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상할 수 있게 자막을 제작해 주신 Klaatuu 님께 감사 드립니다.

프롬 시즌 2 는 여러모로 시즌1에 비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부족한 각본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시즌 전반에 걸쳐 새로운 인물과의 갈등으로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덕분에 시즌 1 에 있었던 절망과 공포는 희석 되고 짜증과 지루함이 늘었습니다.

시즌 막바지 7화~8화쯤 가면서 그나마 뭔가 해 보려고 하다가, 뜬금 소모성 캐릭터를 출현 후 퇴장 시키더군요

괴물들과의 대응에 대해서도 심각한 고심없이 될대로 되라 식이였다가 소 뒷걸음질 하다가 쥐 잡은듯 하고,

그리고, 보이드가 뭔가 사건의 시발점이 되고 종결점도 되는듯한 느낌인지만 왜 인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래서 꿈? 인가? 아닌가? 로 뜬금 마무리 되더군요.

시즌 3를 위한 발판이긴 한데 시즌 마무리로는 너무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용도 5화 정도로 압축했어도 충분한걸 억지로 10화로 늘려 놓은듯 싶습니다.

간간히 스케어 점프 씬도 있고, 미스터리를 부각 시켜서 흥미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여러 모로 공포 미스테리를 빙자한 짜증 유발 시즌 이였습니다. 

그래도 얼마 없는 공포 미드 라서 시즌 3가 나오면 보긴 할 듯 싶습니다. 

다만 시즌3에서 떡밥 회수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평점

시즌 1 9/10

시즌2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