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류이재 캐릭터에 허준석 배우.

 형사 류이재의 아들 동빈 캐릭터에 권오건 배우.

 남원 경찰서 형사 과장 영태 캐릭터에 오태경 배우.

 승휘의 엄마 엄소현 캐릭터에 남보라 배우.

 엄소현의 아들 승휘 캐릭터에 박선후 배우.

 임학촌 캐릭터에 이영석 배우.

 임학촌의 양아들 캐릭터에 신원호 배우.

형사 류이재는 뺑소니 사고로 사랑하는 아들을 잃게 됩니다.

아내와는 아들을 잃은 상실감으로 인해서 이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류이재는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도록 찾지를 못했고..

하루하루를 술로 달래면서 지내던 차에 뺑소니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되고도 이미 3년이 지나서 남원으로 전출가게 됩니다.

여기에서 제목을 살펴보자면 복수라고 말하고 있으나, 복수라는 감정은 굉장히 복잡 미묘한 감정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보자면 전혀 복수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예요.

영화의 어느 부분이 복수와 관계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일지 너무나 궁금해서 여기저기 검색도 해봤는데..

[졌다]............ 라는 대사를 형사 류이재가 한 번, 임학촌 노인이 한 번 하게 됩니다.

졌다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복수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까무위키에서 하고 자빠졌는데.. ㅎㅎ

복수라는 감정이 승패가 전부인 감정인가요?  복수라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그냥 헛소리로만 보일 뿐입니다.

띠네21 매체를 살펴보면 까무위키 보다는 나은 관점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쨌든, 띠네21 기사 자체는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난무할 듯 하여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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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저는 악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뺑소니를 친 것도 그렇지만, 사람이 당황하면 뺑소니를 칠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뺑소니를 친 이후로도 피해자를 살리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악으로 평가할 만 하죠.

이것은 그 자체로 인간적인 면모가 글러먹었음을 보여줍니다.

류이재의 아들 동빈이는 사고 이후 사망하기까지 한 시간 이상 걸렸을 것이라고 하죠.

게다가 영화의 나중에 밝혀지는 임학촌이 동빈이에게 한 대사까지 들어보면

임학촌이라는 캐릭터를 악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전혀 거부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서는 임학촌이 확실한 악입니다.

영화에서 임학촌과 관련하여 권투장에서의 권투 장면이 꽤나 많이 나오는데..

임학촌의 양아들 캐릭터를 연기한 신원호 배우와 류이재 캐릭터를 연기한 허준석 배우의 권투 스파링 장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권투가 주가 되는 영화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냥개들(2023) 등의 드라마에서 권투 관련 멋진 장면들을 많이 보았고

그런 장면들에 익숙해진 관객들을 상대로 보여주기에는 많이 모자른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이외의 장면들이나 대사에서는 꽤나 좋은 느낌을 남겼는데..

예를 들자면..

00 : 50 : 56 명대사 임학촌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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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마음 속엔 커다란 구멍이 있어.

그걸 메우려고 발버둥치며 사는데..  안을 자세히 보잖아요?  그럼, 시커먼 게 올라와요.

안개 같기도 하고..  벌레 같기도 한데..

그걸 계속 보고 있으면..  사람이..  이상해져.

01 : 11 : 47 명대사 엄소현 아들 승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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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빠.  엄마가 나땜에 걱정이 많아요.

어젠 내가 머리 나쁜 게 어릴 때 이유식 대신 라면 먹여서 그런 거라고 울었는데..

아니, 왜 옛날 생각만 하면서 사는 건지 모르겠어.

아빠가..  엄마 꿈에 나와서..  웃으면서 살자고 해 줘.  ..요.

영화의 내용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장면인 아래 장면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