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블 1 (2019) & 페이블 2 - 죽이지 않는 킬러 (2021) / The Fable 1 (2019) & The Fable 2 - The killer who doesn't kill (2021)

영화감상평

페이블 1 (2019) & 페이블 2 - 죽이지 않는 킬러 (2021) / The Fable 1 (2019) & The F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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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카츠히사의 원작 만화를 토대로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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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0649_8561.jpg 페이블을 키운 보스 캐릭터에 사토우 코우이치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0649_3811.jpg 보스의 제자 사토 아키라 / 페이블 캐릭터에 오카다 준이치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0649_4603.jpg 보스의 제자 요코 캐릭터에 키무라 후미노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0649_5451.jpg 효녀 미사키 캐릭터에 야마모토 미즈키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0649_6273.jpg 킬러 후도 캐릭터에 후쿠시 소우타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0649_708.jpg 페이블 관련 마구로 컴퍼니 코지마 캐릭터에 야기라 유우야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0649_7768.jpg 페이블 관련 마구로 컴퍼니 중간보스 스나가와 캐릭터에 무카이 오사무 배우

페이블(Fable)이라는 제목은 [우화]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전설]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그냥 The Legend 나 The Fable 이나 마찬가지인 건데 익숙한 레전드를 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페이블을 사용한 느낌이지만서도

원작을 확인하면 다른 내용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작은 안 봤으니까..


배경 지역은 오사카입니다만, 오사카에는 방언, 사투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화에서 사투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적당한 곳에서만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요.

한국 사투리로도 지역 구분을 못하고 그냥 사투리다 / 아니다 판단만 할 수 있는 정도의 지능 뿐이라서

닛뽕 사투리라고 딱히 지역 구분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투리다 / 아니다 판단만 할 수 있는 것이죠. ㅎ


페이블은 살인청부업자의 전설이라고 알려져 있는 존재이며 페이블도 대를 이어가는 듯 합니다.

현재의 페이블인 사토 아키라를 키운 것은 보스......... 라고 불리는 중년 남성이지만, 사토 아키라 이전에는 해당 보스가 페이블 역할을 한 듯 해요.

보스가 중년 남성이긴 하지만, 실력이 그다지 녹슨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구로 컴퍼니는 페이블의 보스라는 사람과 연관이 있는 회사이고

보스는 모종의 이유로 1년 간 페이블이 사람을 죽이지 않으며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마구로 컴퍼니가 제공하는 집에서 살아가기를 강요합니다.
만약 사람을 죽인다면 보스가 직접 페이블을 죽이겠다고 말하죠.


페이블을 보면서 떠오르는 작품은 역시나 시티 헌터(1987~1991)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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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전의 작품이라서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호조 츠카사가 작가인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페이블과는 딱히 비슷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주인공의 직업이나 개그 코드는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페이블은 자신이 죽이지 않고 싶어서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보스가 시키니까 죽이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페이블의 각 캐릭터들 개성이 뚜렸하고 별 것 아닌 소재도 허투루 쓰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점은 또 한 가지 작품이 떠오르죠.

불렛 트레인 / Bullet Train (2022)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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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 트레인도 닛뽕의 이사카 코타로 소설인 마리아 비틀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고 하네요.

어쨌든, 불렛 트레인도 등장하는 모든 시시껄렁한 소재를 허투루 쓰지 않는 점이 재미있어요.


시리즈가 1편의 재미를 넘어서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지만, 페이블의 경우에는 1편도 나름 준수한 재미를 주는데

2편은 좀더 흥미를 느낄 만한 부분이 대폭 늘어나서 1편보다 더 많은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1편은 마구로 컴퍼니 사택으로 입주하는 페이블의 모습과

청부살인이라는 업계에서 이미 전설로 통하는 페이블과 싸워보기를 원하는 킬러 후도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페이블이 일반인 사토 아키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여동생 컨셉의 사토 요코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과

일반적인 생활의 지속을 위해서 소규모 홍보물 인쇄 사무소에 취직하여 디자인 및 인쇄물 배달직을 하게 되는 페이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함께 일하는 미사키도 있는데

미사키는 어머니의 병치료를 위해서 꾸준히 일하고 있고

그런 미사키를 AV 등에 성적으로 엮어서 돈벌이를 하려는 녀석이나 미사키를 스토킹하는 녀석 등이 있습니다.


