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천/지 때문에 다시 생각나는 드라마, OCN 구해줘1
몇 년전에 OCN에서 구해줘1 할 때 많은 분들이 이러시더군요
"저기에 나오는 저 사이비교, 어째 신천지를 많이 참조한 거 같다"
그 땐 몰랐는 데,
지금 코로나 사태 터지면서, 신천지에 대해 유투브 등에서 많이 올라오다 보니 좀 알게 되었는 데
(심지어 지상파 방송사의 시사프로에서 몇 년전에 방송한 화면까지 지상파 방송사의 유투브 채널에 최근 많이들 올라오더군요)
보면 볼수록 그 드라마의 사이비교- 구선원하고 신천지하고 비슷합니다
일단 청도
구해줘1에서 배경이 되는 곳은 제작진이 만든 가상의 지명인데 (OCN에서 만드는 드라마가 범죄수사물이라서 그런가, 그 드라마들은 가상의 지명을 씁니다)
거기가 소싸움도 하고, 소 키우는 사람도 많은 경상도의 어느 군
딱 봐도 청도더군요
그 가상의 군에 구선원 본거지가 있는 걸로 나옵니다
(실제로 제작진이 청도와 양평에서 자주 찍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번 대남병원이 있는 곳이 청도인데,
알고보니 그 청도가 신천지에겐 성지라고 합니다
(아, 본부는 경기도 과천에 있어요)
의자가 없는 교회
구해줘1의 그 사이비교회는 상당히 크고, 돈도 많은데
교회에서 의식을 할 때
신도들은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습니다
http://blog.naver.com/ocnblog/221101871611
신천지도 저렇게 바닥에 앉아서 한다고 합니다
속이는 책략을 정당하다고 가르침
구해줘1의 사이비교인 구선원이라는 곳은
마치 자기들이 일반교회인 거 처럼 속여서 신도들을 모집합니다
구선원도 십자가를 쓰는 데, 자세히 보면 십자가 밑에 뭔가 그림이 장식처럼 덧붙어져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십자가 밑에 달린 장식 같은 건,
저 구선원이라는 놈들이 그렇게 바라는 '구원의 배'라는 것입니다
저 사이비교에서는 구원의 배에 타는 걸 영광으로 여깁니다
즉, 저 종교에서 진짜 배기 상징은 십자가가 아니라, 그 밑에 달아놓은 배인 셈입니다
십자가는 신도 모을려고 달은, 사람들 눈 속일려고 그려 놓은 거구요
이런 식으로 교묘하게 자기들이 일반 개신교 교회인 것처럼 속여서 신도를 모읍니다
신도들은 자기가 사이비교가 아닌, 일반 개신교 교회에 온 건 줄 착각하게 됩니다
심지어 구선원의 간부급 여자는 이런 건 당당한 전략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치죠
신천지도 자기가 신천지라는 걸 내세우지 않고,
심지어 추수꾼이라면서 다른 교회에 잠입... 지들이 뭐 무간도인가???
뉴스, 유투브 등으로 신천지에 대해 조금씩 알면서
이상하게 그 드라마의 사이비교가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