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맨 / Ultraman (2019) 시즌 1 넷플릭스판
안녕하세요.
이하 내용은 당연히 어디까지나 완전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울트라맨.. 보신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크게 추천할 만한 정도도 물론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감동을 느낄만한 부분이 없네요.
손 오글거리는 진행을 상당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 오글거리는 것도 용서가 되는 것이 있고 용서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인데
울트라맨 2019는 납득하기가 개 힘듭니다. ㅋㅋ
스토리 진행이 묵묵하게 자기 갈 길을 가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서서히 납득되도록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짜맞추기식 억지부리기에 가깝다고 말하겠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가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등장인물과 관련된 스토리가 흥미진진한 쪽에 속합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게 말이죠.
역시 스토리가 있어야 감동도 있고 한 것 아니겠습니까?
울트라맨인 신지로 보다는 이 새로운 인물이 좀 더 주인공스럽다고 하겠습니다.
XXXXX같은 신지로에게 따끔한 말을 해주는 것도 이 새로운 캐릭터죠.
모로보시 단이 소소하게 책찍질을 해주지만, 전혀 시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캐릭터가 해주는 말은 속이 후련합니다. ㅋㅋ
이정도로 따끔한 말을 해준다면 웬만한 XXX이 아니고서는 그나마 알아듣겠지만, 우리 신지로군은 단순한 XXX이 아닙니다.
아, 어쩜 이렇게 XX스러울 수 있을까.. 울트라맨을 감상하는 내내.. 히로인인 사야마(엔도) 레나와 더불어서 둘이 짝짝꿍으로 화려하게 XX짓 해줍니다.
전반부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적으로 나오는 베무라 와 울트라맨 소속의 모로보시 단.. 딱 둘 뿐이더군요.
전체적인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히어로인 울트라맨 신지로와 히로인인 사야마 레나는 역대급이랄 수 있겠습니다.
흠.. 신지로는 울트라맨의 정체성에 혼란이 있음을 감안해서 개 답답스러운 행동거지를 그럴 수 있다 치도록 하죠.
정말 용서가 되지 않는 짜증남을 동반하지만, 그럴 수 있다 치겠습니다.
히로인인 사야마 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로 감동도 없고 볼 거리도 없고 특징도 없고 애정이 가지 않는 캐릭터는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는지 정말 의문스러운 털뭉치 보는 느낌입니다.
억지 주장을 펴는데도 정도란 것이 있죠.
개 XX같은 주장이지만, 그 때 처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하지만, 그 속을 알고나면 더 없는 슬픔과 격정에 몸부림치게 된다는..
네, 그런 거 1도 없습니다.
사야마 레나의 경우, 주장부터가 말도 안 되는 것이며
자신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캐릭터가 절대 아니고
울트라맨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는 주체로서의 행동거지가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라던가 그런 걸 찾을 수 없다는 것이겠죠. ㅡㅡ;;;;;;;;;;
답답한 캐릭터 중에서 1위를 꼽는다면 에반게리온의 신지를 뺄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그 개 답답한 신지를 보면서 이해할 수 없었다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히어로 신지로와 히로인 사야마(엔도) 레나를 빼면 볼만하다는 것입니다.
후반부의 신 캐릭터가 히어로 신지로보다 훨씬 공감대가 넘쳐나죠.
..막판까지 신지로는 개 XX짓을 멈추지 않습니다. ㅋㅋ
영화 아이언맨 짝퉁 되려고 난리친 듯한 느낌이지만, 볼 거리가 전혀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몇몇 장면은 비쥬얼 만으로도 훌륭하기 때문에..
스토리를 좀 더 신경 썼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