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은 시간 기준인데, 어떻게 용량따라 느려지고 빨라지는거죠?

질문과답변

자막은 시간 기준인데, 어떻게 용량따라 느려지고 빨라지는거죠?

1 전민우 13 3,616
저번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그때 질문이, 같은 내용의 동영상이라도, 250메가 영상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자막을 150메가 영상에 사용하면 점점 느려지거나 혹은 점점 빨라지는 일이 있는데, 이유가 뭘까... 혹시 자막이 시간기준으로 만들어 지는게 아니라(즉 자막에 사용되는 숫자가 시간이 아니라) 프레임을 기준으로 만들어 지는경우도 있는가...(프레임이라면 용량마다 다르니...)

...였습니다.

그래서 몇분이 답변해주셨는데, 프레임을 기준으로 자막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자막에 사용되는 숫자는 1/1000 단위의 시간이다.. 라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뭔가 좀 찜찜했지만 제가 잘 모르니까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제가 다시 알아보니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예를들어 제가 드라마 프렌즈 한편을 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편당 150메가 정도의 저용량 버전을 받았는데, 자막의 번역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막은 JOG릴용(250메가 정도인가..) 자막을 받아서 보려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어긋나도 플레이어에서 밀어주거나 당겨주면 되니까...)

하지만 처음엔 어느정도 맞는 자막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느려지더군요...

그래서 2가지 자막파일(150메가용, 250메가용)을 대조를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뭔가 이상하더군요.

즉, 처음 초반에 대사 부분은 약 0.3초나 0.2초 등으로 미미한 차이를 보이다가 그 차이가 점점 벌어져서 중반에서는 몇십초, 끝에서는 몇백초가량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A자막(150mb) 초반대사 : <SYNC Start=7056><P Class=KRCC> 정말 그러고 싶어?

B자막(250mb) 동일한 초반대사 : <SYNC Start=6806><P Class=KRCC> 정말 후회 안할 거야?

....로 1초 이내의 근소한 차이인 반면...

A자막 마지막대사 : <SYNC Start=1261318><P Class=KRCC> 잘 했다, 조이! 진정한 장인정신이다!

B자막 동일한 마지막대사 : <SYNC Start=1408306><P Class=KRCC> 잘했다, 조이<br>진정한 장인정신이야

...로 무려 147초나 차이가 납니다.

물론 한쪽 영상에 어떤 다른 내용이 들어간것도 아니고, 둘다 동일한 내용의 영상인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용량이 적은 A영상이 빨리 감은것처럼 시간을 줄인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무슨 까닭인지 확실하게 설명해 주실수 있는 분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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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Prodigy100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릴에 따라서 그런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럴 경우 기타 프로그램은 모르겠지만...
'한방에' 라는 자막 프로그램에는 조정기능이 있습니다
자막의 시작과 끝을 표시하고...
동영상에도 그에 맞는 시작과 끝을 북마크로 표시해서
일치화 시키면 자동으로 늘이거나 줄여줍니다...
직접 릴리즈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네요^-^
보통은 맞을 텐데...
예를 들어 캠판,TV판... 에서 DVD로 나오거나 할때면
그렇게 조금씩 속도?! 가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
1 대발이
  자막안에 수치 자체는 초단위이지만 자막이 표시되는건 프레임에 근거합니다. 릴에 따라 다르다기 보다는 프레임이 다르게 제작된 영화에 따라 다르죠. 프레임이 같다면 싱크가 어긋나도 처음 시작만 맞추면 칼싱크가 되죠. 자세한 내용은 쪽지 보냈으니 확인 해 보세요.
1 Prodigy100
  자막 파일을 열어보면....
1/1000 초... 즉 밀리세컨드 단위로 자막을 내보내 주는 기능만
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어떻게 영상의 프레임에 근거할 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대발이 님 쪽지 말고 댓글로 설명 좀 해주세요
궁금해요오오~ ^-^
1 대발이
  영화에 25프레임이니 29프레임이니 하는게 있는데 자막에 1000 이라고 대사가 시작하게 되어 있다면 영화플레이 시간의 1초후에 자막이 나오는게 아니고 영화가 초당 25프레임으로 제작된거라면 25프레임후에 자막이 출력되게 됩니다. 똑같은 1초후의 자막이라고 해도 29프레임 영화라면 영화의 29프레임후에 출력되게 되구요. 그래서 한개의 자막이 있고 똑같은 영화인데 하나는 25프레임이고 하나는 29프레임이면 자막이 25프레임에 제작된거라면 25프레임영화에선 딱 들어맞겠지만 29프레임 영화에선 4프레임 차이가 생기면서 어긋나는데 쉽게 말해서 1초에 대사가 있고 곧바로 또 2초후에 자막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게 25프레임 기준인데 29프레임 영화에 적용하면 1초후에 대사가 나오고 2초후에 또 대사가 맞게 나오지만 29프레임 영화에선 29프레임이 1초로 되기 때문에 25프레임이 1초로 된 영화자막을 29프레임에 넣으면 4프레임 차이로 약간 빠르게 나옵니다. 하지만 초당 4프레임차이는 시간상으론 아주 미미해서 처음에는 차이가 별로 없다가 뒤로 갈수록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합니다. 이는 싱크수정 프로그램인 SMISyncW 으로 싱크비율을 29나 25로 영화프레임에 맞게 변환하면 딱 맞게 됩니다.
부족하나마 대충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1 대발이
  제가 완벽하지 않는 인간인지라 부족하거나 틀렸다면 다른분의 추가설명을 부탁드립니다.
1 Prodigy100
  오... 그런가요?
자막에서 영상의 프레임을 읽어서 자막을 내보낸다니..
신기하기 그지 없음...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았네요 ^-^
1 룰루 ~
  이해가 딱되는 설명 감사합니다 ~ 대발님 ~
1 Lucky7
  SMISyncW...
제가 애용하는
자막 제작 & 씽크 수정 유틸...^^
정말 편리하죠
1 전민우
  대발님의 설명으로 거의 이해가 될 뻔...했는데, 다시 뭔가가  좀 걸리네요... 프레임 별로 시간을 인식한다는건 이해를 하겠는데요... 그렇다면 자막파일 안에 동영상 정보가 들어있어서 자막이 재생될때 동영상 파일을 구분해서 인식을 한다는 말인데요..
실제로 자막파일을 열어봐도 동영상 정보 같은건 못찾겠더라구요..

그러니까 예를들어 대발님이 설명하신 대로라면,
동영상이 몇 프레임(24, 혹은 32...등등..)으로 제작된것인지 하는 정보가 자막 파일에 들어 있어야만 그에 맞게 자막이 플레이 된다는 대발이님의 말이 성립하는것 아니겠어요?

여기에 대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1 전민우
  아니면, 자막 제작, 재생시 어떤 표준이 되는 프레임이 정해져 있어서 그것을 기준으로 제작되고 재생되는것인지....

(즉 그러니까, 24프레임용으로 자막을 만든다거나, 32프레임 용으로 자막을 만든다는 개념이 아니라, 24프레임(가정..)이 기준 프레임으로 정해져 있고, 거기에 따라서 자막의 시간이 달라지는...그런 개념인가요?)
1 대발이
  쪽지로 보냈습니다.
  와우~ 대발이님 설명으로 확실히 이해가 됐네요^^
저도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1 신지
  자막에는 단순히 기간기준으로 써져있고... 동영상에서 시간을 계산할때 프레임을 계산해서 하는거죠. 그런고 그프레임의 기준을 잡는 키프레임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프레임관련 설정들이 동영상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같은자막을 쓰면 틀릴 수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