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기른 /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 / Raised by Wolves (2020~)
드라마라는 특성상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안 본 분은 읽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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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 걸쳐서 [농담]이라는 말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중 몇 가지는 이해하기가 좀 난감해요.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남자 자석이 여자 자석에게 뭐라고 했을까?
당신을 뒤에서 볼 땐 튕겨나갔었는데
하지만, 앞에서 다시 보니 이제야 매우 끌리는군요 => 이 농담을 듣고서 남자 자석의 성격이 좋다고 평가함. ㅋㅋ 엥?
솔직하게 저는 이 농담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ㅋㅋㅋㅋ
여성을 앞에서 보건, 뒤에서 보건 뭔 상관? ㅋㅋ 그런데 앞에서 보고 끌리면 성격이 좋은 거임? ㅋㅋㅋㅋ
그러면 뒤에서 보고 끌린 거라면 성격 나쁨? ㅋㅋ
자석이라는 특성상 특정 방향에 위치해 있어야 끌리는 것이겠지만, 이걸 굳이 남여*여남 문제로 끌고가서 이야기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ㅋㅋ
무슨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깨달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ㅋㅋ 있는 것이라고는 뻘쭘함 뿐인..
아주 심심해질 찰나에 농담이 하나씩 나오기 때문에 나름 기대되는 측면도 있더군요.
여섯 아이 중에 탈리가 낙사하여 먼저 죽는 것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아이들에게 죽음이 찾아옵니다.
안드로이드 마더는 태양신을 믿지 않는 저항군 측의 해커가 [엄마]로서 재프로그래밍을 한 [무기]입니다.
환상에서 위안을 찾고자 한다면 진보는 없다 - 마더
종교를 부정하기 때문에 종교는 환상으로 치부하죠.
현실에서의 종교계 꼬락서니도 수준급인데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 작품상에서의 근미래 자화상 또한 역시나 종교와의 전쟁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개짜증나는 설정입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드라마예요.
다른 정치 드라마에서도 종교를 잠깐씩 다루는 적은 있지만,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는 거의 모든 면에서 종교가 관여합니다.
중심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인간의 특징이 실제로 없는 것을 믿는 것이라지만, 그중에서도 굳이 종교를 내세운 것으로 보니 참으로 보기 안스럽습니다.
더 나은 자기 개발과 더 긍정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것,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종교로 선택한 것은 크나큰 실수라고 보여지네요.
게다가 그 인간들 사이에서 슬슬 퍼지는 가짜 뉴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도 예리한 리들리 스콧의 지적에 드라마 보면서 소름 돋더군요. ㅋㅋ 짜증의 연속.
그런데 드라마가 가면 갈 수록 더욱 가관입니다.
그런데 이런 무기를 갖고 있는 마더의 별칭이 [네크로맨서]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