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8년전쯤에 TV에서 방영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컬러영화구요. 외계생물이 지구에 내려왔는데 그 외계생물이 처음에는 꽃이거든요(기억가물가물...)
그래서 사람들이 꽃근처에 갔다가 그 외계생물에게 봉변당하고 나면 외계생물이 사람의 몸을 가지게 되는건데.. (사람몸이 외계생물의 것으로 바뀔때에 사람몸에 이상한 점액같은 이상한 물체같은것이 붙어서 변환기간동안 조금 징그러웠던 것 같습니다)
외계생물이 지구생물들을 흡수(?) 해서 사람얼굴에 개의 몸을 가지게 된 외계생물도 있구요...
인간의 몸을 흡수해서 인간처럼 된 이 외계생물들은 감정표현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정표현(놀람, 웃음, 울음 등)을 하게되면 외계생물에게 진짜 인간인것을 들켜서 위험하게 되구요
사람얼굴에 개의 몸(인면견) 을 보고 헉!끄악! 하고 감정표현(놀람)을 하게 되면 역시 외계생물에게 진짜 인간인 것을 들켜버리게 되는것인데, 이런 장면도 한번 나옵니다.
지구의 모든 인간들이 점점 외계생물들에게 흡수당하고 나서 마지막엔 2명의 사람만이 남아서 도망다니게 되는데 (남자1명, 여자1명이었던 것 같네요. 확실하진 않음) 어떤 계기로 인해서 그 2명이 헤어져서 각각 따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후 부터 카메라는 그 2명중 1명만을 따라다니게 되구요. 카메라에 잡히는 그  한명은 자신이 진짜인간인 것을 외계인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감정표현을 전혀 하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헤어졌다고 했던 그 1명을 다시 만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기뻐서, 기쁘다는 감정표현을 그 헤어졌던 사람에게 했는데 절망스럽게도, 그 헤어졌던 사람은 주인공을 향해 끄어어억~! 하는 괴물소리를 내며 주인공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끝나거든요... 한마디로 그 마지막 인간 동료였던 그 사람마저 외계생물에게 당했다는 것이죠... 여기서 엔딩이거든요...
뭐 들켰으니까 결국엔 그 마지막 주인공도 흡수당할 것이고 결국엔 지구종말 뭐 이런내용인 것 같은데... 당시 이 영화를 보고 무섭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거든요.
이 영화 제목이 꼭 알고 싶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