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 영화인 듯 합니다.

원제 오드나 / Odna ............... 는 우크라이나 언어로 [하나] 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영화 내용이 실화라고 하는군요.

라리사라는 여성과 발로디아는 대학생이며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중에

비행기가 5200m 상공에서 추락하게 되고 이후 라리사의 생존기를 보여줍니다.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간단한 나침반을 만드는 장면이고

영화는 전체적으로 볼때 엄청난 감동을 준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아닌 소소한 이야기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바늘과 나무 이파리만 있으면 나침판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기쁘네요.

언젠가 한 번 써먹어 볼까 싶습니다.

요즘 주변에서는 바늘을 쉽게 찾아볼 수 없기는 해도 잘 찾아보면 바늘 대용으로 사용할 만한 것이 어딘가에 있겠죠.

클립이라던가................ ㅎㅎ

아, 바늘 찾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한 번 해봐야겠네요.

북쪽 찾는 거야 스맛폰이 있으니 스맛폰 나침판 앱과 비교해 보면 되겠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실제 사건의 여성 생존자인 라리사가 사건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영화적으로 봐서는 일반 비행기 추락 영화들과 큰 차이는 없고 큰 자본이 들어간 영화도 아니라서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생존자가 단 한 사람이고..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러시아 군대..... 당시라면 소비에트 연방이었을까요?

어쨌든, 군대와 연결된 문제라서 비밀리에 조사가 이루어지고

생존자를 전혀 상정하지 않은 채로 여객기 동체와 군대의 정보기 동체를 찾는 것에만 촛점이 맞춰져서

라리사가 혼자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기에 다른 비행기 추락 영화와는 결이 좀 다르기는 하죠.

유일생존자이므로 그래비티 / Gravity(2013) 영화와 비슷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기도 하지만..

그래비티에 견줄 정도는 아닙니다.

보여주는 화면 자체도 워낙 다른 것이고 하기 때문에..

감상 평점은 5.5 / 10점 정도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