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왕 스포.231025]

영화감상평

기방도령 [왕 스포.231025]

18 himurock 1 221 0

 


https://movie.daum.net/moviedb/crew?movieId=127222



기방 기녀에게 태어나 기녀들 손에 자란 남자


한량으로 허송세월중 빚으로 무너져가는 


기방을 살리기 위해 남자 기생으로 데뷔하는데...


https://youtu.be/qOtNIKem-Lo



예고대로 어제 '위대한 소원'에 이어 


남대중 감독 작품을 연이어 감상했는데


연출이나 디렉팅은 거의 변화없고


각본도 전혀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낸건 


칭찬하지만 유머는 줄어든 느낌



시작하자마자 전작에 나온 전노민[1966]이


또 나와서 이게 뭔 조화야


이어지는 준호의 성괴 얼굴과


최귀화 거지 몰골 보는데 숨이 탁 막힘



초중반 답답한 연기 보니까 재미있을리가 없고


후반까지 그모양이면 욕이나 한 마디 해줄라했는데


그나마 마지막 엔딩이 훌륭했고


영화를 다 본 관객들은 그림보고 또 감회에 젖었을듯


코끼리 그림보고 실제로 찡했음



제목이 기방도령이라 '음란서생'도 떠오르고


대충 바람둥이 선비가 여자 꼬시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헐! 전혀 예상 못한 조선시대 호빠 얘기



전작의 아빠역 전노민과


호스테스역 배정화[1985]가 그대로 나오는데


감독이랑 잘 맞아서 또 쓴건지


아님 배우 구하기가 힘들어서 어쩔수없이 쓴건지


솔직히 같은 감독 작품에 연달아 나오는건


배우나 감독 모두 마이너스


그러고보니 현재 개봉중인 '30일' 여주가 정소민


바톤 터치 오지네



정소민,이일화 몸종,기방 막내


모두 마스크가 입체적이면서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데 


감독이 선호하는 얼굴인가봄



제작비 불명에 190710 개봉


런닝타임 110분


181226-190331 촬영


231025까지 누적 관객수 287,581명​


흥행 수익 2,335,510,190원


전작이 웰메이드라 감독의 가능성을 봤는지


전작보다 물량 투입한게 느껴지는데


대충 제작비 최소 20억 이상 들었을듯싶지만


예상대로 흥행은 별로


사극 특성상 야외 촬영이 많아서


배우들 입에서 입김 나오던데


배우들 고생 꽤나 했을듯 싶은데 아쉽



준호[1990]-기방도령


알다시피 2PM 소속 아이돌


노래하는것도 처음 연기하는것도 처음보는데


딱 아이돌들 국어책 읽기 살짝 벗어난정도


근데 자기가 연기 잘 하는줄 아는 느낌이라


감독이 찍으면서 한숨 많이 쉬었을듯


하튼 연기가 너무 후져서 감독 의도가 안 나온 느낌


얼굴이 임영웅[1991] 싱크로율 85%



정소민[1989]-여주


역시 연기하는건 처음 보는데


연기력이 그냥 젊은 탤런트까란줄 알았는데


이렇게 연기를 잘 한다고?


시집가는 날 홍시보면서 


오열하는 연기보고 목이 살짝 메어옴


눈이랑 코가 얼굴 절반인데도


오밀조밀한 느낌의 마스크


무엇보다 연기 갑


아마 남주랑 연기하면서 속으로 화딱지 났을듯



최귀화[1978]-거지


넉살맞고 중얼중얼 코믹 대사 날리는 캐릭턴데


연기력 부족으로 전혀 맛이 안 남


'범죄도시'에서 조연으로 나올땐 몰랐는데


주연급 조연으로 보니까 한참 모자른 느낌


비슷한 캐릭터인 개명작 '방자전'의 오달수[1968]가 


얼마나 연기를 잘 했는지 다시 한번 실감



이일화[1971]-나이든 정소민


티비 돌리다 응팔에서 오버 연기하는거만


잠깐씩 봤지 제대로 하는걸 보는건 처음인데


표정부터 감정까지 그동안 아이돌 x신 연기만


보다가 보니까 눈과 귀가 정화되는 느낌


5분 남짓 나오는데


가장 중요한 엔딩씬을 완벽히 장식


강인원[1956] 전 부인으로만 알았지


솔직히 이렇게 연기 잘 하는줄 몰랐음



신은수[2002]-기방 막내


외모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음


연기도 나쁘지 않아서 자주 볼듯



고나희[2009]-정소민 몸종


강부자[1941]스럽기도 하고


클로이 모레츠[1997] 힛걸 시절 느낌도 나는데


역변 안 하면 김유정[1999]처럼 될수도


부디 역변 안 하고 잘 자라기를



남대중[1977추정]-각본,감독


좋아진 부분도 있고 그대로인 부분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자면 마이너스지만


그래도 이정도 감동 엔딩 만든 능력은 인정



정소민을 몰랐다면 추천


남대중,준호를 알았다면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20 zzang76  
감상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