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비밥 넷플릭스 실사판 / Cowboy Bebop Netflix (2021)
오늘도 심심해서 적어보는 카우보이 비밥 넷플릭스 실사판
닛뽕이 만들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이도저도 아닌 쓰레기가 또 탄생했군요.
카우보이 비밥 세계관을 실사판에 구현하는 것도 실패한 것으로 보이고
주연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매력이 모두 사라진 느낌입니다.
스파이크 스피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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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과거의 느와르적인 진지함과 머피의 법칙에 해당하는 평소 일상에 가벼운 농담이 더해지며
현상금 사냥꾼으로서의 실질적인 행동대원.
무술실력, 사격솜씨, 소드피쉬와 함께하는 공중전
제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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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ISSP 경찰조직에서 근무했으나 제트 또한 숨겨진 과거가 있는 것이고
그에 더해서 비밥호에서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죠
사건 해결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정공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기
훼이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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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로 시작하는 이름이라서 한글어 표기로 [페이]가 맞겠지만, 에드가 페이를 부를 때가 문제인 거라 생각합니다.
에드는 언제나 페이를 부를 때 이름을 두 번씩 발음하는 것이 특징인데..
[페이페이~] 하면 뭔가 느낌이 살지 않는달까 하는 느낌이고 [훼이훼이~] 정도가 그나마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ㅋㅋ
어쨌건, 정공법과는 거리가 먼 변칙으로 승부하는 캐릭터이며 무술실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력으로 승부하는 느낌이죠
에드워드 웡 하우 페펠루 티브르스키 4세(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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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천재에 무한체력녀이지만,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므로 졸릴 때는 참지 않는다는 점이 또한 ㅋㅋ
원초적인 캐릭터라는 느낌이고 귀여움 추가에 엉뚱함 발산 캐릭터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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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천재가 개인 경우에 대한 고찰이랄까, 짧은 다리의 귀여움 폭발도 한 몫 하는 캐릭터
간단하게 1편만 놓고 보자면..
카우보이 비밥 원작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중점인 주제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나뉘는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실사판의 경우 모든 것을 짜넣으려는 것인지, 뭔지 모를 어이없음이 폭발합니다
페이와 스파이크의 만남에서 격투씬은 아이들 학예회에서 춤추는 듯한 느낌이었죠
캐릭터 설정을 어떻게 바꾸건 상관은 없으나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두 말 할 필요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사판 캐릭터에서는 매력을 찾기가 힘듭니다
실질적인 행동대원인 스파이크 스피겔의 경우 박진감 넘치는 무술실력이 있어야 하므로 무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으로 배역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생김새로 보나, 무술실력으로 보나 견자단 형이 어울린다 생각했지만, 연기만 잘 한다면 어느정도 커버는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뜬금없이 격투를 하는 훼이를 보는데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변칙으로 유명한 훼이훼이를 격투가로 등극시키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딴에는 팜므파탈을 반드시 구현하고 싶어한 듯 하나 개폭망한 느낌에다가 전혀 어울리지도 않죠
아인은 1편에서는 나오지 않으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에드는 아예 안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우보이 비밥을 표현하는 문장 중의 하나가 [네 사람과 한 마리의 모험]이라는 것인데..
출연진이 세 사람이 된 시점에서 이미 카우보이 비밥이라고 부르는 것이 에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