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el Moon - Part 1 - A Child of Fire / 레벨 문 - 파트 1 - 불의 아이 (2023) .. 넷플릭스

영화감상평

Rebel Moon - Part 1 - A Child of Fire / 레벨 문 - 파트 1 - 불의 아이 (2023) .. …

17 oO지온Oo 5 33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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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하자는 염병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더군요.

총 3부작으로 제작될 거라고 하는데..

파트 1 과 파트 2 를 합쳐서 1편이라는 의미일까요? ㅎㅎㅎㅎ

파트 2는 2024년 4월 19일에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이런 거지같은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유는 아래 화면 보시면 이해 되시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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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하는 우주선 장면이죠. ㅎㅎ 이정도로 티내는 장면도 참..

이런 섹드립 난무하는 영화가 꼭 레벨 문 뿐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영화가 재밌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에서도 아래와 같은 장면이 여러 번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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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트루퍼스의 경우에는 그나마 흥미를 끌 정도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벨 문의 경우에는 재미도 없어요. 

게다가 액션도 멋진 장면이 없다는 점은 마이너스겠죠. 


드라마인 더 위쳐 시즌 3의 칼싸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일전에 말한 적이 있었기에

잭 스나이더의 레벨 문 또한 무척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더 위쳐 시리즈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수준이었어요.

액션도 이런데 스토리 또한 한 마디로 평하자면 병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2_5506.jpg 반란군 코라 캐릭터에 소피아 부텔라 배우


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2_3923.jpg 반란군 타이투스 장군 캐릭터에 자이먼 혼수 배우

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2_6987.jpg 반란군 카이 캐릭터에 찰리 허냄 배우

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2_9741.jpg 반란군 네메시스 캐릭터에 배두나 배우


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3_3872.jpg 반란군 타라크 데시무스 캐릭터에 스타즈 네어 배우 


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3_4762.jpg 반란군 덴 캐릭터에 스튜어트 마틴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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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3_2429.jpg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1603_0046.jpg JC-1435 지미 캐릭터에 앤소니 홉킨스 배우

1479782dad783c7f18a7c6701a316191_1703260583_1171.jpg 마더월드 제국 애티쿠스 노블 제독 캐릭터에 에드 스크레인 배우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나올 듯 한데 스포일러를 보더라도 워낙 볼만한 것이 없기에 딱히 상관은 없겠다 싶지만,

일단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영화를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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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중심 인물은 어떻게 봐도 코라입니다.  그런데 코라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모자릅니다.

추후에 이어서 보여줄 심산인 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제국에서도 꽤나 인정받으며 왕의 딸을 호위하는 자리까지 갔던 코라입니다.

코라는 어렸을 때 제국군의 제독이었던 발리사리우스에 의해서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죽임 당했고

코라만 발리사리우스에게 거둬들여져서 제국군으로 키워졌던 것이죠.
장교로서 나름 능력까지 인정을 받아 제국 왕의 딸을 호위하는 자리까지 갔던 인물인 것인데

코라가 상영시간 내내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띨띨함의 극치만 보여줍니다. ㅎㅎ

코라가 청춘영화에 출연한 주인공이라면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제국의 엘리트로서 실제 참가한 전투만 해도 수도 없을 테고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인데

영화 내내 보여주는 것이 정말 격에 맞지 않습니다.


마더월드 제국 변방에 위치한 코라가 몸을 숨긴 행성으로

애티쿠스 노블 제독이 왔고 식량을 받으러 10주 후에 돌아오겠다고 했기에

10주 동안 코라는 제국군에 맞서기 위해 전사들을 모아서

애티쿠스 노블 제독과 싸울 수 있는 병력을 만들어 데리고 오겠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는 것은 그냥 말만 했을 뿐이란 거예요. ㅋㅋㅋㅋ

무슨 계획이 있거나 한 게 아닙니다.

무계획으로 그냥 길을 떠나요.


이후 전사를 모으는 일은 대부분 코라가 아닌 카이가 합니다.

카이가 자신의 우주선에 탑승을 시켜줬고 전투력이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코라가 한 짓거리라고는 그냥 싸우는 모습 몇 번 보여준 게 전부예요.

그 어떤 매력 포인트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마을의 소녀 한 명이 제국 군인들에게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혼자서 용감하게 맞선 것이 유일한 매력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이야기 진행도 어찌나 진부한지 하품이 나올 정도..


전략가이자 최고의 제국군이었던 타이투스 장군도 마찬가지죠.

폴룩스 위성의 카스토르 검투 경기장이라고 나오길래 글래디에이터 작품에서 보여주는 검투 경기장 장면 정도 보여주려나 했는데..

