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호시즈 시즌 1,2 / Slow Horses S01, S02
Apple TV 의 명작 시리즈 인 Slow Horses 시즌 1, 2를 몰아서 보았습니다.
호평을 많이 받은 시리즈 인데 뭔가 코믹 스파이물인줄 알고 묵혔다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시즌 1편은 Slow Horses 란 조직의 배경과 배우들을 build up 하는 과정 및 MI5 의 뻘짓 때문에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주이고,
시즌 2편은 냉전 시대의 소련 조직의 음모를 해결하는 내용 입니다.
게리 올드먼이야 다들 아시는 연기파 배우이고, 반가운 얼굴이 많이 나오더군요.
덩케르트에서 파일럿으로 활약한 잭 로던, 다양한 감초 역활을 해오신 조너선 프라이스,
착한 역활도 악한 역활도 잘 소화해 주시는 크리스튼 스콧 토마스 등
생각외의 호환 출연진에 시작부터 공항 테러범과의 숨가픈 추격전이 저를 단번에 이 드라마에 빠지게 했습니다.
시즌당 6편이라는 작은 볼륨 덕분에 시즌 2까지 한번에 몰아 보게 되었는데,
한편 한편이 루즈함이 없이, 희노애락도 있고, 기승전결도 확실하고, 정말 well made 드마라가 뭔지 잘 보여준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파이물, 스릴러물은 6편 정도가 참 적당한 듯 싶습니다.
너무 짧으면 복잡한 플롯을 풀어나가기가 어렵고, 너무 길면 늘어지거나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아무튼, 시즌 1, 시즌 2 각각 잭슨 램 의 배경을 큰 줄기로 얘기를 참 재밌게 풀어 나갑니다.
얼마전에 본 사일로도 재밌었지만, 슬로우 호시즈 참 매력적인 드라마 입니다.
시즌 3, 4 이후 게리 올드먼은 은퇴한다고 하는데 멋진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평점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