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장면이 아래의 화면이에요.

벌건 대낮의 소방도로의 한 복판으로 여성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끌고가는 모습이죠.

당연히 일반적인 동네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으나,

퇴역군인이 사는 동네는 주민이 모두 떠나버린 버려진 마을입니다.

퇴역군인은 딸과 함께 살고 있었으나,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교통사고 가해자가 퇴역군인에게 30만 달러 즉, 3억 원 정도의 합의금을 주었고 3억 원을 훔치기 위해서 아래 스크린샷의 3인조가 침입합니다.

그러나 머니가 얻은 정보는 정확하지 않았으며 신문기사에 의하면 수십억 달러 즉, 3억 원이 아니고 10억 정도의 현금이었죠.

3인조는 머니(남) / 록키(여) / 알렉스(남) 입니다.

 시각장애 맹인 퇴역군인 캐릭터에 스테판 랭 배우.

 3인조 도둑 록키 캐릭터에 제인 레비 배우.

 3인조 도둑 알렉스 캐릭터에 딜런 미네트 배우.

 3인조 도둑 머니 캐릭터에 다니엘 조바토 배우.

록키는 동생 디디와 함께 살고있는 어머니의 집을 떠나기 위해 돈을 훔치기로 합니다.

여동생 디디는 서퍼가 꿈이었고 록키는 여동생의 서퍼 꿈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하죠.

록키는 무당벌레와 연이 있어요.  레이디버그(Ladybug) 
하루에 진딧물 20~30마리 이상을 잡아먹기에 익충이기도 하고

무당벌레와 관련이 깊은 캐릭터로는 불릿 트레인 / 총알 열차 / Bullet Train (2022)에서 브래드 피트가 배역을 맡은 레이디버그 암호명을 쓰는 킬러가 있죠.

레이디버그 암호명의 킬러는 소소한 불운을 끊임없이 겪는 캐릭터인데

소소한 불운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거나 하는 엄청난 불운을 피하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2편은 1편의 내용 중에서 키가 되는 장면들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1편을 기억하는 관람자라면 곳곳에서 1편 내용을 계승하는 친숙한 장면들을 볼 수 있어요.

 시각장애 맹인 퇴역 네이비씰 캐릭터에 스테판 랭 배우.

 피닉스 / 테라 캐릭터에 메들린 그레이스 배우.

 레일란 캐릭터에 브렌든 섹스턴 3세 배우.

 짐 밥 캐릭터에 애덤 영 배우.

 듀크 캐릭터에 로시 보이 윌리엄스 배우.

 라울 캐릭터에 크리스티앙 자기아 배우.

 자레드 캐릭터에 보비 스코필드 배우.

 엄마 캐릭터에 피오나 오쇼네시 배우.

 에르난데스 캐릭터에 스테파니 아르실라 배우.

첫 장면이 1편과 마찬가지 구도의 장면입니다.

다만, 여자아이 혼자서 걸어가는 장면이라는 것만 달라요.

여자아이 피닉스는 맹인 전직 네이비씰 퇴역군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학교는 다니지 않죠.

장기매매 관련 뉴스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장기매매 조직과의 싸움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딱히 장기매매조직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그냥 불명예 제대한 놈들이 뭉쳐서 돈 되는 일이면 뭐든 하는 듯 합니다.

당연히 마약 제조도 하는 듯 해요.

궁금한 것은 피닉스가 도대체 누구의 딸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등장할 듯 싶어서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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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의 록키는 맹인 퇴역군인에게서 돈을 훔쳐 도망치는 것에 성공합니다.

동생 디디와 캘리포니아의 LA행 비행기를 탑승하려는 장면까지 보여주죠.

그렇다면 2편에서 맹인 퇴역군인과 함께 살고있는 피닉스는 도대체 누구의 딸인지 생각하게 되는데

피닉스와 얽인 이야기가 2편의 주된 내용 되겠습니다.

1편에서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야시경으로 찍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잘 전달했는데

2편에서는 야시경 장면이 등장하지 않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야시경 장면을 잘 이용해서 장면을 꾸렸더라면 훨씬 멋진 장면들이 연출되었을 듯 한데

단순히 안개 자욱한 장면으로 대신한 것 같더군요.

꺠질 듯 말듯 한 유리창 위에 떨어지는 장면도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고..

상대하는 적의 수가 월등히 많아진 것은 긍정적이죠.

피닉스가 부모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피닉스의 원래 이름은 테라이고

마약을 제조하다가 유독 물질의 영향으로 심장이 망가진 엄마에게 심장을 기증할 기증자로서 딸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빠인 레일란이 딸내미 테라를 맹인 퇴역군인으로부터 빼앗아 왔던 것이었어요. ㅋ

이정도면 막장 중의 막장이라고 해도 모자름이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간을 이식해 주거나,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간을 이식해 주는 것도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니예요.

간의 경우라면 일부를 떼어서 이식하는 것이기에

정상적인 사람이고 가족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면 이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심장의 경우는 다르죠.  일부를 떼어서 이식하는 것이 아니고 통째로 필요한 것이기에

기증자는 당연히 죽게 됩니다.

테라의 부모인 레일란과 엄마라는 여자는 이제 죽어 마땅하다는 필요충분 조건이 채워졌습니다.

이 영화가 상당히 웃긴 부분이 있는데..

중요한 캐릭터들의 이름이 없는 경우가 꽤 많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주인공인 맹인 네이비씰 퇴역군인도 그렇고 테라의 엄마도 그렇고..

어떻게 주인공의 이름이 없을 수가 있는 건지.......... ㅋㅋ

배우들의 연기도 딱히 흠잡을 데가 없고 내용 또한 막장 중의 막장을 달리기 때문에 흥미진진합니다.

궁금한 점이라면 맹인 퇴역군인이 테라 부모의 집에 불을 지른 것인지가 의문인데..

사실 맹인 퇴역군인이 마약제조 및 장기밀매 따위를 하는 불명예 제대 군인들과 굳이 맞서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테라의 집에 어째서 화재가 발생한 것인지 의문인데 화재와 관련해서 명확하게 이야기가 언급되지는 않더군요.

어쨌든, 조직간의 다툼 등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테라 혼자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을 맹인 퇴역군인이 거두어서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테라의 집에 화재가 난 이후로 많은 세월이 흐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1편은 나름 어둠 속에서의 액션이라는 점이나

도둑 그룹과 맹인 집주인의 싸움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기에 평점은 당연히 높습니다.

2편이 끝나면서 3편이 나올 가능성을 넌지시 비추며 영화가 끝납니다.

7.5 / 10점 정도로 봤어요.

2편은 1편 보다 발전된 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1편을 능가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죠.

하지만, 소소한 재미는 충분히 주기 때문에 6.7 / 10점 정도로 본 듯 합니다.

IMDB 평점은 아래와 같은데 2편의 평점은 굉장히 낮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