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저녁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춤 관련해서는 몸치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그냥 아주아주 편하게 보고 있습니다. 

나오는 여자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아는 게 없죠.

춤은 유명 아이돌이 췄던 춤이 간간히 나오므로 그 춤을 만든 사람들이구나 정도만 알겠더라구요.

시작은 즐기면서 보고 있는데..

1편은 댄스배틀 식으로 내용이 이어졌습니다만, 그다지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무슨 사사로운 감정을 엮어서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은데

라이벌이건 뭐건 좋다 이거예요.

하지만, 춤으로 대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댄스배틀이 무슨 애들 싸움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댄스배틀을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모든 댄스배틀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건지 의문인데..

참으로 보면서 재미없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시작은 소소했다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2편에서 루키 / 브리더 / 리더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자가 속한 그룹 내에서 누구의 춤으로 출지 먼저 뽑고

이후에 그 춤을 가장 잘 추는 사람이 메인 댄서가 되는 것인데..

루키 그룹도 그렇고 브리더 그룹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해당 춤을 뽑았냐고 물어보니 추기에 가장 쉬운 춤을 뽑았다는 게 너무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보기에 가장 멋지고 곡을 충분히 표현한 춤을 고를 줄 알았으나.......... 전혀 아니었다는 데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분명히 보기에도 즐겁고 멋진 춤이 루키 그룹에서도 있었고 브리더 그룹에서도 있었어요.

하지만, 경계심 때문에 엉뚱한 춤을 선택하는 노잼으로 흘러가서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얼마전에 끝난 R U NEXT 서바이벌에서 모든 연습생들이 짜여진 안무를 일주일 내내 연습하는 모습들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생각하며 응원할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것이지만..

유일하게 리더 그룹에서만 보기에 정말 괜찮았던 바다가 만든 춤을 고르더군요.

정말 춤을 쉽게 출 수 있는 걸 고르는 게 아니고 멋진 춤을 고른다는 게 보는 입장에서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역시 리더들이라서 다르게 생각하는 것으로 봐야하는 걸까 의문인데..

어차피 리더들이라서 그런지 정말 보는 재미를 한껏 높여줬다고 할 수 있겠죠.

루키 그룹이든, 브리더 그룹이든 상관없이 그 사람들도 춤꾼인 것입니다만..

어떻게 추고 싶은 춤을 고르는 것이 아니고 추기 쉬운 춤을 고른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건지..

3편까지 보고서는 루키나 브리더나 똑같이 더더욱 이해가 안 가더군요.

견제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좋은 안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워스트 댄서를 뽑을 때 실제로 워스트 댄서를 뽑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ㅋ

보면서 참....... 사람이란 게 권력욕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건가 싶은데..

춤꾼이면서도 춤을 가장 못 춘 사람을 뽑지 않고

잘하는 상대를 어떻게든 깎아내리기 위해서 워스트 댄서로 뽑는다는 점에서 전혀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루키 그룹도 그렇고 브리더 그룹도 마찬가지고.. 춤꾼이라면 권력욕에 쩔은 시기보다는 춤으로 평가를 하길 바랐어요.

시청자나 관람객 및 평가하는 사람들은 눈을 장식으로 달고 있는 줄 아는 건지..

루키 그룹에서 츠바킬이 메인댄서 자리를 가져간 것은 이해가 됐지만,

워스트 댄서로 마네퀸 팀을 지목한 건 어이없었고..

브리더 그룹은 더 가관인데

메인댄서 자리를 잼 리퍼블릭이 가져간 것도 이해되지 않았고

워스트 댄서로 또 마네퀸 지목한다는 것에서 어이어이어이 가출되더군요.

브리더 그룹의 선택은 정말 최악이라고 평가 받아도 할 말 없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잼 리퍼블릭이 얼마나 춤을 잘 추는지는 모르겠는데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가 마네퀸의 레드릭을 워스트 댄서로 지목하는 걸 보면서

그냥 잼 리퍼블릭 라트리스에 대한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박살났다고 말하고 싶어요. ㅋㅋ

잼 리퍼블릭 팀 전체적으로 보자면 좋은 팀이라는 느낌이었지만..

라트리스에 대해서는 마음이 돌아서게 되더군요.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 댄서는 자신이 메인이면서도 메인 댄서의 능력이 그다지 출중하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자신이 부족한 것을 알았다면 하나라도 더 배울 생각을 했어야 하지만,

같은 그룹 내에서 리더쉽을 보여주는 마네퀸의 레드릭을 까내리는 데 메인 댄서의 힘을 모두 쓰더군요. ㅋ

그냥 보기에 굉장히 불편했다는 느낌 밖에 없어요.

개인점수에서도 마찬가지로 브리더 그룹의 라트리스가 만점 300점을 받았다는 것에 의문이 들 정도였죠.

메인 댄서로서의 할 일은 전혀 못했고..

메인 댄서로서 할 일은 마네퀸의 레드릭이 상당부분을 도맡아서 해준 것으로 보이고..

브리더 그룹 개개인의 모습이 화면에 비춰질 수 있도록 할당을 한 것도 라트리스가 직접 한 게 아니었고..

다른 팀원들이 말해서 브리더 그룹 모두의 모습이 따로 확실하게 보여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서 궁극적으로 브리더 그룹의 춤이 전체적으로 멋지게 변했다고 생각됩니다.

라트리스가 처음에 주장했던 것은 라트리스만 메인에서 주구장창 나오는 짜임새였기 때문에

보는 맛도 전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라트리스에게 아무런 매력을 찾을 수 없어서 노잼 될 뻔했죠.

라트리스가 춤꾼으로서 얼마나 잘 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특히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는 너무 고평가 됐다 생각합니다.

전혀 개인점수 300점이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스우파 2 참여자 모두 각자의 개성으로 매력이 있는 것이지만..

유일하게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만 그다지....... 였습니다.

그렇다고 잼 리퍼블릭의 다른 멤버들도 그런 거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리더인 커스틴은 리더로서의 능력이 출중한 걸로 보이고 타인을 인정해주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다른 멤버들도 실력 좋고 인간적으로도 멋져 보였습니다.

열심히 하기도 하고..

어차피 가장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는 춤에 대해서 문외한이고

몸치라서 글 내용은 당연히 개인적인 느낌을 말한 겁니다.

뒤로 갈 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