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리브스 인사이드 / 그것은 내부에 산다 / It Lives Inside (2023)

영화감상평

잇 리브스 인사이드 / 그것은 내부에 산다 / It Lives Inside (2023)

17 oO지온Oo 0 4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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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도 신화에 바탕을 둔 건데 부정적인 에너지를 먹고 사는 악마적 실체인 녀석이라고 합니다.

픳샤싀........ 라고 조이스 선생이 말하는데 자막에는 피샤차.. 라고 번역했고 영어 자막에는 Pishach 라고 되어있습니다.

힌두어로는 पिशाच 라고 적는데 이걸 구글링에서 발음하는 걸 들어보면 피샤아취.. 라고 발음하네요. 


어쨌든,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그냥 잡신으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딱히 신으로 표현하기도 애매모호한 존재라고 생각되는데..

때문에 영화도 전혀 흥미롭지 않습니다.


캐릭터는 전체적으로 4명만 알아도 됩니다.


32702d7e82c1e6e322e050c882228735_1697110711_4704.jpg 샘 / 사미다 캐릭터에 메간 수리 배우.

32702d7e82c1e6e322e050c882228735_1697110711_5911.jpg 타미라 캐릭터에 모한 크리슈난 배우.

32702d7e82c1e6e322e050c882228735_1697110711_6729.jpg 푸르나(샘 / 사미다의 엄마) 캐릭터에 네루 바지와 배우.

32702d7e82c1e6e322e050c882228735_1697110711_7605.jpg 조이스(고등학교 선생님) 캐릭터에 베티 가브리엘 배우.

샘과 타미라는 절친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최근에는 따로 떨어져 지냅니다.

무슨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떡밥을 엄청 던지고 슬로우 모션 던지고 염병질 하는데 별다른 이야기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별다른 이야기가 있었다면 영화에서 나오겠지만, ㅋㅋㅋㅋ 안 나옵니다.

그냥 떡밥만 무수히 던져놓고 막상 할 이야기는 없는 것이죠.

시나리오 정말 이딴 식으로 만드는 애들 싫습니다.

어제 봤던 발레리나 시나리오도 그렇고........ 짜증나는 퀄리티입니다.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직접 보실 분이라면 지체없이 웹페이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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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라가 병 속의 무언가를 무척 두려워하면서 그 병을 들고 돌아다니는데........... 이게 이해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실생활에서도 그렇고 영화상에서도 그렇지만, 전혀 자연스럽지 않고 흥미도 없습니다.

위험한 무언가를 반드시 손에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죠.

안전을 위해서라면 가방에 넣고 가방을 앞으로 매는 방법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게다가 다른 영화들을 보면 악령이라던가 무서운 존재가 갇혀있다는 것들은 뭔가 믿음직한 느낌을 줍니다.


뜡궈국 귀신의 경우 일단 항아리에 들어있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항아리가 뭔가 한다기 보다는 부적이 붙어있죠.

다른 나라들의 것을 봐도 아주 무거운 돌궤짝 따위가 있고 돌궤짝은 보기만 해도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냥 유리병............... 유리병도 비싼 것 말고 그냥 사탕이나 잼 따위가 들어있던 유리병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해가 안 되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 안에 갇혀있는 녀석에게는 생고기를 줘야하는 겁니다.

생고기는 어떻게 줄까요?

네, 그렇죠. 뚜껑을 열고 줘야겠죠.

그렇다면 뚜껑이 열렸을 때 해당 무서운 존재는 왜 안 나올까요?  이거 웃겨서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캐릭터들은 위기에 빠지기 위해서 염병질을 합니다.

자신이 상대하는 것이 뭔지 전혀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아요.

그나마 조이스 선생이 자료를 찾아보겠다고 나섭니다.


제물이 될 아이들을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피샤차의 사냥감이 됩니다.

그런데 딱히 위협적이지 않아요.

데리고 가서........... 며칠을 살려두고 있다가............. 7일째 되는 날 죽이는 듯 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죠?  이유를 구구절절 나열하기가 싫었나봅니다.


