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2022) 디즈니+
노형사 김택록(이성민)은 진급에는 관심없는 베테랑 형사다.
작은 항구도시인 금오시를 배경으로 은퇴직전의 김택록에게 의문의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후배 정보과장 우현석(김태훈)이 살해당하면서 주요 용의자가 된다.
마침 상관을 수사하여 서울청에서 좌천된 국과장(진구)이 우과장의 살인사건을 담당하는데...
협박자 '친구'는 택록에게 그가 당담했던 과거 사건들을 재수사시키며
그의 잘못된 과거와 금오시 발전위원회 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금오서장(김홍파)의 목을 조여온다.
택록은 일주일 안에 친구의 정체를 밝혀내야만 하는데 서장부터 국과장, 말단 신입 형사 등 주변 인물 모두가 의심스럽다.
임창세 작가의 데뷔작으로 원제는 <늙은 형사>였다고 합니다.
늙은 형사는 드라마 속에서 김택록을 모델로 그린 만화책 제목으로 나옵니다.
이성민의 얼굴이 노안이라 그런가 노인 전문배우가 되가는 듯 합니다. ㅋㅋㅋ
디즈니+ 오리지널로 50분 * 8부작 시리즈네요.
유머 하나 없는 진중한 정통 형사물은 오랜만이거 같습니다.(예고편 보면 코미디인줄)
보통 이런 미스터리 형사물은 범인 찾기의 실패를 반복하며 드라마를 진행시켜 답답함을 유발하는데
그런 거 없이 차근차근 단서들을 쫓아감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빠르면서 서스펜스를 적절히 배치하여
비교적 장르적 지루함이 덜 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듯 싶네요.
다음주 수요일이면 시즌1이 끝나는군요.
시즌1이 오픈되기 전에 이미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디즈니+ 시리즈였던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의 정진영이 시즌2에 합류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