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저열한 결말에 대해

드라마 이야기

왕좌의 게임 저열한 결말에 대해

S Cannabiss 4 500 0

일단 드라마 제작진에게 


이 한심한 것들아

겨우 이따위 걸 만들려고 없는 대륙을 만들어서 지도를 그리고 

그 복잡한 역사에 그 많은 성들과 별 이상한 가문을 다 만들어서 

보는 사람을 어렵게 하는 거냐

라니스터니 타이예가니 별 쓰잘데기도 없는 것을... 정말 한심하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짜증나는 거 만들지 마라



드라마 진행에 대해서 


전개를 두 개나 세 개의 파트로 나눠서 이야기를 하는 게 안정적이지 않았나 싶다

반지의 제왕에서 크게 프로도와 아라고른의 이야기로 파트가 나뉘듯이

이 드라마는 파트가 열 갈래 스무 갈래로 찢어져 나갔고 

이야기의 잔가지가 많아서 너무 늦게 동료들과 만났는데 

그 과정도 허무하고 시시했다



드라마의 연출에 대해서 


이 드라마는 야왕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떡밥을 너무 날렸다

사실 이건 오크나 좀비를 뒤섞어 놓은 듯한 잡탕인데 

시대의 배경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설원에서 처음으로 붙은 야왕 군단과의 전투는 꽤 볼만했고 연출도 훌륭했지만 

총력전이라고 할 수 있는 윈터펠 전투에서는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전투 과정도 어이없고 부실해서 초라하게 느껴졌다

함부로 떡밥 날리는 짓은 하지 말자

쓸데없이 용을 타고 어두운 하늘만 날라 다니던데 폭설 한파에 그러면 얼어 뒤진다



드라마의 외부적인 인물 설정에 대해서 


일단 산사 같이 멍청한 계집애는 저런 시대에 오래 살아갈 수가 없다

제작진은 그걸 알면서도 일부러 강한 여자로 탈바꿈 했다는 걸 

시청자에게 인식시키려고 한다그렇지만 실패했다

초기에는 답답하고 짜증나는 캐릭터로 원작에서는 산사의 아빠가 목이 짤리는 이유도 

세르세이에게 아빠의 계획을 일러바쳤기 때문이다

후기에는 정치적인 감각도 없는 계집애가 대너리스에게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보이고 

낄 데 안 낄 데 주제 파악도 못해서 버릇없이 군다

사람들은 정말 똑똑한 사람보다 멍청한 걸 아는데 똑똑한 척하는 애를 더 잘 알아보는 법이다


그리고 아리아와 브랜은 각각 장의사와 산신령이 됐는데 

장의사의 실력으로 어떻게 야왕의 허를 찌를 수 있었겠으며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산신령이 된 인물이 어떻게 왕좌에 등극할 수 있었겠는가

이 또한 너무 허무하고 시청자를 낙담하게 만드는 결말이었다



드라마의 내부적인 인물 설정에 대해서 


존과 대너리스는 이 가짜 시대극에서 너무나 철저하게 이용당했고 또 너무나 빨리 잊혀졌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의 결말을 보고 분노하게 된 이유다

대너리스가 서쪽나라의 북부로 간 이후 제작진은 고의적으로 

그녀의 비중과 규모를 축소시켰고 

그녀가 결정한 모든 일을 망상증에 빠진 미친 짓으로 의심하게 만들었다


존은 원래 우둔하고 고집스럽고 띨빵한 인물이라서 눈치를 못 챘겠지만 

장벽의 문이 닫힐 때 어렴풋이나마 느꼈을 것이다

자기가 교활한 난쟁이의 말장난에 철저하게 이용당했음을... 


존과 대너리스는 적법한 왕위 계승자임에 틀림없었지만 

이 가짜 세계의 추종자들은 둘 중 어느 누구도 왕위에 앉히기를 거부했다

대신 넋 나간 산신령을 허수아비 왕으로 앉히고 

이방인들로 구성된 행정부를 만들었다. 지금의 미국답다


산사같이 멍청한 년과 세르세이 같은 미친년은 현재 페미니즘의 표본과도 같은 여성상이며 

이것도 역시 지금의 미국답다


늑대 집안 식구들은 하나같이 고집이 너무 쎄고 말귀를 도통 알아듣질 못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미안함이나 고마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지조가 있고 명예를 안다고 생각한다

나는 늑대 새끼들이 좀 다 죽었으면 싶었다


끝으로 이 드라마에는 정신병자들이 참 많다

아니 대부분의 인물들이 정신이상자일 것이다

이 가짜 세계는 너무나 추악하고 더러웠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결말을 원했을 것이다


모든 고생 끝에 적법한 왕이 귀환했고 잘못된 것도 제자리로 돌아왔으며 

그의 치세에 백성들은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같은... 

하지만 늑대의 그런 완고함이나 사자의 무감정과 난쟁이의 비열성 또한 지금 미국의 표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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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7 oO지온Oo  
본문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도 조금은 있고..
저는 그냥저냥 즐기면서 본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드라마에 조금 비판적이긴 하지만, 완전히 비난하려는 쪽은 아닙니다.
글 내용이 산사에게 특히 빡이 많이 치신 듯 해요.
뭐, 산사는 사실 좋아하는 캐릭터상이 아닌 것은 맞습니다.
작품 내에서 무척 미인이라고 표현은 하는데 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상은 전혀 아니라서 뻘쭘한 면도 있어요.
하지만, 세상에서 살아가는 적지않은 사람들은 산사와 같은 판단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죠.
개인이 모든 것에 정통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신중함이 필요한 것이지만,
산사는 신중함 또한 없었죠.

서세이가 악녀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서세이의 악독한 면이 드라마를 한층 돋보이게 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말씀대로 미.췬.뇬........ 인 것은 맞는데 그정도의 악독함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흔하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서사를 갖고 있는 빌런을 나름 좋아하는 편입니다.
현재 잘 나가고 있는 무빙의 프랭크 같은 캐릭터 말입니다. 프랭크가 너무 빨리 죽어서 아쉬워요. ㅎㅎ
그런데 서세이도 자신만의 서사를 갖고 있어요.  때문에 드라마를 재밌게 해줬다는 점에서 열심히 까고 싶은 캐릭터는 아닙니다.
다만, 머리가 엄청나게 좋은 빌런은 아니었기에................... 약간의 안타까움이 있기도 해요.
14 막된장  
원작의 작가영감탱이가 글 쓰다말고 딴짓거리만 하며
10여년째 잘라먹은 탓이죠.
이 우라질 마틴 영감쟁이.. 길가다 벼락이나 맞..
아니지 그럼 아예 끝장이 나버리겠구나!
이 우라질 마틴 영감탱이 길가다 두다리나 홀랑 부러져 버려라!!
그럼 처박혀서 나머질 쓸지도 모르니 ㅡ ㅡ+
6 codeknight  
원작 스토리 자체가 쓰레기인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전개에서 인물들의 행동이 묘사된 것을 보면
작가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서세이는 왜 마지막 전투에서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는
녹색 화약을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이런 쓰레기 소설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니
사람들이 소비하는 문화 컨텐츠라는 것은
그저 유행을 따르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졸라게 비싸고 화려한 쓰레기"
라고 평가합니다.
1 퍼플342  
가입후 처음 본 게시글인데 글이나 댓글들 수준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