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