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어 / Nowhere / 아무데도 / 어느곳에도 (2023) .. 넷플릭스

영화감상평

노웨어 / Nowhere / 아무데도 / 어느곳에도 (2023)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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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유럽의 기초 자원 부족 대책을 시행한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약육강식 정책이 발효됐지만 자원의 균형 없이 의존적인 시민들이 삶을 유지하기란

스페인은 물론 주변국 어디에서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여기까지가 세계관이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국가간 자원의 무기화와 관련되어 서로를 향해 국경을 폐쇄시키는 모양새.


임산부인 미아와 니코는 아일랜드로 밀입국을 시도하려 합니다.

아일랜드는 아직까지 현재의 유럽 정책에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는군요.


7fd1be3895df70679216d2ed09889164_1696250618_4132.jpg 미아 캐릭터에 안나 카스틸로 배우

7fd1be3895df70679216d2ed09889164_1696250618_5411.jpg 니코 캐릭터에 타르마 노바스 배우

이들 부부의 사랑은 아직 뜨겁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 또한 사랑스러운데..

어제보다는 더 사랑하지만, 내일보다는 덜 사랑해 / Te amo más que ayer, pero menos que mañana / 테 아모 마스 퀘 아게르, 페로 메노스 퀘 마냐아나


여기까지는 화목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니코의 역대급 염병질을 보게 됩니다.

피난민들을 더 태우려 컨테이너가 다시 열리고 그 입구에 버티고 서서 길막 스킬을 시전합니다.

멍청이도 이런 멍청이가 없는 것이죠.

피난을 위해 밀항을 하는 중인데 아내 곁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고 입구에 서서 염병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컨테이너 입구에 꿀 발라놓은 듯.

그런 짓거리로 인해서 아내와 따로 떨어져 다른 컨테이너에 타게 됩니다.

여기까지 진행에서 이미 어이가 반쯤 없어지죠.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도 가장 똥멍청이 연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생각을 해보죠.

지하철이건 컨테이너건 입구에서 들어오거나 나가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도록 버팅기고 있는 것 자체가 민폐인 것인데..

일반적이라면 컨테이너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밀려서 다시 아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어야 정상입니다. ㅋㅋ

그런데 컨테이너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입구쪽에 서있는 것은 뭔지 이해가 안 되죠.

켄테이너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 거기에 버티고 있었다면 의도가 있으므로 이해라도 하겠지만..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막으려는 의도도 없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려는 사람들에게 밀리지도 않아서 말 그대로 방해꾼일 뿐입니다.

그러다가 컨테이너 사람수가 어느정도 차게 되었고..

밀항을 돕는 업자가 말합니다.  컨테이너에 너무 사람이 많으니 다른 곳의 컨테이너에 탑승하라고..

그래서 들어왔던 사람들 중에서 일부가 나가게 되는데 거기에 섞여서 아내와는 다른 컨테이너에 올라타게 됩니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똥 같은 연출이었습니다.


이후로 유럽의 대략적인 현 거리의 상황이 간접적으로 보여지는데..

수도물이 공급되지 않아서 물을 배급하는 모습도 보이고..

아이들과 임산부들을 모두 아빠와 함께하지 못하도록 나라에서 격리조치를 하는 것으로 보이던데

이렇게 하는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수도물 공급이 되지 않아서 물을 배급하는 모습이야 여러 재난상황에 등장하는 모습이니 이해가 됩니다만..

아이들과 임산부를 모두 아빠와 함께하지 못하도록 격리조치라니.. ㅎㅎ

이렇게 하는 저의가 뭔지 전혀 밝히지를 않아요.

그냥 새로 들어선 정치권이 사이코패스라서 그렇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노동력이 필요해서 성인 남성만을 잡아간다면 이해하겠어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아이들과 여성 및 임산부들만 잡아간다면 말입니다.

사람들의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는 조치라는 것이죠.

이런 똥멍청이 짓거리를 해대는 정권도 있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정권 자체가 무너지고자 발악을 하는 모양새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또 정치적인 문제로 갈 소지가 있으니 여기까지 하고..

다시 영화로 돌아갑니다.


지도를 살펴보니 스페인에서 아일랜드로 갈 경우 육로로는 26시간 걸린다고 나옵니다.

페리선 탑승까지 모두 계산한 시간일 테니까 바닷길로 가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리겠죠.


스페인의 빌바오 항구에서 아일랜드의 워터포트까지 직선 거리가 1천 Km인데..

일반적으로 컨테이너선은 최대 약 25노트(46.3 km/h) 속도라고 하는군요.

그러나 최대속도로 운항하는 일은 없고 대부분 20노트(37.04 km/h) 속도로 운행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1000 / 37 을 하면 27.0270........... 이 나오므로 30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포스터에 보이는 이미지로 보면 미아가 제대로 아일랜드에 가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아와 니코 사이에는 우마라는 첫째 아이가 있었지만, 우마는 스페인 정부에 이미 끌려간 듯 합니다.

정부의 하는 짓거리로 봐서는 이미 죽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린 아이건 상관없이 그냥 죽이더군요.


컨테이너가 실린 배가 침몰하고 미아는 컨테이너와 함께 물 위에서 표류하게 됩니다.


설정은 좋았지만, 갖가지 위기에 봉착해서 그걸 해결해 나가는 미아의 헌신이 고무적일 뿐입니다.

그 이외의 다른 장면들은 심심하거나 어이없거나 흥미를 떨어뜨리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이 마침 컨테이너 내에 적절하게 있다는 점 또한 그러했는데..

표류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물과 음식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할 말은 있는 것이지만,

영화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주인공의 뻘짓 때문에 긴장감이 깨진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보이는군요.


영화의 플레이타임이 1 : 49분인데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5.8 / 10점 정도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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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초반  30분정도 보다가 그냥 삭제했습니다. 좀 지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