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출신으로 거대로펌 장산의 승소율 1위 변호사가 된 노착희(안 착해서 노착희인가? 정려원)  

사법연수원 수석출신이지만 승소율3%의 국선변호인 좌시백(이규형) 

공정한 듯 보이지만 정치인의 야망과 음모를 가진 로펌 장산의 대표 장기도(정진영) 

승승장구하던 노변은 담당사건인 제약사의 피임약 부작용 보고서를 친구를 위해 빼돌리고 그 댓가로 파트너 변호사에서 잘려 국선변호인이 됩니다.  

그런데, 피임약 제약사의 대표가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하는데... (2편까지의 스토리입니다) 

동명의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했다고해서 소소하고 따뜻한 법정 드라마를 기대했는데 

거대 악과 선한 자의 싸움에 미스터리 수사극이 첨가된 듯 합니다.  

장르적으로 무법변호사라든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 같은 류(둘다 이준기 드라마군요)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정려원, 이규형 콤비로 만들 수 있는 코미디는 제한적이지 않을까(이규형은 가끔 헤롱이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만) 싶습니다. 

상대 빌런으로 등장하는 정진영의 무게감도 코믹과는 거리가 먼 듯 합니다. 

로펌 장산의 이미지가 이태원 클라쓰의 장가랑 비슷한 느낌인데 이 드라마의 강민구 감독이 이태원 클라쓰의 공동연출가입니다. 

그래서인지 장산의 노회장과 가족들의 관계가 장가의 가족들과 비슷합니다. 흙수저는 절대 끼어들 수 없는 갑들의 세계관 말이죠. 

노착희는 별 수 없이 좌시백과 함께 장산과 싸워나가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좌시백이 매우 수상합니다. 

12부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