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져님 에비에이터 한글 자막 관련 사과글과 당부의 말...

질문과답변

크루이져님 에비에이터 한글 자막 관련 사과글과 당부의 말...

1 임창훈 2 2,981
전에 올린 글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한글 자막을 만드시는 모든 분들을 포함해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고
 노력도 없이 번역기를 이용하거나, 문장이 지나치게 어색한 자막을 만드는 아마츄어
 자막을 만드는 분들에게 아쉬움을 표했을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욕하고 싶으시면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알아주십시요.
 저는 자막이 올라오지 않는 답답함과, 어색한 자막을 올리면서도
 나름대로의 프라이드만 갖고 자기 이름을 지우지 말라는 사람의 오만함을 비판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솔직히 자기가 노력해서 뭔가 만들어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싶을겁니다. 그리고 자막
 을 안만들어 보신 분은 그게 어떤 작업인지 몰라서 꽤나 힘든 작업인 줄로만 아실겁니다.
 제가 해보니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더군요. 해석만 가능하면 싱크 맞추는건 노가다
 던데요...

 되도록이면 좀더 의역을 해서 올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런 말을 꺼낸 것에서지
 다른 아마츄어 분들은 노력도 안하고 거저 얻어냈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저는 정말 매끄러운 문장으로 의역까지 해낸 분들만 받들고 싶진 않습니다. 저도 자막
  만드는 작업을 해보니 나름대로의 그런 프라이드 같은게 생기더군요, 그래도 말입니다.
  자신이 그걸 만들었다고 해도, 남이 그런 힘든 작업을 했다고 해도 그걸 그런식으로
  떠받들고 해야 할만큼 높은 치적이 자막 만드는 작업입니까?

  만든 사람은 스스로 겸손해야 하고, 그걸 사용하는 사람은 조그만 감사만 표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못하게 하는 크루이져님의 자막 같은 경우에는
  열이 받치죠... 어색한 자막에 대한 비판은 솔직히 말해서 저도 크게 할 말은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좀 더 신중하게,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매끄러운 자막을 올려주셨
  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기분 나쁘시다고 덧글이 올라온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다만 제 의견을 조금이라도
  수용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화 자막 만드시느라고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p.s 그리고 전 초딩이 아닙니다. 지금 고등학교 재학중인 멀쩡한 사람입니다. 비판을
      하고 싶으시면 논리적으로 제가 어떻게 잘못됬는지 지적해 주십시요. 막무가내로
      욕을 한다면 그 분이야 말로 초딩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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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영화천개
  가장 힘든게 싱크 맞추는 노가다죠..... 영화를 번역하다 보면, 그 문장만 봐서는 의미가 전달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영화를 여러번 보게 됩니다. 그것도 만만치 않죠. 물론 번역도 해야하구요...
그래서 본인이 만드신 자막에 애착을 가지시고 수정이 가해지는 걸 싫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건 이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한줄 바꾸고 원작자 정보를 삭제하신 다거나, 수정자 정보를 도입부분 내내 display시키시는 분들을 보면 더 그런 마음이 드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공감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러신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자막을 올리시겠다고 조금 부족한 자막을 황급히 올리시는 분, 다른 자막 올라오면 먼저 올린 자막 건드렸다고 화내시는 분, 자막을 조금 고쳐놓고 원작자는 나몰라라 하시는 분, 그나마 그 자막을 받으시고 욕하시는 분... 이 모든 분들이 한꺼번에 다 없어질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 사는 세상에서 말이죠... 지금 정도면 아주 잘 굴러가고 있는 거라 봅니다.

너무 그런 사안들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셔서 이슈화 하실 건 없을 것 같습니다.
1 임창훈
  네... 앞으로는 그럴 필요도 없는 일이고 그래봤자 되는 것도 없는 일이라서 이런데 신경 안 쓰렵니다...
제가 이런다고 달라질 사람들이 1%도 안될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