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 Contact (1997)
당시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인 줄 모르고 그냥 봤었지만서도..
다시 보니까 긴장감이 마치 돈 룩 업 / Don't Look Up (2021) 영화 저리가라 할 정도네요.
이야기 진행 방향이 비슷하다거나 따위의 이야기가 아니고 영화 진행의 긴장감을 말하는 것이죠.
시작은 굉장히 부드럽게 시작하지만, 서서히 높아지는 긴장감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영화 제목이 참 웃긴데..
영어 제목은 그냥 컨택트인 것이지만, 한국 제목에서 다른 영화들은 모두 컨택트로 통일되어 있는데..
유난히도 1997년 조디 포스터 영화만 콘택트입니다.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쨌든, 제가 본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는..
양들의 침묵 /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작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조디 포스터가 양들의 침묵에서 워낙 강한 인상을 줬기 때문에
이후로도 조디 포스터는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어요.
양들의 침묵 이후로 콘텍트 영화가 나오기까지 꽤나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조디 포스터는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꼽자면..
양들의 침묵(1991) / 콘택트(1997) / 호텔 아르테미스(2018) 정도가 바로 기억납니다.
영상화를 위해서 소설의 여러가지가 각색되거나 생략되었고
미쿡 국뽕을 위해서 미쿡이 주도권을 갖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ㅎㅎ
최근의 예를 들자면 중국의 삼체를 각색해서 보여준 것과 겹쳐집니다.
배우들의 열연은 박수를 쳐주고 싶은 정도입니다.
영화 내용은 소설의 내용과는 많은 왜곡이 있는 것이지만서도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서는 꽤나 즐기면서 봤습니다.
물론, 엘리(엘레노어 애로웨이)의 18시간에 대한 묘사는 오직 보여주기만을 위한 방법으로 제작되어서 실망감이 컸는데..
웜홀을 통과하는 장면이나 엘리가 탑승한 구체가 반투명으로 변하는 등의 장면은 너무나 멋졌죠.
엘리가 탐구를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최초 발견자임에도 프로젝트에서 계속 견제를 받는 것이며..
진행은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상 평점은 7.8 / 10점 정도입니다.
예전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꽤나 즐거운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