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 Crash (2024)
ENA 라는 곳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스트리밍은 지니TV 라고 하는데.. 어쨌든, 유명한 방송국은 아닌 듯 합니다.
못 들어봤으니까요. ^^;;;;;;;;;;;;;; 아니면 말고..
Crash 라는 제목의 드라마는 이것 외에도 좀 많았던 느낌이긴 합니다.
송승헌인가가 나왔던 드라마 타이틀도 크래쉬였던 듯 하고..
그런데 언제는 크래쉬라고 했다가 이제는 크래시라고 하니까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 건지 모르겠지만서도..
크래시라니까 크래시인가보다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있었는데 문제는 8편에서 터지네요.
형사의 가족이 사건에 연루되면 해당 형사는 사건 수사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습니다.
일선에서도 이건 마찬가지로 적용되리라고 봐요.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아무런 걸림돌 없이 해당 형사는 가족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하는데 이렇게 야금야금 조금씩 룰을 깨기 시작하면 그게 어디까지 확산될지 가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술 처먹고 사고를 쳤는데............. 몸 수색도 안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주사바늘 자국 따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안 하나봅니다.
최근의 자동차 사고나 뺑소니 사고에서 술 외에 마약도 함께 대상에 오르고 있죠.
피 검사도 하지 않았고.. 이런 위험이 있어서 마약을 팔뚝에 맞지 않고 다른 부위에 맞는 놈들도 있을 정도인데..
어쨌든, 진행에 조금 어설픈 느낌이 있습니다.
범죄자의 멱살을 잡는 것도........ 하........ 정말, 형사가 되어서 증거로 잡아넣을 생각을 안 하고 멱살을 잡다니..
이런 장면 보면 그냥 한심한 느낌만 들고 범인에 대한 분노는 전혀 생기질 않습니다.
연출 정말 한심하다고 하겠어요.
어쨌든, 빌런이 역대급 니미럴 새끼인 것은 맞는데..
빌런들의 약점 또한 너무 뻔하게 보이죠.
게다가 육탄 액션은 한숨이 나오게 할 정도입니다.
조폭 두목 집을 처들어가는데 꼴랑 4명이서 수십 명을 상대하다니.. ㅡㅡ;;;;;;;;;;;;;
이런 장면은 도대체 왜 넣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드라마가 재미없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도 아닙니다.
ENA 드라마가 너무 생소해서 어떤 드라마들을 방영했는지 쭉 살펴봤는데..
마당이 있는 집(2023) 드라마만 봤더군요.
마당이 있는 집은 그래도 꽤나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에 공익광고 비스무리한 것이 나옵니다.
도로교통 관련해서 알아두면 그래도 참고가 될 만한 내용들이죠.
인물 관계도인데.. 주요 캐릭터들 모두 도로 교통과 관련해서 사연이 있습니다.
문희 배우가 연기한 어현경 캐릭터만 빼고 말이죠.
정채만 팀장은 뺑소니에 아내를 잃었고..
우동기는 아버지가 5톤 트럭 기사입니다.
민소희는 아버지가 택시운전 기사고..
차연호는 운전중 사고로 비극적인 사건의 가해자가 되면서 징역살이를 했고 카이스트를 졸업하여 보험사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경찰이 됩니다.
유일하게 어현경만 도로 교통 관련해서 아무런 사연이 없어요.
그냥 오토바이 좋아하는 여자 정도로만 비춰집니다.
인물관계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악의 축은 경찰청장과 그 아들내미죠.
어쨌든, 이 드라마가 디즈니 플러스에도 팔린 것 같네요.
감상 평점은 이곳저곳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여서 7.1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절대 추천은 못 하겠어요.
뭔가 시원시원한 감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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