그냥 검투 경기장 바깥에서 술에 취해 곤드레만드레 되어 널부러져 있는 타이투스를 발견합니다. ㅡ,.ㅡ;;;;;;;;;;;;;;;;

검투 경기장 내부나 검투사들의 싸우는 모습 따위는 전혀 보여주지 않습니다.

관객들이 뭘 기대하는지 전혀 모르는 듯 해요.

아니 콜로세움 비슷한 곳을 영상에 담으면서 건물 외벽 일부만 보여주는 판단착오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저 놀랍습니다.


네메시스에 대해서도 말해야겠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전투는 대부분 총싸움이에요.  거기에 칼을 들고 나오는 게 네메시스입니다. ㅡ,.ㅡ;;;;

네메시스는 암살자로 유명한 거예요.

하지만, 암살자로서 활동하는 것과 총싸움에 칼을 들고 덤비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스타워즈의 광선검도 짜증나서 미칠 지경인데 네메시스는 제다이처럼 포스 따위가 있는 것도 아니죠.

그런데 칼로 총알을 막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독이 스타워즈 광선검으로 스타워즈 제국군 광선총 막아내는 걸 아주 인상적이고도 감동적으로 봤나봅니다.


블러드액스의 모습이 그나마 평타는 친 듯 한데..

블러드액스의 장면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정도의 감정 소용돌이 밖에 주지 못하는 건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그나마 평타예요.


타라크 데시무스도 뉴와디 농경 지역에서 날개달린 짐승을 길들이는 장면 말고는 보여주는 것이 없는데

그 짐승 길들이는 장면도 훌륭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타라크는 목장주인에게 빚을 갚기 위해서 노예로서 일하고 있었는데

코라 일행이 타라크의 빚을 청산하고 데려가려 했지만, 타라크의 빚을 청산할 만한 돈은 없습니다.

애초에 거래가 성립할 조건 자체가 아니었죠.

그런데 갑자기 목장주인이 자신은 도박을 좋아한다면서 날개달린 짐승을 타라크가 길들일 수 있다면 그냥 데려가도 좋다고 말해요.

대신 타라크가 짐승을 길들이지 못하면 타라크와 함께 코라와 덴도 노예로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따위 진행을 진행이라고 봐도 되나요? ㅋㅋ

목장주인의 입장에서 말해 보자면 딱히 타라크의 빚을 청산할 돈도 없는 애들에게 도박을 권할 이유 따위 전혀 없습니다.

타라크가 짐승을 길들이는 것에 실패해서 코라 일행을 노예로 부리겠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

아, 예.. 물론이죠.  제가 도박에 졌으니 노예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위 말을 하며

무기를 내던지고 투항할 사람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도대체 도박을 하자는 말을 함으로 인해서 목장주인이 반드시 얻게 되리라는 이익 따위가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파트 1의 마지막 전투장면도............... 서로 짝지어서 춤추는 줄 알았습니다.

네메시스의 칼 휘두르는 장면도 그렇지만, 블러드액스가 갑자기 창을 들고 돌진하는 장면도 긴박함이라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이 장면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줄 생각이었다면 평지를 달리는 것으로 했어야 해요.

보폭의 거리가 길고 땅을 박차는 힘이 느껴져야 마땅하죠.

달리는 모습은 자고로 시원시원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길을 달리는 장면이어서 보폭도 좁은 데다가

이걸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다보니 달리는 모습 자체가 느리고 답답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육탄전도 마찬가지예요.

블러드액스의 상대 적이 이 정도에서 멈춰 있으면 되겠지? 하면서 멈추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블러드액스가 그 적의 움직임에 어울려서 뻔히 보이게끔..

자아~~ 지금 때릴게~~ 하며 때리는 느낌이었어요. ㅎ

장면이 스피디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전투장면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꽤나 많은데..

갑자기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이야기를 하게 되는군요.

닛뽕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마법물인 마도카 마기카 내용에..

근접전을 펼치는 미키 사야카와 시간을 조절하면서 폭탄을 사용하는 아케미 호무라가 갈등을 빚게 됩니다.

총을 사용하는 토모에 마미는 왜 언급이 안 되는지 모르겠고

동일하게 창으로 근접전을 펼치는 사쿠라 쿄우코는 가만히 있는데

어째서 미키 사야카만 아케미 호무라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건지 어이가 없긴 해도

전투장면에서는 그정도로 서로간의 상성이나 궁합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케미 호무라가 시간을 멈추고 적의 근처에 폭약을 장치한 다음 시간을 흐르게 합니다.

미키 사야카는 검을 사용하기에 적에게 돌격해서 근접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데

적에게 돌진하다가 눈 앞에서 아케미 호무라의 폭탄이 터지는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사쿠라 쿄우코도 창을 무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근접전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창이 분리되어 사슬에 연결되어 있기에 중거리에서도 타격을 줄 수 있어서 미키 사야카처럼 완전히 붙어서 싸울 필요는 없죠.


