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라이드 / 충돌하다 / Collide (2022)

영화감상평

컬라이드 / 충돌하다 / Collid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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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포스터를 왜 이따위로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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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총 세 커플이 주축이 되어 흘러갑니다.

그렇다면 세 커플을 포스터에 추가했어야 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딸랑 세 명에다가 좌측의 피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미라와 헌터는 함께하는 상태입니다.

타미라와 헌터는 비쥬얼 담당으로 포스터에 함께한 것일까요?

지이와 릴리 커플은 포스터에 왜 없을까요? ㅋㅋㅋㅋ

이따위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포스터를 가장 싫어합니다.


1. 피터(짐 개피건)와 앤지(드레아 데 마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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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미라(캣 그레이엄)와 헌터(라이언 필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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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이(딜런 플래쉬너)와 릴리(아이샤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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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스포일러가 나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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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와 릴리는 퓨전 카페 레스토랑 컬라이드에서 일하는 종업원입니다.

지이와 릴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자금 마련을 위해 지이가 마약을 업자에게 넘기기 위해서 컬라이드 식당 안에 마약을 숨겨뒀어요.

그런데 릴리가 지이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고 지이는 무척 기뻐합니다.


타미라와 헌터는 소개팅 중인 것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입니다.

헌터가 가해자이며 타미라가 피해자입니다.

둘은 소개팅으로 컬라이드에서 만나기로 했고 헌터가 나왔으며 타미라의 앞 의자에 앉았습니다.

가해자인 헌터는 타미라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로 나온 것이었죠.

그리고 타미라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자신의 앞 의자에 무게를 인식하여 촉발되는 시한폭탄을 장치한 상태입니다.


피터와 앤지는 부부사이입니다.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이기도 해요.

가해자는 앤지이고 피해자는 피터입니다.

부부사이란 것에서 유추가 가능하듯이 두 사람 사이의 모든 일을 설명해 주고 있지는 않고

단순히 앤지가 컬라이드 식당 지배인인 마이키와 바람을 피고 있고

피터의 모든 재산이 앤지 앞으로 되어있는 듯 하며 피터가 자살하지 않고 참는 이유는

오케스트라에서 피터를 바이올리니스트로 채용해줄 것이라는 믿음 또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앤지와 마이키가 바람을 피는 것을 알아낸 것은 탐정을 고용해서 알아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측에서의 채용 관련 편지도 받은 상태죠.

합격 여부는 아직 편지를 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상태입니다.

. . . 


그럼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식당은 뻥 뚤린 구조예요.

타미라와 헌터는 소개팅을 하기위해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타미라가 식당에 먼저 도착했고 앞 의자에 사람이 앉으면 작동되는 시한폭탄을 장치해야 합니다.

단순 시한폭탄이었다면 그냥 의자에 붙어있게만 하면 되는 것이니 설치가 어렵지 않지만

앉는 사람의 무게로 인해서 시한폭탄이 실행되는 것이고

앉았던 사람이 일어나서 무게가 사라진다면 폭발하는 폭탄을 의자에 붙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미라는 폭탄 장착을 완료했어요.

사실 저는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ㅎㅎㅎㅎ

이게 가능하다면 타미라가 맥가이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타미라가 먼저 자리에 착석했고 상대방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본적인 포도주만 나간 상태로 식사 기본 세팅만 되어있어요.

그렇다면 상대방이 언제 도착하는지 계속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죠.

상대방이 도착하면 메뉴판을 가져다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식당에 손님들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칸막이가 있는 상태도 아닌데

앞 의자에 폭탄을 장치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무리수인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세 커플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이야기는 나름대로 흥미를 끌어야 하는 것인데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구리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공감시키지를 못한 채로 오직 답답함만을 주고 있고

시한폭탄이 등장한 시점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7~80%는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헌터는 총싸움에 휘말려 죽고 헌터가 사망하며 넘어짐에 따라서 폭탄이 터져 타미라도 죽은 듯 합니다.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일하자는 취지의 편지가 아니었기에 자살까지 하려 했던 피터는 앤지를 용서하고..

지이와 릴리는 폭발의 도가니 속에서 돈을 갖고 피신합니다.


예상에서 빗나가지를 않았으며 결론적으로 큰 감동이나 공감을 주는 영화가 아닙니다.

감독이 어떤 의도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의도를 모르겠더군요.


피터는 자신에게 무례한 사람에게도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고통을 준 앤지를 용서해요.

알겠는데 그래서 관객은 뭘 느껴야 할까요?

이후로 피터와 앤지는 행복하게 살았다더라?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ㅎㅎ

총싸움이 일어나고 폭탄이 터지는 위기에서 피터가 앤지를 감싸줬기 때문에 앤지는 잠시 고마워했을 뿐이고

외도를 했던 것은 앤지이며 외도에 대해서 모든 것이 앤지 탓이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어쨌든, 앤지는 바람을 피웠고 그것은 이후에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타미라는 복수심으로 헌터를 만난 것이고 딱히 자신이 죽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시한폭탄 장치를 해체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서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어요.

헌터의 가족이 타미라의 가족을 풍비박산으로 만들었던 것이고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인데

마지막에 갑자기 타미라가 헌터를 살리려고 하는 모습이었나..........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폭탄이 터지기까지 시간은 약 7분 정도 남아있는 상태였고..

타미라는 앉아있다가 딸깍 소리가 나면 의자에서 일어나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다 흐르면 폭탄 터지는 것 아니었나요?

의자에서 일어나면 폭탄 터지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딸깍 소리는 뭐며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은 뭔지 이해할 수 없었고

함께 죽는 한이 있어도 앞 자리에 헌터를 앉혀야 했던 타미라의 비장함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자신이 생각을 잘못 했었다는 쌩뚱맞은 헛소리나 갑자기 지껄여대고 있는 염병질들이 엄청 어이없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싶지도 않기는 한데.. ㅋㅋㅋㅋ

갑자기 헌터가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던가 하니까 용서하고 싶어졌나봐요.


그러다가 헌터는 총격전 속에서 총 맞아 뒈졌고 헌터가 쓰러지면서 타미라는 자신이 장치한 폭탄에 죽습니다.

무슨 공감이 되는 것도 아니고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평점은 5.0 / 10점 정도로 하겠습니다만, 어째서 5.0을 주는 건지 저 자신도 이해하기가 애매모호합니다.

전혀 재미있지 않았고 전혀 감동도 없었고 아무런 공감도 없었어요.

이야기 자체도 흥미를 끌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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