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이퀄라이저 / The Equalizer 3 (2023) .. 딜리버 어스 / Deliver Us / 우리를 구하소서 (2023)

영화감상평

디 이퀄라이저 / The Equalizer 3 (2023) .. 딜리버 어스 / Deliver Us / 우리를 구하소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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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것도 그냥 개인차일까요?


로버트 맥콜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고 이탈리아 어느 지방에 있는 조폭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나오다가 실수로 총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모두가 알다시피 로버트 맥콜이죠.

어쩌다가 치료를 받고 정신을 차린 로버트는 자신을 구해준 의사 엔초에게 이름을 로베르토라고 알려줍니다. ^^;;;;;;;;;;;

미쿡 사람들에게 이런 것은 일반적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제가 닛뽕으로 여행을 갑니다. 혹은 뜡궈국으로 여행을 갑니다.

닛뽕 / 뜡궈국 / 한국........ 모두 한자 문화권이긴 합니다.

제가 닛뽕이나 뜡궈국에서 저의 이름을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이 아닌 일본식이나 뜡궈국식으로 발음을 바꾸지는 않아요.

그냥 한국식 발음으로 이름을 댑니다.

아니면 그냥 상대방이 부르기 편하도록 닛뽕식 이름을 새로 만들거나, 뜡궈국식 이름을 새로 만들어서 대겠죠.

그런데 로버트 맥콜이 이탈리아라고 자신의 이름을 로베르토로 대니 무척 신기합니다. ㅎㅎ

똑같은 알파벳 문화권 사이에서는 그런 것이 일반적인 건지...... 어쨌든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름이라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불려온 그대로 불려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상대방이 나의 이름을 발음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서 비슷한 음으로 발음하는 것이야 이해해 줄 수 있지만서도..

어렸을 때부터 로버트로 불려져 왔는데 타인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다른 나라 갔다고 그 나라 음독으로 로베르토라는 이름을 대다니..

그러면 로버트가 프랑스 가서는 또 러호베흐~ 라고 자신의 이름을 댄다고 생각하니 뭔가 웃기긴 합니다.

독일 가면 로호~오바트, 스페인 가면 로베르트, 닛뽕 가면 로오바아또....... ㅎㅎ


은혜를 입은 이탈리아 마을 사람들에게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로버트를 동네사람으로 받아들여 준 마을사람들을 위해서 마을을 위협하는 마피아를 제거하는 내용입니다.

스토리 간단명료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1편처럼 촘촘한 스토리가 좋거든요.

1편은 메인 이야기가 러시아 마피아에게 위협을 당하는 테리를 도와주는 것이었으나,

그것과 함께 여러 인물들을 각각이 처한 상황에 맞게 도와줍니다.


물론 3편에서도 여러 사람들을 도와주기는 하지만,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빌런은 마피아로 공통이죠.

익숙한 동네도 아니고 외쿡 이탈리아니까 그렇고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봐왔던 사람들 또한 아니기 때문에

1편과 같은 진행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촘촘했던 1편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은 아쉬워요.

굳이 이탈리아에서 일을 진행했어야 하나 싶은 것입니다.


스토리 간단하고 액션 있고 딱히 불만스럽진 않아요.

혼자서 마피아들을 응징해 줍니다.

뭔가 깊게 생각할 주제를 던진다던가 하는 영화도 아니기 때문에 시간죽이기용으로 봤습니다.

감상평점은 딱 7.0 / 10점 정도입니다.

...............감상평이 이름 이야기만 하다가 끝난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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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 어스 / Deliver Us / 우리를 구하소서 (2023)


종교영화.

괴로운 삶에서의 탈출구로 수녀가 되기로 한 율리아는 어느날 쌍둥이를 임신함.

동정녀 마리아와 같이 육체적 관계없이 임신한 것으로 나오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며

현재 과학기술에서 DNA로 아버지를 밝혀낼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DNA를 확인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영화는 전혀 과학적인 접근법은 사용하지 않음.

당연히 종교영화이기 때문이고 이 영화가 물어보고자 하는 것은..

태어나는 쌍둥이 중에서 하나는 메시아이고 다른 하나는 적그리스도라고 말하는데

이런 이유로 적그리스도인 아기를 죽여야 한다고 믿는 조직이 존재함.


그런데 이런 물음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어이없는 게...............

세상은 언제나 선으로만 있을 수 없으며 선과 악은 서로를 보완하는 존재라고 생각함.

이 영화에서는 메시아가 태어나는데 당연히 선에 해당하는 메시아가 인간의 몸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악에 대한 적그리스도 또한 인간의 몸으로 나타나야 균형이 맞는다 생각됨.

이런 이유로 적그리스도를 죽이려 하는 조직은 당연히 메시아 또한 죽여야 한다고 생각됨.


그리고 한 눈에 봐도 적그리스도를 죽이려 하는 조직은 딱히 선한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없음. ㅋㅋㅋㅋ

게다가 인간이라는 족속을 살펴보자면 그 인구수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지구의 황폐화는 가속됨.

여러 생명체 중에서 하나의 종이 득세를 하면 그것은 필수적으로 악에 근접하는 결과가 된다고 생각됨.


어쨌든, 성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곰보영화였고 분위기 자체는 매우 매력적이었지만,

종교이야기라는 한계 때문에 재미 또한 한정적이었음.

그러나 선과 악의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것에서 일반적인 성경보다는 훨씬 균형을 맞춘 설정이라고 생각됨.

그리고 영화 첫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긴 했음.


6.5 / 10점 정도로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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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저도 기대하고는 봤지만... 그냥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