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NACHOR / 의료인 / Forgotten Love / 포가튼 러브 / 잊혀진 사랑 (2023) .. 넷플릭스

영화감상평

ZNACHOR / 의료인 / Forgotten Love / 포가튼 러브 / 잊혀진 사랑 (2023)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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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영화인 듯 한데 제목 ZNACHOR 를 검색해보니 러시아어라고 나오더군요.

폴란드는 폴란드어가 따로 있지 않나 싶은데 왜 제목을 러시아어로 적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의료인을 폴란드어로 검색해 보니 osoba medyczna 인데........ 폴란드는 러시아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나요?


933dd2bd39b09d01ef124641df3995db_1697784704_2623.jpg 라팔 빌추르 교수 / 앤토니 코시바 캐릭터에 레첵 리코호타 배우

933dd2bd39b09d01ef124641df3995db_1697784704_3424.jpg 마리아 욜란타 빌추르(라팔의 딸) 캐릭터에 마리아 코발스카 배우

933dd2bd39b09d01ef124641df3995db_1697784704_4322.jpg 레첵 친스키(백작 아들) 캐릭터에 이그나찌 리스 배우

933dd2bd39b09d01ef124641df3995db_1697784704_5238.jpg 조스카 캐릭터에 안나 슈만치크 배우

933dd2bd39b09d01ef124641df3995db_1697784704_6135.jpg 엘레오노라 친스카 백작 부인 캐릭터에 이자벨라 쿠나 배우

933dd2bd39b09d01ef124641df3995db_1697784704_698.jpg 스타니스와프 친스키 백작 캐릭터에 미콜라이 그라보프스키 배우

933dd2bd39b09d01ef124641df3995db_1697784704_7534.jpg 예르즈 도브라니에츠키 교수 캐릭터에 미로슬라흐 하니옙스키 배우


스토리는 간단하기 때문에 적을 것이 딱히 없습니다.

앞날이 창창한 라팔 빌추르 교수는 문제가 아내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빌추르 교수의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남자를 사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가면서 딸도 데리고 갔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을 하고 말고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할 수 있으나

딸과 관련해서는 아내가 잘못한 것이 맞죠.

라팔 빌추르가 폭력적인 남편도 아니고 오직 의술로 사람들을 치료하는 마음이 앞섰던 이타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아내와의 사이도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아내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어요.

라팔 빌추르는 딸도 무척 사랑했는데 그런 딸을 데리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가버린 것은 아주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의 연이라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이기적인 판단으로 끊어버린 여자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에요.


이 사건으로 라팔 빌추르는 아내를 찾아나섰다가 돈을 노린 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기억상실에 처합니다.

이후로 15년을 라팔 빌추르는 자신이 무엇을 찾는 건지도 모르는 채로 무언가를 찾기위해 방랑을 해요.


딸 마리아는 잘 자란 것 같습니다.

다만, 친아버지와 있었을 때의 모든 것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물거품이 되었고

게다가 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등지면서 마리아는 대학을 가기 위해 술집에서 웨이트리스 일을 하게 되죠.

마리아의 어머니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갔을 때 마리아의 나이가 4~6살 정도였을 듯 해서

15년이 지났으므로 19~21세 정도인 듯 합니다.


라팔 빌추르는 15년을 떠돌면서 앤토니 코시바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습니다.

기억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앤토니 코시바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것이죠.


그리고 마리아가 있는 마을로 라팔 빌추르는 앤토니 코시바라는 이름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딸 마리아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 해당 지역의 지주인 친스키 백작의 아들 레첵의 눈에 들게 됩니다.

4~6살 무렵, 아버지와 강제로 떨어졌던 마리아는 15년 이후 아버지 모습을 떠올리지 못하죠.


이 영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는 라팔 빌추르의 딸 찾기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엄청난 감동을 선사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캐릭터는 라팔 빌추르가 앤토니 코시바라는 이름으로 마을에 왔을 때

그가 마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방앗간 집 조스카 캐릭터입니다.

조스카는 앤토니 코시바를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면서 지주인 백작에게

백작의 소작농으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평등을 항변하는 인물입니다.


대충 알아보니까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의 폴란드인 듯 해요.

낭만닥터 김사부 정도의 감동을 생각하면서 본 것이지만, 아쉽게도 그정도의 재미를 주지는 못하더군요.

그런데 이 영화를 저의 어머님께도 보여드렸는데 어머님은 너무너무너무 감동적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확실히 사람마다 지내온 경험에 따라서 받는 감동 또한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감상평점 6.9 / 10점으로 저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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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1 zzang76  
폴란드 영화군요.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ㅎㅎㅎ
2 오설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