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이 갑자기 왜 생각났냐 하면..

뜡궈국 마이 이자 소설가의 풍성((風聲)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영화 유령(幽靈) 때문에 생각났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장면의 긴박함이 모자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드라마성의 부족.. 등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이 에덴이라는 만화책이 생각났는데..

그중에서도 3권의 긴박함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표현되었던 것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에덴 만화책을 저도 또한 끝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후의 내용에는 정치적인 묘사가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닛뽕과 한국 두 나라간의 특별한 사정 때문에 순조롭게 출판되지는 못한 것 같아요.

저도 3권까지 밖에 소장하고 있지 않은데 갑자기 생각나서 만화책을 다운로드 중이긴 합니다만,

이 작품이 18권까지 나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권까지 나오고 나서 근 1년간 책방에 한 달에 한 번씩 들러서 에덴 나왔느냐고 물어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근 1년을 4권이 나오지 않아서 포기해 버렸는데..

18권으로 마지막까지 만화책이 나오기는 했나보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작품이 저평가될 이유는 딱히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이버펑크적인 요소.

케르빔이라는 인공지능 전투 사이보그 관련 요소.

판데믹으로서 클로저 바이러스(Closure Virus)와 관련된 요소.

카르텔과 마약 등의 범죄 요소.

정치 / 군사적인 요소 등등..

모든 부분에서 선구적인 역할이지 않았나 싶어요.

광대뼈 부분에 잭을 삽입해서 네트워킹을 하는 것도 특이하죠? ㅋㅋㅋㅋ

최근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작품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세련되었다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3권은 비닐포장이 습기를 머금은 건지 주름처럼 들떠있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