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 Race / 경주 / 경쟁 / 경기 (2023) ..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이야기

레이스 / Race / 경주 / 경쟁 / 경기 (2023) .. 디즈니 플러스

17 oO지온Oo 1 474 0

f2417dd30dc7af0073a660a589da15c5_1687069457_2024.jpg

대기업 홍보부서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에 대해서 각 캐릭터마다 사건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드라마.

큰 감동이나 재미 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훈훈한 느낌으로 극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과의 괴리는 좀 있어 보였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도 그렇고

사건해결에 있어서도 무조건 훈훈한 느낌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다 보니 현실과의 괴리가 커진 것처럼 보이는군요.


어쨌건, 둥글둥글 모난 곳 없는 돌에 비유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비슷한 기업 드라마로 미생(2014)이 있겠는데 미생에 견줄만한 드라마라고까지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f2417dd30dc7af0073a660a589da15c5_1687087180_2277.jpg

극의 진행에 있어서도 조금 불안한 곳이 보이기도 했죠.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전체토론방을 만들 때도 얼굴만 나오지 않는 선에서 ㅇㅋ 하는데 조금 멍해졌습니다.

음성으로는 사람을 특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만..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

부서별로 나뉘어 있건 뭘 하건 상관없고 아무리 얼굴이 가려져 있다고 하더라도

목소리를 들어보면 몇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는 화자가 누구인지 알아차리게 되죠.

전체토론방을 블라인딩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면 무조건 음성까지 변조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바로바로 알아차리고 있죠.

드라마에서는 이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진행상으로는 아무 문제 없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좀 안일해 보였어요.

게다가 얼굴 까고 말하는 사람까지 나오고.. ㅎㅎ


사실 화면을 가리고 목소리까지 변조한다고 해도 특정 문제를 언급하게 되면

그 문제에 얽힌 사람들이 추려지게 되고

토론이 장시간으로 이어지면 목소리를 변조하더라도 그게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게 됩니다.

어쨌건, 익명성 보장이라는 전체대화방 치고는 상당히 어눌하다~~~~~ 했던 것이 제가 받은 느낌이에요.


나머지 캐릭터 설정이라던지에 대해서는..................... 위에 말했던 모나지 않은 돌이라는 표현으로 설명될 것 같습니다.

그다지 언급할 꺼리가 없는 드라마였어요.

심각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것입니다.


평점은 6.5 / 10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지는 않을 듯한 드라마예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21 zzang76  
미생은 재밌게 봤었는데... 감상평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