2편에서는 과거 페이블이 연관되었던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죠.

과거 범죄조직의 수뇌부를 제거하는 일을 맡았던 페이블이었는데 임무를 진행하던 도중 모종의 이유로 임무가 중단됩니다.

범죄조직의 수뇌부 중에서 페이블의 임무가 중단되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범죄조직 간부가 있었고

페이블의 임무 수행에 엮여서 하반신 불구가 된 여학생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9800_0048.jpg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9800_0992.jpg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9800_2496.jpg 하반신 불구가 된 히나코 사바 캐릭터에 히라테 유리나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9800_1593.jpg 페이블 숙청에서 살아남은 조직 간부 우츠보 캐릭터에 츠츠미 신이치 배우

e5d8c4932547616f9768a7bbfea0d89a_1699329800_3328.jpg 우츠보를 보좌하는 킬러 스즈키 캐릭터에 안도우 마사노부 배우

히라테 유리나는 케야키자카 46 / 欅坂 46 의 아이돌 멤버로 활동한 경력이 있죠.

케야키자카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한자만 보자면 느티나무 언덕이라는 의미 같습니다.

케야키자카 46 합격 때 혼자서 유일하게 남자 보컬곡으로 합격했습니다.

[기대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괴로워하느라 건강을 해치곤 했다]..라는 과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어렸을 때(5~12) 발레 / 피아노 등을 배운 적이 있고 초등 2에 농구부 센터 포지션으로 뛰었고..

하지만, 모두 분위기에 휩쓸려서 시작한 것이라서 항상 그만두고 싶었다고 합니다.

목소리가 작아서 농구부 고문 선생에게 매번 혼나기 일쑤였고.. ㅋㅋㅋㅋㅋ

어쨌든, 다른 케야키자카 멤버들은 모두 친구나 지인들이 응원 메시지를 쓰거나 졸업사진 등을 올린데 반해서

히라테 유리나와 관련해서는 흔한 목격담 조차도 없습니다.

어지간하면 아무리 평범한 인생을 살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던 사람이 뜨게 되면 학교를 함께 다녔단 사람들이라던지가

[같은 반이었다], [어느 동네에서 본 적 있다]..따위의 글을 적기 마련인데 그런 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정도면 거의 히키코모리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ㅎㅎ


안도우 마사노부는 딱 기억나는 작품이 배틀로얄입니다.

배틀로얄 작품에서 미치광이 살인마를 연기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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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신이치는 나름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그가 출연한 작품 중에서도 포스트맨 블루스(1997) 작품을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막도 만든 적이 있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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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블 2 작품에서도 츠츠미 신이치의 연기나 안도우 마사노부의 연기는 괜찮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히나코 사바 역의 히라테 유리나 배우도 연기는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하반신 불구 역이다보니 딱히 눈에띄는 연기를 선보이지는 못했어요.
그냥 이쁘고 무난하다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불렛 트레인과 마찬가지로 페이블 2편도 이야기에 촘촘한 소재가 다량 들어있어서 즐거운데..

마지막 지뢰는 약간 스토리 진행 때문에 무리한 지뢰를 설정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뢰를 밟았다가 발을 떼면 터지는 지뢰를 설정했는데 지뢰가 터지는 모습에서 보면 지뢰가 튀어올라와서 터집니다.

따라서 도약지뢰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도약지뢰는 대부분 발을 떼면 튀어올라서 터지는 방식이므로 이해는 되는데

츠츠미 신이치가 연기한 우츠보의 경우에는 페이블을 죽이기 위해서 해당 지뢰를 매설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밟으면 그냥 터지는 일반 지뢰를 매설해야 했어요. ㅎㅎ

말하자면 모두가 아시는 것이지만, 만약 도약지뢰를 의도적으로 설치한 것이라면

페이블이 지뢰를 밟았을 때 반드시 주변에 우츠보가 없어야 말이 됩니다.

도약지뢰라는 것은 하반신을 날리기 위해서가 아닌, 전방위로 살상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지뢰 관련해서는 드라마적인 서사를 위해서 넣은 것이 너무나 명백하기에

드라마적으로는 좋았으나 현실감과는 너무도 크나큰 거리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재미있고 2편은 더욱 즐거워요.


감상 평점은 1편 7.0 / 10점, 2편 7.4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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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저도 1,2 괜찮게봤습니다. 주인공이 김승현씨  닮은거같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