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lencing / 더 사일런싱 / 침묵 (2020)
내용 자체는 관객들을 열받게 만들기에 충분한 내용이라서 괜찮으리라 생각했지만, 엉성한 구석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게다가 말도 안 되는 무리한 설정을 두 개 정도 넣는 바람에 평점이 하락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그웬 스완슨 자연보호구역 지킴이 레이번 스완슨 캐릭터에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배우.
보안관 애나벨 월리스 캐릭터에 앨리스 구스타프슨 배우.
보안관 블랙 호크 캐릭터에 잔 맥클라넌 배우.
레이번의 딸 그웬 스완슨 캐릭터에 브리엘 로빌라드 배우.
브룩스 캐릭터에 히어로 파인즈 티핀 배우.
닥터 조나단 분 박사 캐릭터에 숀 스미스 배우.
피해자 몰리 캐릭터에 XXXXX 배우.
레이번은 그웬 스완슨 자연보호구역에서 불법으로 사냥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동물을 보호하며 살아갑니다.
전에는 레이번 자신이 소문난 사냥꾼이었지만, 자연보호구역 이름이 그웬 스완슨인 것으로 미루어 보면
딸이 태어나면서 사냥을 그만두고 보호하기로 마음먹은 듯 해요.(아님 말고.. ㅎㅎ)
딸 그웬은 5년 전 실종된 상태이고 딸의 실종 사건으로 부인과도 이혼했습니다.
강가에서 소녀의 시체가 떠내려오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해요.
그리고 희생자의 시체를 보안관 애나벨 월리스가 확인하고 희생자가 사냥을 당한 것을 확인한 후 살인사건으로 조사를 시작합니다.
레이번은 자연보호구역 상태를 CCTV로 확인하다가 누군가가 길리 수트를 입은 채로 사냥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해당 사냥꾼이 쫓는 사냥감을 확인하니 어떤 소녀라는 것을 확인하고 소녀를 구하기 위해 뒤를 쫓습니다.
길리 수트는 3~6만원이면 하나 장만이 가능하기에 무리한 설정은 아니네요.
살인자가 사용하는 무기가 창을 투척하는 무기인데.. 총을 무기로 사용한다면 원거리에서도 사냥이 가능하겠지만,
어깨와 팔의 힘으로 창을 투척해야 하는 투창기가 무기이기 때문에 사냥감과 어느정도 가까이 있어야 사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인간 사냥꾼은 포스터에 나오는 것처럼 길리 수트를 입고 있어요.
총을 들고 있었다면 훨씬 치명적이었겠지만, 소녀들만을 사냥감으로 삼는 걸 보면 강약약강의 치졸한 새끼임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레이번과 보안관 등이 합심해서 해당 인간 사냥꾼을 잡는 내용이고 반전이나 트릭을 적절하게 사용했더라면
꽤나 재미있는 영화가 될 뻔했지만..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난무할 듯 하니 영화를 직접 보실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 주세요.
범인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언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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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범인인 인간 사냥꾼의 의도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인간 사냥꾼은 분 박사입니다.
조나단 분 박사는 아끼던 딸을 음주운전하는 뺑소니에 잃었어요.
일반적인 경우, 분노가 어느쪽으로 향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면..
음주하면서 음주운전을 버릇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증오가 향하는 것이 아주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조나단 분 박사는 음주운전자들에게 원한을 향하는 것이 아니고
딸과 같은 소녀들을 납치해서 성대를 수술하여 비명을 지를 수 없도록 만든 뒤에 숲에 풀어놓고 사냥을 합니다. ㅎㅎ
이거 어느 부분에서 수긍을 해야 할까요?
그러면서 레이번에게 한다는 소리가..
[ 넌 술이나 마셨고.. 네 딸도 너처럼 엉망으로 자랐겠지. 모두를 위한 일이었다. ]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소리인지는 굳이 말 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전체적인 범인의 의식 흐름이 어느 한 부분도 수긍되지 않는 영화였어요.
감상 평점은 6.1 / 10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와 앨리스 구스타프슨 때문에 그나마 6점을 넘겼다고 생각되는군요.
그 여자 보안관도 주인공도 범인도 여자 보안관의 동생도 모두가 깊은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들이라 그걸 풀어내는 모습이 조금은 난해하고 어두웠던 기억이 나네요. 깊은 투라우마를 겪은 누군가는 거기 잠식되어 괴물이 되고 누군가는 그걸 이겨내고 새 삺을 시작하고 이런 결론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