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ssenger / 승객 / 더 패싄저 패센저 (2023)

영화감상평

The Passenger / 승객 / 더 패싄저 패센저 (2023)

17 oO지온Oo 1 4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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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은 총 3명입니다.


35a802db2128b3a9bf1df58c73be7699_1696089833_1856.jpg 패스트푸드 햄버거 가게 벤슨 캐릭터 - 카일 갈너 배우

35a802db2128b3a9bf1df58c73be7699_1696089833_2458.jpg 패스트푸드 햄버거 가게 랜돌프(랜디) 브래들리 캐릭터 - 조니 버치톨드 배우

35a802db2128b3a9bf1df58c73be7699_1696089833_329.jpg 초등학교 선생님 미스 비어드 캐릭터 - 리자 웨일 배우

로드무비 형식입니다.

그리고 랜디의 성장영화이기도 하죠.

랜디의 인격 성장에 영향을 주는 벤슨은 랜디를 보면서 벤슨 자신의 생각도 조금 영향을 받는 느낌을 주지만,

안타깝게도 벤슨의 운명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랜디는 이른 아침 패스트푸드 햄버거점 오픈을 위해 일찍 출근합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나이가 좀 있는 벤슨은 이미 출근해서 매장 바닥 청소를 하고 있죠.

뒤늦게 일하는 데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는 양아치 커플 크리스와 제스도 출근합니다.

패스트푸드점 지배인은 아르바이트하는 애들 중에서 랜디를 신뢰하고 있는데

랜디가 시키는 일을 그나마 잘 하는 쪽이기 때문인 듯 하지만, 벤슨은 왜 신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더군요.

아마도 일을 시키면 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딱히 툴툴거리지도 않지만,

불량스러운 눈빛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햄버거 판매를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겠지만 크리스와 제스는 염병 떠느라 일하지도 않고

그에 더해서 크리스는 슬슬 일을 할 준비를 하는 랜디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랜디를 보고 있으면 어째서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을까 무척 궁금하다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반응을 하지 않으며

크리스가 하라는 그대로 합니다.

랜디는 엄청나게 수동적인 인간인 것인데 보다가 암 걸릴 듯한 느낌이 진심으로 들어요.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것이긴 하지만, 스스로의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대응했어야 마땅하겠죠.


나이가 좀 있는 벤슨이 양아치 크리스에게 랜디 괴롭히는 짓거리를 그만 하라고 말하지만

크리스는 대가리 삥이 간 재수털린 놈이라서 벤슨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벤슨을 위협합니다.

여기까지가 서론이에요.


여기까지만 봐도 캐릭터 파악이 얼추 됩니다.

벤슨은 다른 아이들보다 나이는 있지만 30대는 넘지 않은 듯 하고 20대 중반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3~5살 정도 차이나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니까 랜디 / 크리스 / 제스........ 는 19~21살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벤슨은 해야할 반응을 적당히 하는 편이지만, 어쩌다가 선을 넘게 됩니다.


랜디는 다른 사람이 시키면 군말없이 합니다.

성실하기는 하지만 성실함의 범주를 넘어서서 자기 주장이 전혀 없는 수동적인 편이죠.


그리고 사건이 일어납니다.

아주 시원시원해요.

벤슨이 아주 멀찌감치 선을 넘어 버리거든요.


관객 입장에서는 랜디의 답답한 대응을 보면서 짜증이 복받치게 되는데

벤슨이 아주 시원하게................................ 화끈하게 선을 넘어줍니다.

그리고 벤슨은 랜디를 차에 태우고 운전을 시작해요.


차를 타고 도주하면서 벤슨과 랜디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위에서 랜디가 엄청나게 답답한 캐릭터라고 설명했고 그런 성격이 된 이유가 나옵니다.

벤슨은 갑자기 도주를 하던 중에 랜디를 도와주겠다며 하나씩 일처리를 시작해요.


랜디의 여자친구 문제 / 랜디의 초등학교 시절 사건..

그리고 랜디의 초등학교 시절 사건을 봐주다가 벤슨의 초등학교 시절 사건이 돌출됩니다.

하지만, 벤슨이 어떤 일을 당해서 벤슨의 초등학교 시절과 관련된 사건이 돌출되는지

그 이유는 알려주지 않아 아쉽고 궁금해요.

그리고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데..


솔직히 벤슨과 랜디가 좀 더 멀리 도주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벤슨이 저지른 일이 선을 많이 넘은 범죄........... 그러니까 꼭 그러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까지 그렇게 처리해 버렸지만,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어쨌든,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었다면 크리스와 제스 이외에는 딱히 살해할 필요도 없었고

랜디를 데리고 다닐 이유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냥 포박해서 가둬두면 되는 것이었고..

벤슨의 집안 사정이 녹록치 않다고는 하지만,

그런 문제 때문에 벤슨이 도주를 포기할 성격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랜디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 또 도주하는 것에는 그다지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아쉬움이 있지만, 캐릭터 서사에 집중하고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탓할 곳이 별로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즐겁게 봤습니다.

감상 평점은 7.2 / 10점 정도로 봤는데 IMDB 평점은 많이 낮은 6.3점이로군요.

흐음....... IMDB 평점과는 0.9점이나 차이가 있는데 영화가 마음에 들고 말고는 개인차가 있는 거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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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저는 굉장히 재밌을지 알았는데... 그래도 잘 봤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