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2024)
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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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1
2024.03.24 14:30
1
누가 '마일드한 오컬트물'이라더니 딱 맞습니다. 호러 영화를 많이 본 입장에서는 신선한 것, 교묘한 것, 섬찟한 것이 전혀 없다는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높이 평가할 수가 없었던 <곡성> (2016) 보다도 못 합니다. 그것들이 다 있어야 훌륭한 호러죠. <링> (2002), <유전> (2018) 급을 기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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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파묘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보셔도 되고 안 보셔도 됩니다. 애국주의적 메시지가 있고 스토리의 장르적 개연성은 있는데 공포물 매니아 입장에서는 전혀 무서움과 신선함이 없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평소 공포물 거의 안 보고 산 분들 상당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공포물이 아니라 패밀리물입니다. 그래서 흥행하고 있는 것이구요.
5 Comments
링.. 재밌고 외전까지 전부 봤지만 공포 요소는 거의 없는 드라마적 요소가 주된 내용 아니던가요?
클래식 공포 영화들은 차치하고 링에 대한 공포물로서의 평가는 좀 과한 것 아닌가 싶지만 파묘도 유전도 못 본 입장에서는 링이 재밌게 본 고전 공포물이라 흥미가 생기긴 하네요.
전 어렸을 적에 봤던 폴터 가이스트란 공포 영화가 기억에 남더군요. 그 외엔 딱히 공포물로서 인상이 깊은 공포 영화는 없었던 것 같네요. 엑소시스트는 너무 늦게봐서 감흥이 없었구요.
서양식 공포와 동양식 공포의 전달 매개 주체 의식 차이도 있겠지만 말이죠.
클래식 공포 영화들은 차치하고 링에 대한 공포물로서의 평가는 좀 과한 것 아닌가 싶지만 파묘도 유전도 못 본 입장에서는 링이 재밌게 본 고전 공포물이라 흥미가 생기긴 하네요.
전 어렸을 적에 봤던 폴터 가이스트란 공포 영화가 기억에 남더군요. 그 외엔 딱히 공포물로서 인상이 깊은 공포 영화는 없었던 것 같네요. 엑소시스트는 너무 늦게봐서 감흥이 없었구요.
서양식 공포와 동양식 공포의 전달 매개 주체 의식 차이도 있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