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 The Witcher 시즌3 (2023) .. 넷플릭스

드라마 이야기

위쳐 / The Witcher 시즌3 (2023)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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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 와일드 헌트의 등장은 아마도 시즌 2부터 시작된 것인 듯 한데 와일드 헌트와의 연결이 어떻게 될 것이지 기대하며 보게 됩니다.

와일드 헌트라고 하면 왕좌의 게임에서 화이트 워커(White Walker) 즉, 백귀와 비슷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들이죠.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왕좌의 게임 화이트 워커들은 대부분 좀비와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와일드 헌트들은 그 궤가 조금 다릅니다.


시즌 2에 이어서 시리, 예니퍼, 게롤트가 함께 다니는 모습이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서 유독 많은 것이 시즌 3의 차이점이겠네요.


처음 전개는 약간 소소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RPG 게임에서 바드(악사/시인/음유시인)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의 노래를 번역해 주는 부분도 마음에 들죠.


일반적으로 넷플릭스의 경우 배경음악의 가사를 대부분 번역해 주지 않는 에러를 범하고 있는데

위쳐의 경우에는 바드 캐릭터의 인지도도 있는 편이고

바드의 노래가 이야기 전개와 연관성이 많기 때문에 가사를 번역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기에 열심히 번역해 놓았습니다.


소소한 재미까지도 선사하는데..

위쳐를 돕기도 하지만 좋은 곡 뽑고자 위쳐를 따라다니는 야스키에르(바드/약사/시인/음유시인)라는 캐릭터가 있죠.

게임에서는 이름이 다르게 나오는데 위쳐 게임에서의 이름은 단델라이언입니다.

아마도 원작 소설에서도 단델라이언으로 나오지 않을까 짐작해 봐요.

2e9f0286fb94c7ad9260b3116bb7f7f8_1690738848_0372.jpg 야스키에르(조이 바테이 배우) 3e131c490118c7cd83266ecb40faaf02_1690773658_2533.jpg 게임 속 단델라이언

드라마에서 야스키에르는 위쳐를 소소하게 돕는 역할 외에 작곡을 하는데

시즌 3의 마지막 편인 8편에서도 위쳐를 소재로 한 작곡 및 작사를 하고 있죠.

바람에다가 형용사를 어떻게 붙일지 고민하는데 8편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야스키에르가 작곡하던 곡이 완성되어 해당 곡이 나옵니다. ㅋㅋㅋㅋ

여기에서 고민하던 바람에 붙일 형용사를 알려 주더군요.

고민하던 가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는 정말 소소한 재미까지 챙겨주고 있어요.


그리고 8편의 중반에 사막으로 이동된 시리가 혼자서 헤매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막을 벗어나면서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사로잡히게 되는데

시리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끌려온 에빙의 왕이라고 자처하는 카일레이 일당과 시리가 함께

그들을 포박해서 끌고 온 일당을 상대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카메라 움직임이 정말 색다르더군요.

처음엔 소소하게 움직이던 카메라가 다수 대 다수의 싸움이 되자 흔들림이 장난 아니게 되면서 박진감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습니다. 

위쳐 시리즈에서 칼부림 장면은 언제나 멋지긴 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긴박감 넘치지 않았나 싶어요.


현상금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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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시리와 카일레이 일당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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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장면도 마찬가지죠. 

대규모 전투는 아니었지만, 숨어 들어온 소규모 특공대를 상대로 마법 사단이 맞서는 장면은 나름 장관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스토리를 흘리긴 싫어서 어느 나라가 숨어들어온 것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위쳐 드라마는 모든 시즌이 볼만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해서 드라마도 또한 무척 재밌게 봤어요.

개인적으로 위쳐 시리즈 드라마는..

시즌 1에서 나오는 대규모 마법사단 공성전도 그렇고..

시즌 2에서 나오는 와일드 헌트의 등장이나 새로운 포탈도 그렇고..

무척 재밌는 요소들이 많은데..


더 위쳐 - 블러드 오리진 / The Witcher - Blood Origin 스핀오프 드라마가 있습니다만..

블러드 오리진은 게롤트가 등장하는 시대에서 약 12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양자경 온뉘가 나온다고 해서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점이 최하를 찍고 있어서 게롤트(헨리 카빌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와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평점을 갖고 있더군요.

쓸데없이 봤다가 위쳐 시리즈의 똥맛을 느끼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ㅎㅎㅎㅎ 일단 거릅니다. 

평점 4.9 정도면 정말 똥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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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은 이정도로 할게요.


더 위쳐 시즌 3의 평점..

평점은 8.0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운로드를 받아서 보시는 분들을 위한 영상과 관련된 내용입니다만..

위쳐 시즌 3 컴플리트 중에서 보면..


13GB~15GB 정도의 파일이 있습니다.  얘네들은 다국어 자막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화질에서 색감이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는데 아마도 x265 코덱을 사용해서 그런 듯 합니다.

이걸 플레이어에서 옵션을 지정해서 주면 화질이 좋게 나온다는 말을 어떤 게시글에서 보기는 했어요.

하지만, 저의 경우는 그냥 영상을 플레이시키면 좋은 화질로 나오는 것을 선호하기에 얘네들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20GB 정도의 파일이 있습니다. 얘네들은 다국어 자막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영어/스페인어 자막만 들어있어요.

하지만, 영상 코덱으로 x264를 사용하고 있어서 재생시키면 그냥 좋은 화질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x265 코덱이건 x264 코덱이건 코덱에 상관없이 화질 좋은 영상은 있습니다.