하다못해 마법물인 마도카 마기카에서도 이런 무기의 상성 따위를 신경쓰는데..

자그마치 총알이 빗발치는 와중에 검을 들고 적진으로 뛰어든다?

이것은 적군의 총알에 맞는 것을 걱정하기 이전에 뒤통수에 날아드는 아군의 총알부터 신경써야 할 상황입니다.

제가 스타워즈 제다이를 참 탐탁치 않게 보는데 그나마 제다이들은 포스라는 힘을 갖고 있고

광선검으로 제국군 총알을 막아내는 장면을 엄청 자주 보여주기에 그냥 재미는 없으나 그런가보다 넘어갑니다.

하지만, 네메시스의 경우에는 차이가 아주 크다고 생각해요.


이제 유일하게 뭔가 보여주지 않고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있는 캐릭터는 JC-1435 지미 뿐입니다.

앤소니 홉킨스 옹이 목소리를 연기해 주신 듯 한데

왕이 암살 당하기 전 시점에서는 왕을 위해서 전투에 투입되었었던 전투 안드로이드가 지미죠.

이후의 이야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어야 하는데

캐릭터들 각각의 이야기들이 모두 매력 없고 심심한 데 더해서 서사 또한 별로이기에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자고로 SF 장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역사 대서사극이라고 볼 수 있는 장르에서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 따위가 있어야 하는 것이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스타워즈와 매우 비슷한 구조인 것이죠.

그런데 스타워즈에서는 각 시리즈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길.. / May the Force be with you ......... 따위의 대사죠.


그런데 레벨 문 작품에서는 그런 통찰력이 있거나 주제를 함축하거나 따위의 대사는 없습니다.

그나마 없는 와중에서도 느낌이 있는 대사에 근접한 것은 JC-1435 지미일 듯 한데

JC-1435 지미가 제국 화합의 장을 열어야 했으나 배신으로 사망해 버린 공주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이야기가 동화 수준이 됩니다. ㅡㅡ;;;;

죽은 생명을 다시 되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장면을 넣으려면 굉장히 주의가 필요한 양면의 칼날과 같은 것이죠.

SF인데 무슨 타당한 설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법과 같은 힘을 공주가 갖고 있어요. ㅎㅎㅎㅎ

굳이 스타워즈와 비교할 것도 없고 최근의 듄 시리즈와 비교해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나죠.

듄 시리즈에서도 마법과 비슷한 장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그런 장면이 보여지는 것인지 충분히 설명을 합니다.

그런데 레벨 문 작품에서는 그따위 설명은 필요없는 것이라 생각했나봐요.

공주가 갖고있는 힘을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생명을 되살리는 힘입니다.

그런데 이런 힘이라면 마법이고 뭐고 할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신의 힘이라고 묘사할 수준인 것이죠.

그런데 그런 힘에 대한 부가설명도 없어요.

과연 이 힘에 대해서 남은 시리즈에서라도 설명이 있을까요?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죽은 새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니 갑자기 광채가 나고 죽었던 새가 되살아나는데..

그냥 공주가 ㅎㅎㅎㅎ ....... 이런 기적을 설명하면서 한다는 말이..

오랫동안 전쟁 중이던 세기가 저물고 화합의 시대를 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던가 대사를 치지만..

그냥 이 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말인지는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죠.

공주가 갖은 힘은 신에 버금가는 힘입니다.

단순히 죽은 생명을 되살릴 수 있어요~~~~ 로 요약될 수준이 아닌 겁니다.

저는 믿지 않습니다만, 기독교에서 예수라는 사람이 나타난 사건에 의해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었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죠.


스토리 진행도 진부하고 유치하며 장면 또한 멋지지 않고.. 뭐 하나 만족스러운 부분이 없어요. 

감상 평점은 5.5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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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20 zzang76  
유명배우들도 나오고 배두나도 나와서 일단 받아는놨는데... 평점이 너무 안좋은거같더라구요. 한번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 디플구관조  
반란군 장군 찾으러 갔다가 카이인가 캐릭터 만나는 장면에서 접었습니다.
극도로 진부한 스토리에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들의 하위 호환...
참을성없는 저로서는 더는 못보겠더군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젊은 시절부터 영화화하고 싶은 얘기였다는데
대체 이런 고리타분한 얘기를 수십년 간직했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는...
17 바앙패  
좋은정보네요 감사해요~
S MacCyber  
많이 비판하셨듯이 '토르크 막토' 표절(?) 장면은 왜 넣은 건지... ㅎ
8 홍님Wkd  
보다말았네요.......배두나 갓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