타미라 이전에 어떤 놈이 피샤차에게 죽었어요.

그 어떤 놈의 가족들도 모두 죽었습니다.

그리고 피샤차를 유리병에 가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가둔 방법은 안 알랴줌~ ㅋㅋ


해당 유리병을 타미라가 발견해서 주워옵니다.

그리고 타미라는 외톨이가 되죠.


타미라를 살펴볼까요?

절친 샘/사미다와 모종의 이유로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무슨 일 때문에 소원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안 알랴줌. ㅋ

그러다가 악령이 들어있는 유리병을 얻어요.

유리병에 생고기를 주면서 해당 악령이 어떤 놈인지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 웃기는 설정.


만약 제가 타미라였다면, 엄청 니미럴스러운 짓거리를 해서 악령이 든 유리병을 얻게 되었다고 쳐보죠.

이 녀석에게 생고기를 줘야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생고기는 사실 제가 먹을 것도 얻기 힘듭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생고기를 유리병에 갇혀있는 짜식에게 줘야해요.

그렇다면, 저는 바로 유리병에 갇혀있는 녀석이 어떤 짜식인지 검색을 주구장창 하게 될겁니다.

무슨 정보를 얻어야 어떻게 없애는지도 알 수 있잖아요.


그런데 타미라는 그딴 노력 1도 없습니다.

그나마 타미라 이전에 죽었다는 남자 녀석이 이것저것 자료를 남겨놓은 것이 전부죠.


샘/사미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쨌든, 막판에 샘/사미다가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게 되죠.


제일 위에서도 말했지만, 피샤차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ㅡ,.ㅡ;;;;;;;;;;;;

두려움에 떨만한 존재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영화 속에 피샤차는 추적해 오는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 그냥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 하나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육체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육체가 있어요.

제가 이런 피샤차가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는 말들을 하는 이유는 실제로 영화를 그딴 식으로 설정해 놨고 그런 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피샤차를 물리치기 위한 주문도 너무나 간단한데............. 그냥 한 문장입니다. ^^;;;

길게 외울 필요 없잖아요.  문장 하나면 충분하죠.

여자애 둘이서 열심히 문장 하나를 인도어로 주절거립니다.

어쨌든, 잡신이므로 피샤차는 힘을 잘 쓰지 못해요.

갖은 힘 자체가 별 것 없다보니 주문 하나에 제압될 수준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뭔가 타당해 보인다거나 시청자를 설득하려 노력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피샤차 관련 설정들도 맥빠지죠.


혼자서 피샤차를 상대하면 안 된다느니.............. 따위 말을 하는데 왜 그런 것인지 따위는 설명이 없습니다.

이 영화는 그냥 설정을 장난으로 하는 듯 해요.

똥멍청이 같은 짓거리죠.

무언가 설정을 한다는 것은 해당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보여야 한다는 의미인데

시청자를 설득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어요.

그냥 피샤차는 혼자 상대하면 안 되고 둘 이상이 상대해야 한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그렇다고 하면 그렇다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죠.

유리병 속에 갇혀 있다고 하는데..

유리병에 어떻게 갇혔는지 보여줄 생각도 없고 가두는 방법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약하디 약한 유리병에 어떻게 갇혀있는 건지 물어보는 것은 금물입니다.

생고기를 주기 위해서 유리병 뚜껑을 열었을 때는 왜 녀석이 안 나오는지도 질문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하면 그렇다고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줄줄이 이런 수많은 이유로 허접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무슨 긴장감을 주지도 않는 허접한 잡신에다가 이야기의 흥미도도 떨어지고..

이 영화는 곰보영화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해요.

그렇다고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여주인공이 이쁜 것도 아니죠.

샘/사미다 보다는 타미라가 더 이뻐 보이던데..


감상평점은 4.9 / 10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딱히 볼 필요는 없는 영화로 생각되는군요.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자막을 만들어 주신 아벤트 님, 감사합니다.

아벤트 님 덕분에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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