따라서 코덱 따라 화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든, x265 코덱의 13GB~15GB 파일은 색감이 정말 옅은 데다가 어두운 부분에서도 질감이 올라가면서 어두운 느낌이 아니고

그냥 안 보이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20GB 파일은 어두운 장면에서도 질감은 어두우면서 모두 잘 보여요. 밝은 부분에서도 색감이 더 뛰어나구요.


따라서 20GB 파일의 1편과 13GB 파일의 1편을 함께 MKVToolNix로 불러와서..

20GB 파일의 1편 영상 트랙 / 영어 음성 트랙 / 영문 자막 트랙.......... 을 남겨두고..

13GB 파일의 1편 한국어 자막 트랙........................................ 을 남겨서 합치기를 시작하면..

한 편당 1분 내로 합쳐주기 때문에..

20GB 파일의 좋은 영상과 영어 음성에다가 영문 자막과 한국어 자막이 장착된 영상을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스페인어 음성이 대부분 300MB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어 음성을 빼는 것 만으로도 용량을 조금 줄일 수 있죠.


스페인어 음성을 모두 빼면 전체 20GB 파일이 약 18GB 용량으로 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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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22 zzang76  
평점도 높으네요. 유명해서 보고싶은데 시즌 3이라니....
17 oO지온Oo  
시즌 1, 시즌 2도 함께 보세요.

저는 시즌 1, 시즌 2를 본지 오래 되어서 스토리 기억이 잘 안 나더군요.
그래서 시즌 3 보기 전에 시즌 1, 시즌 2 드라마 축약본을 너뜝에서 찾아봐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서도..
그럴만한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시즌 3 본 경우입니다.
하지만, 제가 시즌 1, 시즌 2를 안 봤었다면 기쁘게 볼 것 같아요.

시즌 1도 재밌고 시즌 2도 재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서도..
왕좌의 게임 드라마를 재밌게 보셨다면 위쳐도 추천 드려요.

참, 본문에 설명했듯이.. x265로 코덱 압축이 된 영상은 정말 색이 바래 보이기 때문에 피하시고..
가급적이면 20GB짜리로 보세요.
영상 밝기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20GB짜리 영상이 훨씬 밝고 확연하게 보여요.
22 zzang76  
드라마도 못봤는데 위쳐만 봐도 괜찮을까요? 재밌다고들 많이들 그러셔서 꼭 보고싶네요 ㅎㅎㅎ
17 oO지온Oo  
왕좌의 게임 만큼 등장인물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서도..
왕좌의 게임도 중심이 되는 주인공이 존 스노우와 주변 인물들이고..

위쳐도 등장인물이 많기는 하지만
중심인물이 게롤트와 시리 그리고 예니퍼인데..

왕좌의 게임은 드라마 각 편당 주인공은 아니지만 중심이 되는 인물이 다를 경우가 있고..
위쳐는 언제나 주인공이 게롤트, 시리, 예니퍼 셋 중 하나라서 왕좌의 게임 보다는 그래도 보기에 편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왕좌의 게임은 핵무기에 비유되는 용이 나오는 것이지만..
위쳐는 위쳐라는 종족이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마법과 약물로 만들어진 종족이라서
각양각색의 몬스터들이 왕좌의 게임 보다는 훨씬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시즌 1에서 예니퍼가 다시 태어나는 모습에 살짝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2 멋진차니에요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위쳐는 한글 더빙도 넷플에서 제공하고 있으므로
파일 만드실 때 추가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7 oO지온Oo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1 aksgkreh  
글쎄요. 시즌 1은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시즌 2는 2% 부족했다 할까요? 시즌 3의 경우, 제 개인적으로 볼때는 화면 볼거리 특히 야한장면과 파티빼면 기억에 안남네요. 대회의를 하는데 왜 파티를 하는지? 옷벗은 장면들이 필요했는지? 그것도 긴 시간을 할애하면서.......위쳐팬들분께는 거북한 의견일수도 있겠네요. 다음 시즌이 별로 기대 안됩니다.
17 oO지온Oo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른 것이니까요.
저는 그런 거북함을 킹 더 랜드 보면서 느꼈는데..
중반부 넘어가면서 뽀뽀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된 것 까지는 이해하거든요.
뽀뽀 장면이 자주 나오면 그냥 나오는 대로 짧게짧게 넘어가면 되는 것이었는데
뽀뽀 장면 나올 때마다 너무 시간을 끌고 반복해서 보여주는 데다가 카메라 워킹도 이리 틀고 저리 틀면서 보여주는 와중에
보면 볼수록 짜증났습니다.
7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처음이야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그런데 이후로 내내 그딴 식이라서 그런 장면 나오면 나오는 족족 짜증나기에 바로바로  20초 정도 넘겨서 보고..
뽀뽀 장면 이외에도 긴 시간을 할애하여 보여주면서 슬로우로 보여주고 카메라 좌로 돌리고 우로 돌리고 시간을 끄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는데
그런 짜증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한 편당 방영 시간이 한 시간 10분을 넘어가기에 그러려니 하면서 봤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위쳐에서의 그런 장면들이 딱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어요.
그런 장면에서 호흡을 길게 가져가며 카메라를 좌로 돌리고 우로 돌리고 따위는 안 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다음 시즌에는 헨리 카빌이 출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또 1~2년 후에나 다음 시즌이 나올 것이라서 다음 시즌에 대한 것은 그때 가서 생각해도 될 문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