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 DVD 섭자막이 엉망이라, 개인이 만든 자막이 더 낫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자막으로 영화를 보면 아무래도 영화의 감동을 제대로 느낄수 없을 것 같아서,
왠만하면 섭자막으로 영화를 보는데, 이 영화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영화 보신분들, 어떠셨는지요?
아, 그리고 DVD가 나왔는데도 '타인의 삶' 처럼 sub2smi 자막이 안나오는거는, 섭자막이 엉망이라서 그런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근거해서 만든 자막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가지 모두 괜찮은 자막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역본을 번역한 자체는 아무래도 2번 옮겨지다보니 원어에서 조금 멀어지긴 했겠지만
번역 자체가 매끄럽고,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독일어본은 더 원뜻에
가깝지만 대사가 좀 더 길고 살짝 덜 다듬어진(?)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영화 감상에
지장을 주거나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대사를 넘어서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사를 따져가면서 감상할 정도의 영화가 아니기도 합니다. ^^
정확한 답변은 아니겠지만 섭자막의 배포는 전적으로 리퍼분들에게 달렸다고 봅니다.
리퍼분들이 기존 번역자막과 섭자막을 일일이 비교해서 안 좋으면 배포를 안하거나 하는 일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니까요. ^^;
대개의 경우 섭자막은 이미 영화가 다 돌고난 한참 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다시 배포하는 게
무의미(?)하기도 하고 또 기존 자막이 큰 문제가 없었다면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별로 없을테니
반드시 배포할 필요는 없겠죠. 물론 변환하는 과정이 다소 귀찮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을테구요. ^^
또 섭은 배포했으나 그걸 변환해 배포할 만큼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영화일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