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빌리버블 / Unbilievable / 믿을 수 없는 이야기 (2019) .. 넷플릭스

드라마 이야기

언빌리버블 / Unbilievable / 믿을 수 없는 이야기 (2019)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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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4년이 되어가는 작품입니다.

이걸 보게 된 계기는 아마도 씨네스트의 칸.................. 회원님이 쓴 댓글이었다고 기억해요.

하지만, 저의 기억력을 이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분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아니면 말고.......... 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종류의 이야기구나 예상이 되기 때문에 처음 1화~2화에서는 보는 것이 조금 괴롭습니다.

특히 형사란 놈들이 하는 짓거리가 굉장히 거슬려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리 애들러는 12살이던가 하는 여자아이입니다.

가정 문제로 의탁부모님들의 집을 전전하면서 살아왔어요.

그리고 국가의 지원으로 우겨서 독립을 했다고 나오는데............ 저는 이 부분이 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미쿡이라는 나라가 아이들을 독립적으로 키운다는 것은 알겠어요.

그런데 나이가 고딩도 아니고 12살이면 초딩 5학년입니다.

이런 나이의 아이가 밖에 나가서 살겠다고 주장해서 독립하게 해줬다?

완전한 독립은 아니고 기숙사 비슷한 숙소에 상담사도 배치되어 있고 하지만서도..

초딩 5학년을 독립하게 해준다니 엄청나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건 나이가 중딩이라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조카들을 보면 얼마나 충동적인지 보입니다. ㅎㅎㅎㅎ 다른 분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어쨌든,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도 마찬가지인 것이지만서도 윽박지르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독립해서 살게 해줬다는 자체도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 상대로 고압적인 행동을 취했던 형사들은 전혀 도움되지 않아요.

제가 드라마 보는 내내 마리 애들러의 나이가 고딩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ㅡ,.ㅡ;;;;;;;;;;;;;;;;

그런데 1편부터 6편까지 보는 동안 제가 딱히 관심을 갖지 못해서 나이를 잘못 알았던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7편에 마리 애들러가 12살이라고 나옵니다. ㅡ,.ㅡ;;;;;;;;;;;;;;;;;;;;;; 이 무슨 대충격 쌈싸먹는 도가니인지..


제가 이해심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떄문에 타인과의 충돌도 잦은 편이고 그렇죠.

하지만, 그런 제가 봐도 처음에 등장하는 형사들은 도무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아가들이 절대로 겪어서는 안 되는 일을 겪었다고 하는데..

이런 큰 사건을 겪은 아이가 정상적으로 진술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이상한 거겠죠.

무조건 안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첫 번째고 그렇게 하면서 힘들겠지만,

사건에 대한 진술을 차근차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죠.

형사들 뿐만이 아니고 마리 주변의 사람들도 그런 식인데

하다못해 병원의 사람들 및 마리가 믿고 의지하던 사람들마저 마찬가지예요.


업무 때문에 사무적인 것이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병원에 온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사무적인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불편했어요.

1~2화를 참고 넘기면 이후로는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고 지루하지 않게 진행됩니다.

결말이 어떻게 날지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제대로 일하고자 하는 형사들이 사건을 물고 늘어지면서

사건의 실체에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을 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진진합니다.

조금씩 차례대로, 느리지만 확실한 전진을 보여주죠.

때문에 제대로 일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겨야 한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멀리 볼 것도 없어요.

제가 저라는 사람을 봐도 바로 모자르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면서 마리 애들러가 겪는 모든 일들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리 애들러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심, 이타심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누구도 마리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이가 없습니다.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이야기는 결말로 흐르게 되죠.

그리고 실화 기반 이야기.

7.5 / 10점 정도의 느낌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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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1 zzang76  
평점 높게 주셨군요, 저 아줌마 유전에 나온 분 맞는거같은데 ㅎㅎㅎ
17 oO지온Oo  
유전 / Hereditary (2018) 의 토니 콜렛(Toni Collette) 맞습니다.
매력적인 여성으로 나오죠.
S Cannabiss  
보셨군요 기억력은 아직 출중하신 것 같고요ㅎㅎ
이 미드가 좀 보기에 불편한 구석이 있죠 성범죄를 수사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거완 상관없이 행정적인 절차만 중시하고 보고서에 건수 올리기만 바쁜 공무원들
사람을 차별하고(만약 부자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부당한 대우까지 받았을까 하는 생각)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은 점 취조 과정에서 고압적인 부분이 있었던 점이 그랬네요
범인이 어떻게 들어와서 생김새나 무슨 행동을 하고 어디로 나갔다 같은
범인의 행적을 관찰하는 질문이 있어야 되겠는데 대뜸 어떤 식으로 당했는지 상세하게 말하라는
저급한 질문에는 많이 어이가 없었더랬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괜찮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추천작이라 기분은 좋군요 허허...
17 oO지온Oo  
네, 덕분에 괜찮은 작품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